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옛 서울 말투가 제대로 담긴 영상은 찾기 힘드네요.

천문공 · · 수정

조회 1,691 · 공감 0 · 댓글 19

정확히 하자면 사투리니 하는 표현 보다는

당대에도 그런 걸 알고 의식하면서 쓰는 사람은 거의 없었으니,

그저 당대의 톤이라고 하면 맞을 것 같은데요.


흔히 보게 되는 인터뷰 영상의 그 톤은 솔직히 말해서

평상시의 톤에...그런 느낌이 있긴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괴리율이 좀 있다는 건데요.


그래서 생각해 보았죠. 인터뷰 보다 실질적으로 더 가까운 기록은 찾을 수 없을까...에서

일상을 비디오로 담은 케이스가... 딱히 정말 떠오르는 것이 없었습니다.


또한 톤의 변화가 실제 있긴 있었는데,

그게 좀 크게 변화가 온 것이 1990년 전후입니다.

보다 극적으로는 80년대 중반과 90년대 중반을 비교하면 꽤 의미 있는 차이가 보입니다.

물론 인터뷰 기준이고요. 

일상에서의 변화는.... 역시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일상과 오히려 조금은 더 가까운 것이 영화인데,

철수와 만수, 고래 사냥, 경마장 가는 길, 비 오는 날의 수채화

이런 정도의 영화에서 나름 실제와 비슷한 느낌을 찾을 수 있습니다.


90년대 후반만 되어도 현재와 차이가 좀 있긴 해도

과거의 톤이 좀 남아 있는 정도여서 큰 의미를 두기 어려워서

변화의 폭이 좀 느껴지는 것을 확인 하기 좋은 영화는 90년대 초반 영화가

나름 차선으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또 80년대 초반은 뭐랄까 성우톤이라고 해야 되나 그런 것이 좀 있어서

최적은 90 초반 영화인 것 같습니다.


굳이 영화를 찾지 않아도 일상을 담은 영상 기록이 더 있으면 이럴 필요도 없는데,

왜 자꾸 이런 생각이 드느냐면,

인터뷰 말투가 실제 다 그런 것처럼 인식되는 경향에 의해

실제가 가려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인터뷰 톤이 그렇게 완전 거짓은 아니지만... 

괴리가 있긴 있는데, 그걸 잡아줄 기준이 안 보여서 적어 본 글입니다.


추가)

맛집 찾았습니다. ㅎㅎ 


이 채널에 여럿 있네요

댓글 19

  1. 바람씽씽 ·
    유튜브에서 공개되어있는70년대 영화만 봐도 뭔가 어색하고 이상하죠.
    이게 당시 평범한 서울 말투였다고 하네요.
  2. 천문공 ·
    @바람씽씽님
    영화도 괴리율이 있습니다.
    위에 90년대 초를 이야기 한 것은 그 괴리가 약간 덜해진 시기여서 그렇지 없지 않고요.
    70년대는 조금 더 큽니다. 실제 생활에서의 톤하고 차이가 70년대에는 더 컸습니다.
    즉 70년대 영화는 삶에서의 말투와 차이가 좀 있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요.
    아나운서가 발성 연습을 해서 보통 사람들 말투가 약간 다른 것처럼,
    영화에 쓰이던 말투는 그 때만 해도 배우들에게서 차이가 제법 있었던 것이고,
    또 더빙이 많은 탓도 있었습니다.
  3. 바람씽씽 ·
    @천문공님 80년대 드라마 추천드립니다.
  4. 다용이 ·
    평양말이랑 비슷한 면이 있었습니다. 7~80년대 뉴스에서 시민들 인터뷰 하는걸 들어보시면 특유의 억양이 있어요
  5. 천문공 ·
    @다용이님
    본문의 요지는 인터뷰 말투가 일상과 약간은 달랐다는 말입니다.

    실제 말투 - 약간의 괴리로 영화 - 조금 더 괴리가 있는 인터뷰 말투.
    이렇다는 뜻입니다.
  6. 일일신 ·
    1998년 첫방영한 순풍산부인과 첫화만 봐도 지금 서울말과 약간 이질적이더라고요.
  7. 쌍문동개장수 · · 공감 1
    맞아요.
    TV 인터뷰 영상 가지고 자꾸 서울 사투리라고들 그러는데,
    제가 듣기로는 그냥 당시 사람들이 카메라 앞에서 얼었을때 나오는 말투인거 같거든요.
    집에서 그런 말투로 이야기 하던 사람은 한명도 못본 듯.. ㅋㅋ
  8. 천문공 ·
    @쌍문동개장수님
    네 그런 의미 입니다.
  9. 볼빨린사춘기 · · 공감 1
    서울뚝배기 주현 말투가 딱 서울 말투였죠. 걸랑요~ 지가요~
  10. 후렛쉬레몬 ·
    88올림픽때나 옛날 다큐들
    찾아보시면.. 많이 나오더라구요
  11. 천문공 ·
    @후렛쉬레몬님
    실생활을 담은 맛집 찾아서 본문에 추가해 두었습니다.
    영상 보니 되게 반갑고 그리운 감정이 드네요.
  12. Y-spot ·
    장모님이 아직도 옛 서울말투를 쓰십니다. 가끔 옛날 방화 속에서 듣던 여자배우의 그 말투가 들려서 신기..
  13. 바람씽씽 ·



    7분20초부터 버스안내양 인터뷰 나오네요. 역시 특이해요.
  14. 바람씽씽 ·





    요기도 인터뷰 많네요.
  15. 원두콩 ·
    ~요, ~걸랑요 같은 어미사용이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16. TKOD95 ·
    70년대에 서울 살았었는데요. 추억속에서는 그냥 다 표준어로 처리가 되어 있네요. TT
  17. mindinblue ·
    저는 어머니 말투를 어릴때부터 들어와서 특색을 잘 모르겠는데 몇년전 병원 대합실에서 어머니와 이야기 나누는데 옆에 계시던 노인분이 옛 서울말투라며 반가워 하시더라구요. 더 오래전에는 어머니에게 혹시 황해도 출신이냐고 묻는 분도 있었는데 거기도 비슷한가 싶고.. 어머니 말투를 보면 특유의 운율이 있는데 그걸로 판단이 되는건지..서울 경기 지역도 넓으니까 지역내마다 또 느낌이 다른것도 같고 뭐 그렇더군요;;
  18. 희망소비자가격 ·
    서울이 천만이라고 하지만 진짜 서울 토박이는 오히려 드물죠
  19. himem.sys ·



    이 영상에 나오는 외국분 말투가 딱 그 느낌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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