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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AWS Games On 행사 참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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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판교에 위치한 더블트리 호텔에서 진행된 AWS 게임즈온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그중 후기를 통해서 공유하고 싶은 내용들만 몇 가지 추려보겠습니다.
1. 이제 뜬구름 잡는 AI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채워지고 있다.
저도 꽤 전부터 AI 관련 행사도 다니고 발표도 해보러 다니고 관련 자문회의도 해보고, 관련해서 학생들도 가르쳐 보고 있고 관련 활동을 하지만, 사실 꽤나 각 분야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제가 속해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도 진짜 동상이몽 그 자체였다고 생각합니다.
AI 사용에 대한 경험치, 학문적인 접근, 그냥 미래 지향적인 생각, 해외 만만세의 사대주의적 모습, 정부 과제만 죽어라 하는 모양 등등 뭐랄까, 이야기는 많은데 공감하기 어려운 발표나 이야기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첫 번째 세션부터 저에게 익숙하지 않은 보안 세션을 들었는데도, 스피커분이 이야기하시는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실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 팍팍 느껴졌습니다.
왜냐하면 불과 몇 달 전 저도 유사한 보안 사고에 휘말릴 뻔하거나, 저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를 통해서 권리를 침해당하거나 하는 경험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관련된 내용으로는 이미 많은 AI 관련 보안 사고가 터지고 있고, 국가와 정부도 이를 알고 있어서 이를 바로잡기 위한 정책이나 방법들을 제시하고 수행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주체가 되어 행사하긴 어렵고, 결과적으로는 AI 사용자나 관련 서비스를 진행하는 회사들이 직접 방비를 하고 준비하셔야 한다.. 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정말 많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해당 세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세션이 유사하게 실제 스피커 분들이 최근 몇 달 동안 미친 듯이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두근거리기도 하고 재밌고 공감이 많이 되는 내용들이었습니다.
2. 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써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이 잘 전달되었다.
- 앞서 말했듯이 해당 행사는 AWS의 게임 관련 서비스에 대한 행사였고, AWS의 파트너인 메가존과 보안 쪽 솔루션 파트너가 아닐지 생각이 드는 GS네오텍이 진행하는 행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대부분의 내용이 결국 AWS나 파트너사들의 상품이나 솔루션에 대한 소개 및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겪어보셨을 것 같은데.. 보통 이런 내용들은 미국 본사에서 만든 가이드라인에 따른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스피커분들이 뭔가 말은 많이 하는데 잘 공감도 안 되고 이해가 안 되기도 하고 복잡하고 비싸 보이는 클라우드 서비스 위주로 구성이 되다 보니, 듣긴 듣는데 잘 기억이 남는 경우가 없었는데요..
이번에는 한 세션에서 발표하셨던 스피커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 왜 우리가 결국 AWS에 정착할 수밖에 없었는가..' 의 기나긴 여정에서 많은 AI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겪고 있을 로드맵이 그대로 전달이 되면서, 결국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현시점에서는 MS Azure나 AWS나 GCP 중 하나에 안착을 해야 하는데, AWS의 AgentCore ( 이거 잘 모르시는 분들이 꽤 많은데 꽤 물건입니다. + 지금 잘 몰라서 싸게 서비스하는 듯? ) 이나 SageMaker 기반의 자동 구성 솔루션을 구축하게 된 여정이 잘 전달되면서, 혹하더라고요
대략적으로 이야기해보면, AI를 회사에서 쓰기로 결정을 했다.
-> 보안 & 비용이 아까워서 로컬 서비스를 구축 시도
-> 장비 비용이 많이 들기 시작
-> 일부 서비스를 외부 GPU 임대로 돌리면서 데이터 스케일 확장 및 구조 최적화에 투자
-> 결과적으로 그 일련의 과정을 핵심이 되는 로컬 서비스와 AWS에서 보증하는 서비스로 귀결.
아마도 관련 업무를 하시는 분들이나 회사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물론 꼭 AWS일 필요는 없을 뿐..
그래도 지난 몇 년 동안 클라우드 회사나 파트너사의 솔루션을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귀에 쏙쏙 들어오는 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3. 젊은 개발자들의 AI를 활용한 단순 게임 개발이 아닌 서비스 출시를 위한 여정의 기록을 보았다.
- 이 부분은 개인적으론 참 부러운 부분이었습니다.
카카오 게임즈 관련 서비스 분들의 발표였는데, 조카뻘 정도 될까? 싶은 젊은 개발자분들이 실제 게임을 만들고 그것을 상용화하기 위해서 AI를 활용하고, 실제로 회사의 프로세스, 출시 과정, 가이드라인, 퍼블리싱 경험, 인프라, 리소스를 활용해야 하는 과정에서 그 미션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면서 결국 실제 소비자에게 가는 AI 활용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원래 본업이 게임 개발 관련이기도 하고 10년 전까지는 아주 열심히 게임을 만들던 입장에서.. 여러모로 참 부럽고 나도.. 10년만 젊었을 때, 한창 게임 개발을 하고 있었을 때 AI가 있었으면.. 그리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관련한 리소스를 적극 투자하는 큰 기업에서 일했었으면 어땠을까.. 하고 참 부러웠습니다.
이건 어쩌면 그냥 저만 느낀 젊음과 리소스의 충분에 대한 부러움 때문에 좋아 보였던 것일 수도 있겠네요.
이상으로 짧게 제가 느꼈던 감정, 소감을 크게 3가지로 적어보았는데요
좀 더 오피셜한 내용이나 후기는 운영하는 개발 블로그에 적어놨습니다.
https://soonsoon.io/games-on-aws-2026-review/
글을 적다 보니 좀 길어졌는데, 요약해서 말하자면 ..
개인 개발자 입장에서는 클라우드 인프라에 비용을 쓰고, 사람과 리소스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큰 기업이나 조직을 따라가기 어렵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AI를 활용해 무언가를 만드는 생산성뿐 아니라, 이제는 그다음 단계인 서비스 출시와 운영에 대한 책임, 보안과 법적 제도에서도 규모에 따른 격차가 생기기 시작한 건 아닐까 싶었습니다.
재미있게 듣고 왔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개인 개발자와 작은 팀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생각도 많아진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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