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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쓸개)제거 수술했습니다.

카브리노 ·

조회 4,926 · 공감 12 · 댓글 49

담낭(쓸개)제거 수술했습니다. 이미지 1

구멍 세개 뚫어서 간단하게.. 이 말만 듣고 별로 안아프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전신마취에서 눈을뜨니 '전쟁터에서 배에 화살 세발 맞고 쓰러져 있는게 딱 이느낌 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일은 눈질끈 감고 고통을 삼켜야하고 적어도 다음날 까지는 상당히 고통스럽고, 구멍을 하나 더 뚫어 무통기를 연결해 놓아 상당히 불편합니다.


초딩때 고래잡이수술 이후로 나이 56살에 첨 수술같은 수술을 해봤는데 나이들수록 건강이 험난 할것 같아 바짝 쫄아서 살고 있습니다ㅠ


댓글 49

  1. 깜탄 ·
    저도 담낭제거한지 이제 한 달 지나가네요.
    제거하기 전보다는 식사나 컨디션이 훨 낫네요.
    어서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2. 카브리노 ·
    @깜탄님 설사가ㅠ 이거 평생 달고 사는분들 후기도 많더군요.
  3. 에일리언 ·
    병원... 분위기가 참 편안하죠... (응급구역제외)
    맨날 아프고 수술하고 살다가 간호사 언니랑 친해지기도 하던 어린시절 생각나네요.
  4. 카브리노 ·
    @에일리언님 간호사님들 너무 친절하고 어떤분은 제가 음주는 언제부터 가능하냐고 조심스레 물어보니 음주는 영원히!! 안된다고.. 옆에 집사람도 있는데 본인 감정?이 이입된 말씀을 하시는거 같았습니다ㅠ
  5. VF3TB ·
    전 언젠가 해야하는데.... 몇 년째 버티고 있네요. ㅠㅜ
  6. 김사장7 ·
    @VF3TB님 버티다가.. 이러다 죽겠구나 싶을때가 오더군요 ㅠㅠ
  7. 카브리노 ·
    @VF3TB님 수술끝나고 아플때 그냥 복통참고 이거 하지 말걸.. 그런 생각도 들더군요;
  8. VF3TB ·
    의사선생님이 지금 하고 안아플거냐.. 죽을거 같이 아프고 제거할거냐 선택이다.. 라고 하셨는데 버티고 있네요.. ㅜㅡ 담낭이 너무 아쉬운가(?) 봅니다.
  9. VF3TB ·
    수술 후가 체력 저하등등 휴우증이 좀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10. 콩심었어 ·
    @VF3TB님
    수술이 무서워서 6년 버티다가 문득 그렇게 버티는게 짜증이나서 뭐에 홀린 듯 그냥 했습니다.

    솔직히 수술 마치고 난 후에 느낀점이라면,
    수술 전 피검사, 조영제 CT검사가 더 부담이었어요. 사실 다들 아시다시피 피검사, 조영제 CT검사는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건강 검진때도 하는 거라서요.

    막상 수술은 내가 잠들어 있으니 부담 없었고, 수술 후에 4시간 정도 고통이 있었는데, 그냥 참을만 했습니다.

    요즘 진통제 좋아요. 보통 수술 후 4시간 정도 고통이 있는데, OTT 보면서 버티면 됩니다. 그게 끝이예요.
  11. 김사장7 ·
    @VF3TB님 담낭기능검사라고.. 제 기능을 하는지 보는 검사도 있습니다, 참고하시고.. 50초에 수술후 2주정도? 고생한거 같은데.. 체력이 좋으면 빨리 회복할수도 있을듯요
  12. 카브리노 ·
    @VF3TB님 체력은 좋은데 설사를 달고 삽니다ㅠ
  13. 콩심었어 · · 공감 3
    @VF3TB님
    체력 저하 후유증은 처음 듣습니다.

    버틸수록 담낭은 주변 장기랑 유착이 됩니다. 그러면 유착된 담낭을 떼내느라 수술 시간이 길어집니다.

