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대졸자 취업문제중 하나가 '냄비 학과'라 생각합니다

점심나가서먹을꺼같애 ·

조회 2,500 · 공감 1 · 댓글 24

한국인들이 유행에 민감하다보니 

인기가 많아졌다하면 우르르 몰려갔다가 다같이 망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주식하는 것처럼 전공선택을 하는거죠


대표적인 예가 컴퓨터 공학과죠

코로나때 흔히 말하는 "네카라쿠배"에서 처우개선도 많이 하고 대규모 채용을 하면서 개발자 초호황기를 누렸죠

언택트 시대가 터지고 4차산업혁명 시대가 왔다고 하면서 여러투자도 이루어지니

모든 대학교에서 컴공 티오를 늘리고 데이터사이언스/클라우드/ai 관련 학과도 양산했습니다


그거보고 입학했던 컴퓨터 관련 전공 21,22학번들

지금 초토화당했습니다

개발자는 ai로 안뽑는데 전공자들은 넘쳐나는 말도안되는 상황이 벌어진거죠


이번에 서울특별시 전산직 경쟁률이 100대 1을 찍은 기염을 토했죠

다른 기술직인 기계, 전기, 토목 이런곳은 5대1 이런데 말이죠


2010년대 초반 기계공학과 취업깡패 시절에도

이때보고 기계과 입학한 전공자들이 졸업할때 중공업/플랜트가 몰락하면서 엄청 힘들어했었는데


너무 취업위주로 전공고르지만

군복무로 졸업까지 6년이 걸리는 한국 특성상

6년사이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게 제일 큰거 같습니다


당장 2016년 알파고 쇼크 터지고 6년뒤 2022년에 chatgpt가 등장했죠

댓글 24

  1. aWAKe · · 공감 4
    그래도 전기/전자/기계/화공이 유행을 덜타는 안전빵이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응용분야가 넓으니..

    전산/컴퓨터 쪽도 응용분야가 광범위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몰락할 지는 어느 누가 예측했을까요?
  2. 콩쓰v · · 공감 2
    제조업이 많은 특성상 화공/전기/기계는 변함이 없어 보여요.
    컴공도 코로나 특수때 그랬지 계속 내려앉던 학과였으니 말이죠.
  3. 다카쓰 ·
    @콩쓰v님 화학쪽은 진짜 스테디하긴 합니다. 제약, 화장품, 전자, 소재, 자동차, 정유 등 모든 물건 들어가는 일에는 다 쓰이고 인간이 물건을 개발해야 하는 이상 새로운 소재에 대한 니즈는 끈임이 없으니까요.
  4. 일리맛있어 ·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괜히 메디컬로 빠지는게 아니죠...
  5. 야마돌아 ·
    지금 전기 전자 가는건 어떻게 생각 하세요?
  6. Lithium · · 공감 1
    야마돌아님// (갈 수 있다면)최고의 선택이죠.
  7. 수누 ·
    누구나 나중에 취업 잘되고 싶지만 졸업 시점 미래를 정확하게 알수 없습니다.

