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밭갈이는 듣는 사람 고름짜기입니다.

부자가댈거야 ·

조회 1,204 · 공감 3 · 댓글 10

밭갈이, 즉 정치 성향을 전도하려는 행위는 기본적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 집단이 옳고 선하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합니다.

사람은 자신의 실수에 대한 지적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자신의 실수와 무관한 개인의 취향이나 선택에 대한 비난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보는 야구보다 제가 보는 축구가 더 재미있으니 축구를 보십시오”라고 말한다고 해서 누가 쉽게 따르겠습니까? 


정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정치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 집단이 옳고 선하다고 믿게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어느 집단이 상대적으로 더 옳고 바람직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밭갈이는 실질적인 의미가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대방에게 반감만 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성 지지자들이 보기에는 “그럼 밭갈이를 하지 말라는 거냐”고 물으시겠지만, 

저도 방법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하나 알 수 있는 건, 대개의 인간은 밭갈이라는 방식으로는 밭갈이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댓글 10

  1. 존폴 ·
    밭갈이는 종교의 전도 행위처럼 하면 안되죠.

    하지만, 추천정도는 해 볼 수는 있지요.
  2. 부자가댈거야 ·
    @존폴님 맞습니다.
  3. hstream · · 공감 1
    @존폴님 "???야 그래도 국짐은 내란당인데 아무리 민주당이 못해도 그렇지, 그래서 내란당 찍을거야?" 이런 추천 말인가요?
  4. coffeeboy · · 공감 2
    @hstream님
    진짜 저런말 들으면 안찍으려다가도 찍고 깊어집니다
  5. suy · · 공감 1
    밭갈이는 리스크와 리턴이 있습니다.
    리턴은 '내가 지지하는 세력을 한번이라도 돌아봐주게 하는 것' 이고,
    리스크는 '밭갈이를 통해 이 사람을 영구적으로 잃어버릴 수 있다' 죠.
    그래서 저는 정치 성향을 떠나서 밭갈이를 하는 사람은 해당 리스크를 지니고서도 액션하고 있다고 봐서 개인적으로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이 아닙니다. 인간관계를 말소할 가능성을 지닌채 액션한다는게 좀 떨떠름해서요.
  6. 부자가댈거야 · · 공감 2
    @suy님 동의합니다. 애초에 밭갈이는 인간관계와 사회적위치의 상실을 감수하고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정확히는 본인 정치성향의 전도가 인간관계보다 더 중한 가치라고 판단하는 사람인 셈이죠.
    상식적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7. 부자가댈거야 · · 공감 1
    @언젠가는 부자아빠님 좋은글이네요
  8. 핑키쵸코러버_2중대장 ·
    전에 회사에서 옥상에서 담배 피던 맴버들이 있었어요 그중 한사람 정치 성향을 뭍자

    자기는 보수레요 그래서 왜 보수냐 했더니 보수가 좋아보인다 라는 뭐 대충 그런 한심한? 소리를 해서

    긴말 안하고 나꼼수 부터 들려 줬습니다. [ 쥐바기 시절 이야기 ]

    그분 사상 전향 했구요 진보 진영으로 돌아 섰습니다.

    말씀도 맞고 이런 맹탕인 캐이스도 있어요
  9. 부자가댈거야 ·
    @핑키쵸코러버_2중대장님 애초에 정치성향을 묻는거부터가 문제가 있다 라는 글인긴 하지만..
    어쨌든 그런 경우도 있긴하겠죠 흔하지 않은 정치 무관여층
    근데 요즘엔 진짜 흔치 않을거 같긴 하네요 세대별로 워낙에 정치 성향들이 나눠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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