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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의 영역_김애란 단편_안녕이라 그랬어

모아레스 · ·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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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고 제목에서 유추되는 스토리를 한눈에 

일별하고 옮겨가는 무지렁이를 눈 뜨게해주는 것은 도슨트고, 

클래식을 들으며 악장의 빠르기부터 배합된 악기의 협연을 풀어내는 평론가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ㅇㅕ지기도 하지만 

소설 그것도 모국어를 다 읽어내고도 

평론가의 설명을 듣고서야 

쏟아졌던 성찬이 머릿속에서 재탄생하는 

그 어처구니없는 경험을…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 

신형철의 해제에서 비로소 

눈앞에 낀 백내장같은 해태가 

걷혀지는 느낌입니다 


____이하 발췌 

’우리에게 예술가가 필요한 이유는 어떤 공동체도 자신의 마음을 전부 알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실패한 표현(ex_press)은 추가 아니라 “악”이다. 남이 아니라 자신을 속이는 것이야말로 악의 진정한 근원인데 좋은 예술은 공동체를 제 마음과 대면하게 함으로써 

의식의 부패를 막는 “약”이라고 말이다 

그렇다면 (반갑고 평안하고 이별의 뜻인) 우리의 안녕을 위해 

김애란의 안녕을 기원하지않을 수 없게된다…


ps) 아파트로 인해 하루아침에 혼란스러워진 이쪽 저쪽에 대한 정제된 시각(제 3자로서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게되는) “좋은 이웃” 을 

추천합니다^^^


_____다시 발췌 


아직 무언가 완전히 놓아버리지않았단 실감, 

좀더 잘 살고 있단 느낌, 

우리가 끝끝내 붙들고 싶은 건 그것이었다. 


댓글 1

  1. 건설노무자 · · 공감 1
    소설집에 있는 다른 소설중에 '내장의 관상'이라는 기발한 표현이 정말 인상적이었죠 ㅎㅎ
    그런 절묘한 표현은 은희경 이후로 첨인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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