    유행에 따른 특정학과 쏠림을
    문제 원인으로 지적은 할 수 있으나 해결 방법은 없다 생각합니다.
  8. 검객 ·
    데이터사이언스 이런곳은 사실 딸깍으로 다 처리되니 .. 유행탔다가 가장 힘든곳이라고 봅니다. SW엔지니어도 아니고 ..이도저도 아닌 상태인곳이라..
  9. 뢰브감독이 · · 공감 1
    전 냄비학과보다는, 수요없는 과들(ex: 인문계열)을 못줄인게 패착이라 봅니다. 20년 전부터 정부에선 줄이려고 했는데, 인문학의 위기니 하면서 들고 일어난 교수들 밥그릇지키기에 학생들과 국민들까지 가스라이팅 당해서 제때 구조조정을 못했죠.
  10. 심탈 · · 공감 1
    @뢰브감독이님 동의합니다. 문과는 국립대 정도에만 어느정도 남겨놓고 다 없애야 한다고 봅니다. 생산성없이 사회적 비용만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는 듯 합니다.
  11. 마데특송 ·
    @뢰브감독이님 대학을 고작 취업사관학교로 인식하시는 건 아닌지 돌아보시는게 좋겠네요.
  12. 우니페퍼 · · 공감 1
    사실 이런 것 보면 대한민국에서는 메디컬로 가는 인력 이공계로 가야한다라는 주장도 의미 없다고 봅니다...
    정작 보내놓으면 취직조차 안되고 못하는데...
  13. 지나가던이 · · 공감 2
    괜히 성적 좋으면 메디컬 가고 다른 전문직 될려고 하는게 아니죠.. 학생들이 현명한거라 봅니다.
  14. tirpleA ·
    대학도 대학이고 대학정원 자체를 많이 줄여야한다고 봅니다
    한전공대 및 지역별 ist 시리즈들도 굳이 지역거점국립대들 놔두고 굳이 만들었나 싶네요
    솔직히 서울,수도권에 있는 사립대들도 대학경쟁력과 기능을 많이 날리는게 맞는데 물리적인 입지가 깡패라 힘들겠죠 개인적으로는 지역국립대 있던 것들도 스러지고 있는 인프라와 무형적 자산도 무너져가는게 아깝긴하네요
  15. 이퀄라이저 · · 공감 4
    사실 대학을 안가도 박탈감, 열등감 안느끼고 잘먹고 잘살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게 최우선이죠. 대학교를 나온게 평가기준이 아니라 선택이 될 환경이요. 그런데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또 의외로 그런 사회로 빨리 변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지금 20대가 기성세대 될 쯤이면 많이 바뀔거라 생각해요.
  16. lp2k ·
    취업 베이스로 뭘 하기보단
    기본적으로 본인이 관심있는것을 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분야 안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컴공이라고 다 취업이 안되는건 아니니까요
  17. 칸호 ·
    전기전자 화공 기계는 괜찮을까요. 다 비슷하게 되죠. 컴공이 먼저 겪을 뿐. 그리고 이런 급격한 변화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 한 것이고. 그보다는 유행 따라서 유행 키워드만 넣어 학과이름 바꾸는게 더 웃긴다고 봅니다. 교수도 그대로, 가르치는 것도 과목 명만 조금 다르지 별로 다르지 않고. 아무튼 AI와 함께 대학의 종말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18. Thismoment ·
    그 당시에 결정을 해야하는데 미래를 예측하긴 힘들죠
    6년후의 미래를 예측해서 아무도 가기싫어하는 인기없는(극단적으로 말하면) 학과를 간다? 그건 불가능할거 같긴합니다

    불과 3-4년 전에 코딩 교육 붐이 있었는데 이제는 소용없죠 그런것처럼 운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뜨는 사업쪽으로 학과를 선택하는건 당연한 수순인것 같아요
  19. 아구야 ·
    아이들이 진로를 정할때 그 당시의 유행에 민감할수 밖에 없습니다. 고1때 진로를 정하고 그 방향으로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지 않으면 망한 생기부가 되죠.
  20. gabikko ·
    대학갈때 내 적성과 진로방향을 명확히한다? 그런친구들은 뭘하든 잘할껍니다. 대부분 그러기 힘든게 문제죠.
    그 명확한 진로와 적성이 돈벌기힘든 경우도 태반일테구요. 지금 수험생들이 바보라서 유행하는 과로 몰리는게 아닙니다.
  21. 벼랑위의포모 ·
    공업고등학교들이 반도체고등학교로 개명해서 버스광고 하더군요. 그 다음은 로봇고등학교가 될것같네요
  22. 연을쫓는아이 ·
    심지어 의대도 imf전까지는 지금같은 탑은 아니었죠. 마치 ai붐 이전의 삼성전자 주식 같이 그냥 평범함 우량주 느낌..
    5-60년대엔 농대/교대, 70년댄 화공 8-90년대엔 전기/전자/제어, 90년대 IMF 직전엔 건축/컴공이 의대 씹어먹었는데,
    다른과는 그나마 전공 살려 일하고 있는데 건축과는 지금 반도체/ai 붐처럼 화려하게 피크찍고 이후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동기들을 찾아보기 힘든것 보면 참.. 일부과를 제외하곤 학부 전공을 살릴 수 있는것도 주식처럼 운인것 같네요
  23. 뎅뎅이! ·
    전화기가 최고라고 보고.. 전 화공이 그중 젤 낫다고 봅니다.
  24. 말은최대한작게 ·
    생각할게 참 많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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