    수술 시간이 길다 = 수술 중 이산화탄소 주입 시간이 길어진다 = 수술 후 이산화탄소 배출 기간이 길어진다 = 어깨가 터져 나간다(가스로 인한 방사통)

    수술 시간이 길다 = 수술중 폐가 쪼그라든다 = 폐 기능을 살리기 위해 수술 직후 더 많이 병원 복도를 걸어야 한다. (어차피 가스를 빼기 위해서도 운동은 해야 함)

    여러모로 안 좋은 점만 늘어납니다. 수술시간을 줄이려면 당장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떼야 되거든요.
  14. 김사장7 · · 공감 1
    @카브리노님 1년 정도 됐고, 점점 응가가 좋아지고는 있는데, 그래도 고지방류 먹으면.. 직행입니다.. ㅠ 담낭카페 가보면 관련해서 정보도 꽤 활발하니 참고하세요
  15. 카브리노 ·
    @콩심었어님 맞는 말씀입니다. 제가 새벽에 담도에 돌이 걸려 담도산통으로 깨면 운동하고 위청수 먹고 밖에 나가 산책하면서 무식하게 고통을 삭혔는데.. 제 쓸개가 아예 칸막이가 생겨서 눈사람 처럼 중간이 유착되어 있더군요.
  16. 카브리노 ·
    @김사장7님 크림빵 같은거 먹으면 직행입니다ㅠ 외출하거나 사람만나기가 참 힘드네요.
  17. 콩심었어 ·
    @카브리노님
    수술후의 고통은 담도산통의 1/10 고통일 뿐이었습니다... 수술후의 고통이, 분명 고통인데 전혀 고통스럽지 않았던 이유었습니다.
    무통주사로 버티다가 4시간 쯤 지나서 무급여 진통제를 하나 달아주던데 효과가 죽이더군요. 20분 만에 하나도 안 아파져서 그 때부터 병원을 날아다녔습니다.

    수술 후에 설사하는 분들은 수술 전에 담낭이 제역할을 하던 분들이 그래요.
    저처럼 담낭이 이미 망가져서 몇 년을 버텼던 사람들은 수술 직후에 올리브유를 퍼마셔도 멀쩡합니다.
  18. 카브리노 ·
    @콩심었어님 부럽습니다ㅠ 그 무통 정맥주사는 비급여라 얘기해야 놔주더군요. 그냥 수술끝나고 바로 얘기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19. VF3TB ·
    @콩심었어님 감사합니다. 쓸개 없는 친구 말만 들었는데 아니였군요. 돌이 좀 크고 많아서 제거 하는 경우인데 동일하게 유착이 되는거겠죠? 지금 사정이 있어서 ㅜㅡ 올헤 말이나 내년에 꼭 해야겠네요. 말씀 감사 드립니다.
  20. VF3TB ·
    @김사장7님 꼭 해보겠습니다 ㅜㅡ 안그래도 요즘 자주 아침에 녹색 물체(?)를 자주 봅니다.
  21. 김사장7 · · 공감 1
    댓글 이미지
    고생하셨네요 ㅠ 기념품은 받으셨나요 ㅎㅎ
  22. 카브리노 ·
    @김사장7님 기대 했는데 보여주지도 않아요. 근데 크고 많네요ㅠ 고생하셨습니다
  23. toeo ·
    복강경 의사들은 안아프다고 하는데 넘 아픕니다.

