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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더 뉴 그랜저(GN7 PE) 2.5 시승기 #2. 주행질감과 결론

라티오 · ·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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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더 뉴 그랜저(GN7 PE) 2.5 시승기 (#2. 주행질감과 결론)

이런저런 사정으로 1편을 올린 후 좀 시간이 많이 지나긴 했지만, 이전 시승기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9268689CLIEN ) 에 이어서 주행질감에 대한 부분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3. 주행질감 | RIDING EXPERIENCE

전체적인 주행질감은 생각보다 세련된 느낌입니다. 일단 2.5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8단 미션의 조합이 생각보단 괜찮습니다. 천천히 운전하면 출력도 크게 문제도 없고 전체적으로 충격과는 거리가 먼 매끄러운 느낌입니다. 다만, 경사로 등 고부하상황에서는 어김없이 4기통의 한계가 드러납니다. 1.6T 엔진보다는 낫지만 역시 4기통이네 소리가 나옵니다. 좀 더 여유를 원하면 6기통 가솔린 혹은 LPI가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엔진이 하이브리드는 아니지만, 전체적인 소음은 억제된 편입니다. 최하위 옵션임에도 앞뒤 모두 이중접합유리가 들어가있어, 엔진의 고부하 상황을 제외하곤 거슬릴만한 구성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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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을 살펴보면 페이스리프트 전 버전에 비해서 상당히 탄탄한 느낌입니다. 렌터카라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지 않아 방지턱에서의 안락한 느낌은 조금 떨어지지만 이 정도면 사실 더 바랄게 별로 없는 세팅 같습니다. 저속부터 중고속까지 승차감이 전반적으로 다 무난함을 넘어 좋은 수준이라고 할만합니다. 물론 스포티한 주행을 하면 좀 다르겠지만, 이 차를 그런 용도로 구매하시는 분은 없을테니...

하이브리드와의 비교를 좀 해보면, 연비는 일상적인 주행을 할 경우 9km/l 수준으로 확실히 하이브리드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기는 합니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17~18km/l 정도는 무난하니 연료비는 딱 2배 차이가 나는 것같습니다. 저속에서의 모터 구동의 정숙함도 체감되는 부분이고 출력 역시 하이브리드 대비 가속 등에서 반응성이나 밀어주는 느낌도 확연히 부족한게 느껴집니다. 

반대로 자연흡기라, 미세한 울컥임이나 이질감이 없어 동승자들의 멀미가 덜한 편입니다. 여러가지 멀리를 일으키는 요소가 있겠지만, 모터와 엔진의 전환/회생제동등이 없는게 이유같습니다. 저는 K8 PE 하이브리드를 몰고 있는데 이 부분은 운전자 말고 동승자들의 의견입니다. GN7 그랜저 하이브리드 역시 가족이 운행하고 있는데 그 쪽도 비슷한 의견이 있네요.


4 결론 |  CONCLUSIONS

더 뉴 그랜저는 조용하면서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는 차량입니다. 옵션도 크게 욕심내지만 않는다면 깡통부터 통풍시트나 어댑티브 크루즈 등 있을 것 대부분 다 있습니다. 내연기관 차량, 패밀리 준대형 세단의 관점에서는 거의 완성형이라고 생각 됩니다. 

다만, 성급하게 도입한 PLEOS기반의 엔터테인먼트/공조장치와 슬림디스플레이는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조작이 물리적으로 직관적거나 구분되지 않고, 계속 터치스크린안으로 통합 되어가는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물론 여러 자동차 메이커에서 이러한 트렌드를 선도하거나 따라가고 있어 나온 결과물이고 좋은 부분은 도입해야겠지만, 기존의 좋은 방식은 유지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가격도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시작 트림이 3천만원대였으면 참 좋았겠습니다. 다만, 요즘 안오는 물건이 어디있을까요. 10년전에 비하면 아파트 가격은 3~5배는 오른것 같고 외식 물가도 2배는 오른 것 같습니다. 2016년 그랜저 IG의 가격을 보면 모던(2.4) 트림에 앞좌석 통풍과 스마트 센스 패키지 IV가 들어갈 경우 3,295만원입니다. 현재 GN7 PE의 깡통 가격은  4,245만원입니다. IG 깡통 대비 사실 훨씬 낫죠. 산술적으로는 29%가량 올랐네요. 물론 가격이 동결되었거나 싸지면 좋았겠지만 이 정도면 납득할만한 수준은 되는 것 같습니다. 가격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이 급에서의 경쟁차량이 전무한 것 같습니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 기준 우리나라의 차량 가격이 그나마 몇몇국가를 제외하곤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은 다행인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잘만든 차량이고, 전기차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시점에도 이차량은 여전히 판매량을 꽤나 유지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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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1. 듀아리파 ·
    GN7 편하게 타기 정말 좋은 차입니다.
    페리 전 렌트했었는데 이전 그랜저에 비해 방음이 월등해서 놀랐어요. 이 가격대 이 수준 방음은 찾기 힘들 듯합니다.

    다만 도어캐치 조작감이 굉장히 장난감 같았던 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2. 라티오 ·
    @듀아리파님 도어캐치도 너무 유행따라가는 느낌이긴 하죠. 방음은 확실히 GN7이 딱 대형차 밑에 수준까지 올라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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