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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집이 재개발때문에 곧 이주한다는데, 세입자가 이사가겠다고 보증금 달라고 ...

언어분석 · · 수정

조회 1,612 · 공감 0 · 댓글 6

아는 분 집이 재개발 구역이라 곧 이주하신다는데

세입자 중에 이런 경우가 있더라고요


이 지역이 재개발까지 20년이나 걸렸고 

한 차례 좌초됐던 곳인데

곧 이주한다고 하니

소위 말하는 재개발 8~9부 능선은 넘었다고 보는 곳입니다

대략 8개월쯤 뒤면 이주 기간이 공고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분은 종전자산평가액(감정평가액) 19억원 정도의

다가구 주택을 갖고 계신데

전용 114형(공급 40평대) 아파트를 조합원 분양받으실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런데 이 다가구주택에 세입자가 세 가구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 보증금 1000만 원짜리 월세 세입자가 

갑자기 이사 가야겠다고

보증금 돌려달라고 연락이 왔나 봅니다


사실 1000만 원 돌려주는 거야 일도 아니죠

근데 지인분 입장에선 아무리 봐도 상황이 이상한 겁니다

보통 이주 기간에 맞춰 나가면 공식적으로 주거이전비라는 걸 받거든요

조합원은 2개월 치를 받지만

세입자는 4개월 치를 받습니다


이 세입자의 경우 거기 사는 사람이 3명이라서

조금만 버티면 주거이전비 2400만 원에 

이사비 200만 원까지 해서 총 2600만 원 정도를 

공짜로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던 거죠


지인분이 의아해서 물어보셨대요

여기 거주 오래하셨는데 자격이 되기 때문에

8개월 정도 더 사시면

2600만 원 정도 공짜로 받을 수 있을 텐데

대체 왜 지금 이사를 가시냐

급한 일이라도 있냐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세입자 반응이

“네? 그런 게 있었어요?”


그렇게 자초지종을 알아보더니 

계속 살겠다고

알려줘서 고맙다며

모르고 이사 갔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나 뭐라나

그러더랍니다


뭐 생각할 필요도 없죠

결국 현실은 현실이고

그 현실은 역시 돈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댓글 6

  1. 보나안보나 · · 공감 1
    좋은 집주인이 되셨네요
  2. 언어분석 · · 공감 1
    @보나안보나님

    우리 사회에
    이런 좋은 분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3. 언어분석 ·
    @그로구님

    이런 일반적인
    정치적인 글이 아닌 글에도
    빈댓글이 달리나요?

    신기하네요
  4. 낙수형 ·
    이주비 지원 같은게 있는지 분담금 대출이 되는지 그런거 잘 모르시는분들이 많죠..
  5. 언어분석 ·
    @낙수형님

    그래서 저런 좋은 거 안 알려주고
    그냥 나가라고 하는 분들도 많죠

    우리 사회에 좋은 사람이 많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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