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가서 한국인 여성들을 만났는데 기분이 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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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4박 5일간 도쿄로 여행 갔다 왔습니다.
다행히 4박 5일간 대부분 날씨가 맑고 따뜻(더웠..;;)하고 쾌청해서 좋았습니다.
시부야 스카이에 올라가기 전에 먼저 시부야에 가서 규카츠로 유명한 음식점에 오픈런 했습니다.
11시 오픈인데, 10시 반쯤에 갔더니 이미 6~7명 정도가 줄서 있더라고요.
저도 줄을 섰는데.. 제 앞에 한국인 여성 3명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한 명은 어린 여자 아이였고, 나머지 둘은 엄마와 이모 혹은 고모로 보였습니다.
이모 혹은 고모로 되보이는 분은 나이가 한 30대 초반? 쯤 되보였던거 같은데..
모처럼 도쿄에서 한국인들을 만나서 반가웠는데 한국인이냐고 아는척 하려다가 말았습니다.
그렇게 줄서서 기다리다가 11시쯤 되니까 음식점 안으로 들어가게 됐고, 8명 정도가 나란히 옆으로 앉을 수 있는 작은 실내였습니다.
그리고 제 옆으로 그 한국인 여성 3명이 앉았는데..
음식을 주문하고 나서 규카츠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릇이 깨끗이 비워질 정도로 뭐 하나 남기지 않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문제는 그 뒤였습니다.
제가 주문할 때라든지 점원에게 이것저것 질문할 때 일본어로 말을 해서 그런지 저를 한국인으로 생각하진 않았나 봅니다.
제가 음식을 깨끗이 먹고 비우자.. 제 옆에 앉아 있던 애 엄마가 같이 온 여자에게 슬며시 내 그릇을 가리키며 속닥속닥 하더군요.
뭐 그때까진 별 생각 안들었습니다.
근데 그 30대 초반으로 되보이는 여자가 애 엄마에게 하는 소리가 제 귀에 들렸습니다.
"원래~ 아저씨들이 잘 먹어 ㅋㅋ 푸훕 ㅎㅎ"
물론 제가 이제 막 40대가 된 아저씨인건 맞지만...
그런식으로 말을 하니까 기분이 좀 불쾌하더라고요.
만약 제가 역으로 같이 온 일행에게
"원래 ㅋㅋ 아줌마들이 깨끗이 잘 먹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랬다면... 어땠을까... 싶은데...
제가 잘먹고 깨끗이 먹는 것과 나이와 성별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싶더군요.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한국에서도 그러고 다니진 않을려나 모르겠네요.
댓글 21
전체 여자는 아니지만 일부여자들 보면 남에겐 참 기분나쁜말 잘도 하면서 ... 자기는
뒷담화 안까고 앞에서 말하는 '솔직한' 사람이라면서 말하는데.. 제가 그분께
사실?을 말하면 무지 화내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야.. 이건머지 하는경우가
참 많더라구요..
일본에서 훨씬 긴세월을 살았는데 단 한번도
일본사람들이 자기 앞에서 자기 이야기를 하는걸 들어본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한국에서 3년쯤 살았고 한국인 만큼 한국어를 잘하는데 3년간 그런 상황은 수도 없이 많았다고..
바로 옆에 있는데 얼평 몸평 많이힌다고..
창피한 일입니다.
일본 : 들키면 바로 킬
한국 : 에휴 또 뒷담화 하네 .. 하는 정도의 여유는 있는 곳이라
여성분들을 바라보면서 "데헷~~~"
하고 웃어줄것 같습니다. ^^
항상 긍적적인 마음가짐~ 해피해피요~
아저씨 -> OK
잘먹어 -> OK
근데.. 이 두 단어를 연결하여…
“원래 아저씨들이 잘 먹어~ 푸훕ㅎㅎ”
이건 좀 고깝게 들리는건 왜 그런걸까요 ㅎㅎ
딸바보 5060들이 오냐오냐키운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