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오랜만에 이 차를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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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지막날 광명 이케요에 갔다가 일을 보고 차로 가는 중에 본 엘란입니다.
오랫동안 운행을 하지 않은 것 같은 먼지 뽀얀 모습으로 있더군요.
지금 다시 나와도 괜찮을 것 같은....
쌍용 칼리스타와 함께 너무 한국시장에 일찍 나와서 비운을 맞은 케이스라 뭔가 좀 아쉽긴합니다.

출처 : 직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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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지막날 광명 이케요에 갔다가 일을 보고 차로 가는 중에 본 엘란입니다.
오랫동안 운행을 하지 않은 것 같은 먼지 뽀얀 모습으로 있더군요.
지금 다시 나와도 괜찮을 것 같은....
쌍용 칼리스타와 함께 너무 한국시장에 일찍 나와서 비운을 맞은 케이스라 뭔가 좀 아쉽긴합니다.

출처 : 직찍
댓글 10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해봤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남의 영업장에 저렇게 놔 둔다는 게 이해가 잘 되지는 않습니다.
관계자 차량이 아닐까도 생각이 들더군요
대략 1960 ~ 70년초 배경의 아폴로 우주선 탐사가 실패했다는 시나리오로 만든 드라마 시리즈에 등장하는 차량들은 보면 탑승자 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대한 개념이 희박한 시대 상황답게,
전투기 스타일의 공격적으로 보이는 차량들이지만 매우 멋있는 것 같습니다.
출근길에 리스토어 전문 기업이 있는지 저 차량도 방치되어 지나가며 몇년간 보았습니다.
차두고 여행이나 출장갔나보네유...
당시 아직 기아가 공돌이 정신으로 기술의 기아를 외칠 때 미친 척 출시한 차죠. 듣기로는 적자를 감수하고 판매한 차라 천대 조금 넘게 팔고 단종한 비운의 차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도 현대는 안하고(?) 있는 컨버터블을 당시에 출시를 결정한 기아의 경영진이 존경스럽죠.
비록 로터스 엘란의 설계도를 사와서 엔진 등을 변경하여 출시한 엄밀히 말하면 순수 국산차는 아니지만 쌍용 칼리스타와 더불어 국내 출시된 컨버터블 2대 중 하나죠.
크레도스 엔진을 튠업해서 제 기억에 180마력이었던 것 같은데, 강화 플라스틱 바디로 워낙 공차 중량이 가벼워 상당히 잘 나갔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오래 전 설계된 차인데다 거의 수작업으로 만들다 보니 비 오면 물이 새는 등의 자잘한 문제들은 있었죠.
결국 1년 정도 타다가 팔긴 했지만 아직도 가장 기억에 남는 차이긴 합니다.
현대에 비벼볼 차량이 필요해 미아타 로컬 모델 생산을 제안했다가 마쯔다에 퇴짜 맞고 눈 돌려 찾은게 로터스 엘란이죠.
우여곡절 끝에 자회사 통해 생산하고 기아가 더 비싸게 사서 적자 감수하고 팔았지만 바로 IMF 터지면서 끝~
기아차 부도 후 채권단의 경영 실사 때 엘란을 대당 1,000만원 적자 보고 팔았다는게 밝혀진 걸로 기억합니다.
재미있는게 기아 엘란은 현대 아반떼의 국내외 이름에도 이런저런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입니다.
현대는 아반떼를 해외에 수출하려다 아우디의 '아반트' 상표권 주장에 막혀 '엘란트라'로 이름을 바꾼 이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유럽에서는 또 로터스 '엘란' 과 겹친다고 '란트라'로 진출했지요. (아마도 기아가 로터스에 부탁했을 겁니다 ㅎㅎ)
그러다가 현대가 기아를 인수하면서 관련 라이센스까지 모두 확보하면서 해외에서 '엘란트라'로 통일이 되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