    수술하고나서 개복했으면 정말 아팟겠다 생각했음다
  24. duvet ·
    @toeo님 해보기만 했지 당해보진 않으신 경우다보니...
  25. 카브리노 ·
    @toeo님 그래서 제왕절개 수술을 두번이나 한 와이프가 참 독하고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네요.
  26. 레두 · · 공감 1
    친구분들 한테 쓸개빠진 녀석 이라고 놀림 받는건 아니십니까 ㅎㅎㅎ
    쾌차 하시길 바랍니다.
  27. 카브리노 ·
    @레두님 관심갖고 찾아보니 쓸개없는 분들이 주위에 꽤 계셔서 놀랐어요
  28. 솜머리 ·
    20년 전에 했습니다.
    수술 전날 저녁 9시까지 부페를 먹었죠. 꾸역꾸역..
    그래서 수술하고 나서.. 고생했습니다.
    콧줄로 계속 넘어오는 그것들을 보면서.. 후회했지만.
    고생하셨어요.
  29. 카브리노 ·
    @솜머리님 으아. 20년전엔 코에 줄도 연결했나보군요ㅠ
  30. 다온별 ·
    저도 3년 전쯤 복강경으로 제거 했는데요.
    돌이켜보면 수술 하기 2년 전쯤 부터 체한듯한 불편함이 불규칙적으로 생겼고, 1년 전쯤 부터는
    밤에 잠이 안올 정도로 체한끼가 생겼었어요..

    그러다 극심한 복통을 2번정도 경험한 뒤 안되겠다 싶어 내시경 및 복부초음파 검사를 해보니
    모든 원인은 담석이었고... 담당제거 수술을 받으라고 하더군요.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복통이 무서워서 최대한 빨리 수술 날짜 잡고 제거 했더니
    이제는 말짱합니다.

    기억을 해보자면 수술 후 2~3일은 배가 너무 아팠구요. 2주일정도는 안정을 위해야하더군요.

    고생 하셨습니다.
  31. 카브리노 ·
    @다온별님 증상이 저랑 아주 판박이셨네요. 위청수 박스로 시켜 달고 살았고 초음파로 잡았습니다. 이 대목에서 생각난게 그냥 위염이나 위경련으로 알고 병을 키울 수 있겠구나..생각이 들었는데 저는 채혈후 간수치가 두배로 뛰어 판별이 쉬었던거 같네요.
  32. 메론밥 · · 공감 1
    많이 아프셨나요..?
    저희 친형도 곧 수술할거 같습니다
    건강 관리 잘하십시오! 고생하셨습니다
  33. 카브리노 ·
    @메론밥님 많이 아프고 돌이켜보면 견딜만도 합니다^^ 그냥 아프다고 생각하고 당하는게 나은거 같아요. 저는 별거 아니라고 임했다가 놀란 케이스 입니다ㅎ
  34. 다온별 · · 공감 1
    @메론밥님
    쉽게 설명하자면 보통 운동을 많이 하고 나면 근육에 손상이 생겨서 근육통이 생기죠??
    그런데 복강경 수술을 하면 그 근육을 뚫고 구멍을 3개 만듭니다.

    운동으로 인한 근육손상과 구멍을 내는 근육 손상 중 어느것이 더 고통스러울지 상상해보면 됩니다.
    체감상 근육통의 10배정도 예상됩니다.
  35. 메론밥 ·
    @다온별님 그렇군요!
    개복수술은 저도 안해봐서 ...
    2년 전에 십자인대 수술 했는데 사실 이건 견딜만 했거든요
    상상이 안되네요
  36. 서빠서빠 · · 공감 1
    저도 8년전에 했네요. 속은 어딘가 아픈데 4년동안 위내시경만 열심히 했네요. 추석날 저녁 8시에 응급실 걸어들어가서 다음날 5시쯤에야 오늘 수술 안하면 복막염, 패혈증으로 죽는다고 해서 그날 수술 했습니다. 너무 심한 상태였거든요. 엄지손가락만한 담석 세개!!

    이때 알았습니다. 응급실은 걸어들어가면 안되는 곳이구나. 나는 죽겠는데 7시간을 방치해놓고 있었지요.

    명치부분이 꽉막혔다가 한시간 정도 지난후 풀리는 느낌이나고 했지요. 아플땐 숨도 못쉬고 벽에 기대고 식은땀 흘리고 손발이 덜덜 거렸죠. 느끼신분들도 계시겠지만 담석이 막고 있어서 답즙이 못내려가서 생기는 아픔인데 요게 한시간정도 있다가 스르르 풀리는 느낌이 묘한게 있습니다.

