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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개인적인 취향문제겠지만 현대/기아는...

라즈베리파일럿 ·

조회 3,807 · 공감 4 · 댓글 21

현대·기아는 헤드라이트, 방향지시등, 브레이크등만큼은 굳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기보다,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제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하게 만들어 주면 욕은 훨씬 덜 먹을 것 같습니다.

등화류 디자인도 꼭 우주선처럼 만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전통적인 자동차의 모습에서 살짝만 현대적으로 다듬어도 충분히 멋있을 텐데, 요즘은 너무 차별화에 집착하는 느낌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 솔직히 디자인 때문에 눈길은 가는데, 막상 "예쁘다"는 생각은 잘 안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런 식의 말도 안 되는 디자인으로 어그로 아닌 어그로를 끄는 게 오히려 손해라고 봅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정작 현대차다운 모습은 점점 없어지는 것 같거든요. 예전에는 멀리서 봐도 "아, 저건 현대차다"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요즘은 차종마다 너무 제각각이라 통일성도 잘 안 느껴집니다.

일본차들이 디자인적으로 더 앞서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좀 뒤처지고 보수적인 면도 있죠. 그런데 이상하게 거부감은 덜 들어요. 자동차가 원래 가지고 있던 형태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헤드라이트나 테일램프도 딱 봤을 때 무슨 역할인지 알 수 있게 만들거든요. 화려하거나 혁신적이지는 않아도 자연스럽고, 그래서 오래 봐도 안 질리는 것 같습니다.

요즘 현대차를 보면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차 같고, 일본차를 보면 엔지니어가 디자인한 차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물론 둘 다 장단점은 있겠지만요. ㅋㅋㅋ


https://japanesenostalgiccar.com/wordpress/wp-content/uploads/2026/01/NissanFairladyZ-RZ34-04.jpg LINK


https://japanesenostalgiccar.com/wordpress/wp-content/uploads/2026/01/NissanFairladyZ-RZ34-03-1536x864.jpg LINK


댓글 21

  1. 마뎅카솔 · · 공감 2
    예전에 이정도로 심하진 않았던거 같은데 디자인따로, 실시설계할때 따로 노는듯한 느낌입니다.
    최근디자이너들이 매커니즘 상관없이 디자인만 잡고 던지는것같고
    그러다보니 실제 양산 고려해서 설계하는 파트에서 파팅라인이랑 구조 고려해서 설계할때 좀 먼산으로 가는 느낌이요. 신형 넥쏘 후면봤을때 충격이었습니다.
    디자이너들이 디자인만하고 실제 양산을 고려한 디자인 경험이 없는건지.. 최근 현기차 등화류 안보여서 사고날뻔한적이 한 두어번 있었네요. 놀라서 블박 보면 켜긴켰는데 안보여서...
  2. 명랑히어로 · · 공감 12
    토요타 브레이크등 점으로 들어오는거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거 같아요;;
  3. Delas · · 공감 5
    2~3년마다 정신없이 바뀌는게 현대의 정체성이기도 한거같습니다
  4. premium2 · · 공감 2
    아반떼-투싼은 예전에 비하면 H로 대동단결 느낌인 것 같아요
    싼타페 페리랑 그랜저 풀체인지 나오면 일관성으로 갈지, 각자 도생으로 갈지 대충 느낌오지 않겠습니까. ㅎㅎ
  5. Merola ·
    @premium2님 예전 기아의 호랑이코 아이덴티티가 이쁜 것과 별개로 참 좋았습니다.
    누가 봐도 기아스러웠고 다듬어진 강인함, 날카로움(?) 같은 느낌이었는데,
    뭘 좀 둥글게 변형시키다가 갑자기 길쭉하게 늘리고 막 잡아 째더니, 요즘엔 과하게 칼질을 하는 느낌입니다.
    급진적으로 디자인을 바꾸지 말고 브랜드 아이덴티티, 헤리티지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갔으면 합니다.

    그런데 현기차는 과한 디자인이 메인이 되면서 매출이 급성장한 것 같아.. 지금 방향이 맞는 것인가?? 생각이 듭니다.
  6. Macchiato ·
    @premium2님 산타페 페리도 h 나오는거보면
    그랜저도 별 기대안되네요
  7. 방송부서 ·
    예시한 차량은 매우 멋지긴 하지만 현시대에서는 그리 실용적이지 않아, 신차 실구매자들의 선택이 현저히 적어 비주류로 밀리는 현실에서,

    현대는 조금 진부해질 수 밖에 없는 외관을 법적인 한도내에서 조금 차별화를 두어 눈에 띄게 만들고,
    실용성은 그대로라 실구자들에게 그냥 저냥 무난히 팔리게 만드는 전략을 쓰는 것 같습니다.

