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전문응급센터 전문의 출신 정치인이 바라본 아주대병원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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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슈가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이슈인가 해서 찾아봤는데

이런 자료가 있더라구요.
서양에서는 의료사고를 개인의 잘못 보다는 전반적인 시스템 곳곳의 구멍들이 우연히 겹쳐 발생한 산물로 보고 처벌보다는 구조적 개선과 재발 방지에 초점을 맞춘다고 해요.
응급센터 의사도 결국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직장인인데, 내가 하는 일이 항상 사법적 리스크를 수반해야 하는 일이라면 심적 부담감에 계속 못할 것 같습니다. 잠재적 범죄자 취급이나 다름 없으니까요.
댓글 12
이 경우는 과정이 문제가 되겠네요
의료쪽과 법쪽 둘 다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하지만
수사 과정은 확실히 문제가 있어보이고, 수사 행위 자체는 잘 모르겠어요. 의료사고에 대한 무조건 면책은 주의 의무 태만을 야기할 수 있지만서도 의료행위, 특히 응급의료행위는 본질적으로 의료사고 위에서 외줄타기하는 거라고 생각되거든요.
하나만 했으면 좋겠네요...
의사가 죽은 환자도 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거나, 의사 및 지원 인력 시스템이 하나의 오류도 없이 돌아가는 경우에만 죽을 수도 있는 환자를 보도록 해야 겠네요.
일단 기소되면 오류 하나만 발견 되어도 책임 있다고 유죄 나올테니 자신 없으면 안 하는게 맞죠.
오류 하나라도 발생시키는 의료 시스템은 대한민국에서 용납이 안됩니다.
여기 글이나 댓글들 봐도 기본적으로
의사는 독점적 권한을 가진 권력 집단이고
의료는 하면 낫고 살아야되는게 디폴트고
의사들이 반대하면 다 옳은 정책이다 생각하는 국민들이 대다수입니다
대충 이런 분위기 알아도 대학병원 쯤되면 으쌰으쌰 하면서 버텼는데
사명감 가지고 최전선에 있으면 제일 먼저 골로간다는 걸
이렇게까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일은 없었던 거 같네요
그래도 대학병원에 있으면 고생한다는 이미지라도 있었는데
요즘은 그냥 미련한 사람 취급 받는다 이런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느낌이 아니라 그냥 미련한거 였네요
당장 저도 계속 대학에 남아서 일하는 게 맞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