    수술후 현재까지 화장실이 없으면 점심을 잘 안먹게 됩니다! 식사후 폭풍으로 화장실을 바로가게 되더군요.
    수술후 들은 얘기는 역류성식도염이나 위염이라 느끼고 늦게 오늘 분들 많다고 합니다. 위내시경 했는데 큰 문제 없음 복부초음파로 바로 찾을수 있다 합니다.

    치킨, 튀김류 너무 좋아하지 마셔요라는 소리 들었습니다.
  37. 카브리노 ·
    @서빠서빠님 아..제가 폭풍 달고 살거같아 딱 걱정입니다ㅠ 저도 1차 병원에서 무조건 응급실 가라고 하더군요. 새벽에 담도 산통올때 신기한게 옆으로 누웠는데 복부전체가 한쪽부터 반대 방향으로 무슨 지진파 처럼 고통이 쓸고 가면서 전체가 아프더라고여.
  38. 서빠서빠 ·
    화장실을 끼고 산다고 해야할까요? 요게 이상하게 화장실없음 밥 못먹는 사람이 됩니다. ㅋ. 특히 외국 나가는게 고역입니다. 해외출장 = 화장실은? 과 동의어가 됩니다.
  39. 카브리노 ·
    @서빠서빠님 벌써부터 제가 좀 그래요ㅠ 어디갈때 뭐 먹을때 화장실 생각부터 해요ㅠㅠ

    의사한테 얘기해도 지사제 처방한다하고 하루에 감두개, 삶은달걀 두개를 먹어보라 해요ㅠ
  40. 이노 · · 공감 1
    흠... .;;; 저도 수mm짜리 돌이 있는데 ㅠ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41. moonhawk · · 공감 1
    저도 건강검진에서 만성담낭염으로 나와서 정밀검사 예약했는데, 아무래도 제거해야할 것 같습니다.
    무섭네요 ㅠ
  42. 카브리노 · · 공감 1
    @moonhawk님 아예 아프다고 생각하시고 임하시는게 차라리 훨씬 덜할겁니다. 담낭암이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인데 위험인자 하나 사전에 제거 하신다고 생각하심 좋을것같네요.
  43. 이하늬다 · · 공감 1
    얼른 쾌차하세요!
  44. 잡일전문가 ·
    5년 전에 했습니다.
    원래 과민성이라… 설사가 좀 잦은데
    저 같은 경우는 덜하네요 -ㅁ-;

    저도 구멍 3개 뚫어서 했는데, 마취 풀리면서 제가 무의식중에
    ‘아파’ 했더니 간호사가 바로 응꼬에(…) 좌약 진통제 넣어주더군요

    그리고 그냥… 담날 퇴원해서 그 담날부터 야근했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의 후유증은

    배꼽 모양이 좀 변형되어 배꼽에 땀이 차고, 때가 많이 껴서
    염증이 생기기 쉽게 됐다는 것 정도…?

    여름 되면 항상 약바릅니다;;
  45. 카브리노 ·
    @잡일전문가님 억;; 다행히 요즘은 정맥주사라 민망함을 면했네요^^;;
  46. 잡일전문가 · · 공감 1
    @카브리노님
    아마 일본이라 그럴거 같습니다.
    근데 간호사 손길이 많이 야릇했습니다(…)

    모로 누워있는데
    허리 밴드쪽을 내리고 넣는게 아니고
    가랑이 사이로 손을 넣어서 좀…

    그래서 와이프보고 나가있으라 한건가 -ㅅ-;;

    여튼 그랬습니다.
  47. 카브리노 ·
    @잡일전문가님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48. 부울루 ·
    요새 대부분 단일공 하는데 전통적인 방식으로 3개 뚫으셨군요. 회복할때 확실히 차이가 나더라구요. 저는 3년전에 단일공 로봇으로 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더라구요. 얼른 쾌차하시길요
  49. 카브리노 ·
    @부울루님 비용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세개 뚫었슴다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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