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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관 국가 지시로 공격'...재판 두고 궁지에 몰린 젤렌스키

느릅 · ·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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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9월 발트해 해저에서 러시아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보내던 해저 가스관 노르트스트림이 폭파됩니다. 핵심 에너지 공급망이 파괴되면서 천연가스 값이 치솟아 유럽 각국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전쟁 와중에 벌어진 사건을 놓고 초기에는 러시아 소행을 의심했지만 독일 검찰의 수사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지난해 8월 체포된 전직 우크라이나 장교 세르히 쿠즈네초우가 다른 용의자들과 함께 국가기관 지시로 공격했다는 겁니다. [스테판 슈미트 / 독일 연방검찰 대변인 : 공격받은 가스관은 독일과 서유럽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돼 왔습니다. 군사 목표물이 아닌 민간 시설을 공격했다는 점에서 이번 공격은 전쟁 범죄에 해당합니다.]

반면 전 우크라이나 장교의 변호인 측은 가스관이 러시아 정부의 전쟁 자금줄이었던 만큼 공격할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라르스 브뢰겔러 / 전 우크라 장교 변호인 :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은 민간 시설이 아닌 군사 용도로 활용됐기 때문에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증거 조사를 신청할 것입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가스관 폭파 작전에 대해 보고받은 지 며칠 만에 구두로 승인했다고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이런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층 궁지에 몰리게 됩니다. 러시아 에너지 시설 공격을 중단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미국과 정면충돌 한 상황입니다. 영국을 찾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가 위성 인터넷 서비스까지 제한하기 시작했다고 토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안타깝게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버넘 총리와 논의하고 싶은 것은 스타링크 위성 문제와 정보 공유 문제입니다. 진정한 파트너 관계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재판 결과에 따라 서유럽의 지원 분위기도 바뀔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세를 키워가고 있는 극우 독일대안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끊고 손해배상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사가 좀 해석을 이상하게 하는 것 같은데...  젤렌스키가  궁지에 몰리진 않죠.   젤렌스키는 독야청청하겠지만,   지원해준 정치세력들이 추락하는 거지.    타격은 유럽연합의 의지를 담당해줘야 할  독일의  메르츠가 받을 겁니다.    독일대안당은 이미 가스도 끊긴  노르드스트림을 부숴놓고,    러시아나 중국탓으로 돌린 우크라의 사기극이라고 화낼걸요?     우크라 보호를  말해왔던 현 여당에 대한  정치적 공세를 세게 할 겁니다.  

이미 젤렌스키는 살아남고  지원세력이 몰락하는 전례는 폴란드가 보여줬습니다.    폴란드의 전 여당 법과정의당은  반러반독  성향으로 우크라 지원을 가장 화끈하게 해준 정치세력이었습니다.    그런데 우크라는  이 지원도 부족해서  폴란드를 배려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의 해로 곡물 수출이 막히자  폴란드 육상 수송 루트를 활용했어요.   그 과정에서  훨씬 싼 우크라 곡물이 폴란드 곡물시장에 풀려버렸고 농민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법과정의당이 배신이다.  자제하라.  폴란드는 우크라의 육로곡물 수송을 감시하겠다 등의 입장을 표명하며   비판하자    젤렌스키가 UN에 가서   폴란드가    모스크바의 친구 역할을 해준다고 비난했었죠.  

전체 국가들 가운데  GDP 대비  가장 많은 지원을 해준 (약 5%)  폴란드 구 여당은  이 여파가 일부 작용해  정권교체에 휩쓸립니다.   현 여당은  친독 반러 성향이고  유럽연합주의가 강해요.      한국과의 군수협력에 대해 좀 비판적인 시선도 보이더군요.     

댓글 4

  1. 일리맛있어 · · 공감 2
    당시 여기에도 러시아 소행이라는 의견이 상당했던걸로 기억합니다만;
    역시나 가스관 폭파로 누가 이익을 봤는지 부터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저 정도 일을 우크라이나가 독단적으로 하진 못했을 것 같고, 배후에는 미국이 있을꺼라 봅니다.
  2. 우리최고 ·
    @일리맛있어님 그 당시 최대수혜자가 미국이기는 했죠...
  3. 소망내음 ·
    요즘 보면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와 비슷하게 마음에 들지 않네요.
    전쟁 극초기 응원했던 게 괜시리 민망해 지는 상황입니다.
  4. 느릅 ·
    @소망내음님 미...미...미친X아 니가 먼저 잘못했잖아 외교의 달인이라 안 얽혔으면 좋겠고. 저는 네타냐후가 침략자라 더 문제라고 보긴 합니다. NGO와 기자마저 죽이는 폭거는 젤렌스키가 저지르진 않으니.

    국내 인기가 떨어지니 국외 분쟁을 계속 만들어 민족주의를 띄우려는 습관은 비슷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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