    단 뒷 범퍼에 달아논 낮은 높이의 깜박이 등은 정말 별로 같습니다.-_-
  8. 웨건마니아_록맨10 · · 공감 2
    자꾸 눈뽕 헤드라이트, 방향지시등 문제가 나오네요
  9. 대연회장 ·
    @웨건마니아_록맨10님 싼타페 헤드라이트와 그랜저 후미등 눈뽕은 정말 심각합니다. 시신경 직화로 굽던 TG의 개체수가 거의 멸종에 가까워지니까 귀신같이 GN7이 바통을 넘겨받았다 해야할까요, 밤에 시내에서 앞차로 걸리면 차라리 누구 한 대 끼어들길 기다리거나 신호대기때 선바이저 내립니다.
  10. 리릿 ·
    제네시스만 봐도 디자인 중시라는게 좀 느껴집니다.
    MLA전조등이 만들기 어려운 전조등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게 기능적으로 뛰어나서 어려운게 아니라, 이런 디자인으로 만드느라 어려운... 사실 기능적으론 그냥 평범한 전조등이죠;;;
  11. Macchiato ·
    이번 패밀리룩이 확정이라면
    로보캅 그랜저는 다다음풀체인지 전까지
    알고보니 선녀인 디자인이 되겠죠
  12. 미항여수 · · 공감 1
    그냥 자주 보셔서 그런걸거에요... 일본에 갔다오면 한국 차들이 선녀같던데요...
  13. designist · · 공감 1
    옆 업계종사자입니다.
    현대차가 중요시하는 디자인은 '하청업체가 기술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첫번째고, 두번째는 '저렴한가? 네고는 가능한가?'인듯합니다.
    거기서부터 디자인을 시작한게 아니라면 말이 안되는게 최근래 디자인이라 생각합니다.
    전체->요소 순서가 아니라 요소를 정해놓고 전체를 끼워맞추는식. 그래놓고 법규적으로 문제생기면 주먹구구식으로 메꾸라하다보니 새로나온 투싼 후미방향지시등같은 꼴이 나오는거죠.

    여러 사람들이 아시다시피 헤드라이트외에도 각종 전장류들은 각사의 기술컨퍼런스, 전시에서 대중에게까지 오픈되고, 그 기술을 사오거나 전체를 사와 디자인에 접목시킵니다.(선배들 말로는 모 기업은 예전엔 기술강탈하고 볼륨빨로 찍어눌러버렸다고..) 개발기간도 줄이고, 수급안정성과 중소기업 안정화 다 좋은데 그 하나의 기술로 너무 억지스럽게 셀링포인트로 몰아갈 만한 기술이냐를 따져보면 소비자로선 물음표만 생기는 디자인이에요.
  14. 김나실 · · 공감 1
    차마다 다르긴 한데, 알파드보다 카니발 보니 그래도 국산차들 디자인 괜찮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5. 대토 · · 공감 1
    뭐 요샌 다른회사들도 와 쩐다 하는 디자인이 없어서..
    현기정도면 그냥 중간은 하지않나 싶네요. 특히 기아는 대중차중에선 괜찮게 뽑는거 같은데요.
  16. 182.**.24.14 ·
    @대토님 요새 기준으로 디자인 한정해서는 현/기를 분리해서 봐야 할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17. PS44444 ·
    전 렉서스 턱주가리 디자인 보면 거부감이 확 들더라고요. 신형 ES350H도 뭔가 코뿔소 같고.
  18. 커레히 ·
    미국에서 그런 디자인을 선호한다고 하더군요..
  19. 군자삽질 ·
    싼타페 후면부 같은 뻘짓만 안하면 됩니다 디자인은 호불호라지만 누가봐도 잘생긴건 호불호에서 호가 더 많은법이지요
  20. 182.**.24.14 ·
    개인적으로는, 제네시스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방향이 맞지만
    현기는 대중차이기 때문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것보다 다양한 디자인을 내놓는 게 훨씬 좋은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21. 964Turbo ·
    저는 요즘 BMW 디밍 턴시그널도 불호더군요.
    특히 7시리즈 뒤쪽 깜빡이. 이거 실물로 보면 시인성이 생각보다 엄청 나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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