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집이 재개발때문에 곧 이주한다는데, 세입자가 이사가겠다고 보증금 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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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 집이 재개발 구역이라 곧 이주하신다는데
세입자 중에 이런 경우가 있더라고요
이 지역이 재개발까지 20년이나 걸렸고
한 차례 좌초됐던 곳인데
곧 이주한다고 하니
소위 말하는 재개발 8~9부 능선은 넘었다고 보는 곳입니다
대략 8개월쯤 뒤면 이주 기간이 공고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분은 종전자산평가액(감정평가액) 19억원 정도의
다가구 주택을 갖고 계신데
전용 114형(공급 40평대) 아파트를 조합원 분양받으실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런데 이 다가구주택에 세입자가 세 가구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 보증금 1000만 원짜리 월세 세입자가
갑자기 이사 가야겠다고
보증금 돌려달라고 연락이 왔나 봅니다
사실 1000만 원 돌려주는 거야 일도 아니죠
근데 지인분 입장에선 아무리 봐도 상황이 이상한 겁니다
보통 이주 기간에 맞춰 나가면 공식적으로 주거이전비라는 걸 받거든요
조합원은 2개월 치를 받지만
세입자는 4개월 치를 받습니다
이 세입자의 경우 거기 사는 사람이 3명이라서
조금만 버티면 주거이전비 2400만 원에
이사비 200만 원까지 해서 총 2600만 원 정도를
공짜로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던 거죠
지인분이 의아해서 물어보셨대요
여기 거주 오래하셨는데 자격이 되기 때문에
8개월 정도 더 사시면
2600만 원 정도 공짜로 받을 수 있을 텐데
대체 왜 지금 이사를 가시냐
급한 일이라도 있냐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세입자 반응이
“네? 그런 게 있었어요?”
그렇게 자초지종을 알아보더니
계속 살겠다고
알려줘서 고맙다며
모르고 이사 갔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나 뭐라나
그러더랍니다
뭐 생각할 필요도 없죠
결국 현실은 현실이고
그 현실은 역시 돈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댓글 6
우리 사회에
이런 좋은 분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907351CLIEN
이런 일반적인
정치적인 글이 아닌 글에도
빈댓글이 달리나요?
신기하네요
그래서 저런 좋은 거 안 알려주고
그냥 나가라고 하는 분들도 많죠
우리 사회에 좋은 사람이 많아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