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사고 대차로 모델Y 구형을 며칠째 타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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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있던 25년식 볼보 준대형 왜건이 사소한 사고를 당해 사고대차로 전기차나 타보자 하고 테슬라 모델 Y 를 대차 받았습니다.
24년식 구형이 왔는데 다행히 듀얼모터입니다. 출력은 좋네요. 쭉쭉 치고나가는게 예술입니다.
그록이랑 농담따먹기도 하고 이것저것 재미있긴 한데
주행 성향이 안맞습니다. 크립모드가 있긴 하지만 이건 정차중에나 해당하는 것 같고, 엑셀 밟다가 좀 불편해서 위치만 바꾸려 발만 떼도 회생제동이 크게 느껴집니다. 물론 오파 켜면 되긴 하지만 시내바리중에 매번 오파를 켰다껐다 쉽지 않네요..
구형이라그런지 일단 시트가 너무 안맞습니다.. 기존 시트에 익숙한건지 몰라도 이틀 타니까 바로 허리가 아파요.. 욱신거려서 디스크 반쯤 터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승차감이 안좋긴 하네요.. 기존차량도 판스프링이라 막 좋은차량은 아닌데 이게 허리아플만한 승차감입니다. 주니퍼 오면서 얼마나 개선되었을지는 모르지만 이전 차량이었던 미니 클럽맨보다 안좋습니다. 미니는 바닥을 느끼는 승차감이라면 모Y는 두번 튕기는 느낌이랄까..
취소했지만 테슬라 계약도 하고 취소도 몇번 하고 막 이랬었는데 전기차 자체는 좋아합니다.. 그록이랑 농담 따먹기도 하고 그록이 대신 욕도 해주고 재미있습니다. 바퀴 달린 냉장고라는 표현을 이전에 들었는데 이게 맞는 말 같네요.
승차감도 개선은 되겠고, 고급감도 알리에서 사서 하던 시간이 지나면 올라오겠지 하겠는데 회생제동 강제가 너무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아5, EX30, EQS 등 몇몇 전기차를 몰아본 경험이 있고, 테슬라도 사트 제외 전 차종 시승 경험도 있지만 회생제동 강제만 아니라면 참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크게 들었습니다.
댓글 33
전 전기차 운전 경력이 더 긴데, 가끔 내연기관 운전 할 일 있으면 오히려 이질적으로 느껴집니다 ㅎㅎ 가속력도 완전히 다르고 엑셀링 방법도 다르고..
거의 내연만 타다보니 이질감이 많긴 합니다.. 테슬라 제외하고는 회생제동 끄고 얼추 비슷하게 하면 되는데, 어렵네요 ㅎㅎ
볼보 테슬라는 P로 전환 해야 바꿀수 있어서… 고속도로에서도 발을, 자세를 바꾸는데 어려움이 있어요.
크루즈 해야만 가능해요 ㅠㅠ
그래서 현기나 bmw 탔을때의 느낌이 내연이랑 차이가 크게 없던 것 같습니다.. 볼보도 테슬라랑 비슷하나보네요;; 나중에 시간나면 ES, EX 타봐야겠습니다.. EX30은 크게 못느꼈던것같았긴 한데.. 런칭할떄여서 좀 지나서 희석되었을수도 있겠네요..
대차로 주니퍼 오길 기대했었는데.. 구형이라 어쩔수가 ㅠㅠ
적응이 생각보다 금방 되네요
악셀페달을 풋레스트라고 생각하고 오른발을 조절하면 부드럽게 운행이 가능하네요
이게 맞는건진 모르겠지만요;;;
발을 안뗴면 괜찮을 것 같은데, 한번씩 자세 바꿀때가 울컥 하겠더라구요.. 오파를 생활화 해야지 싶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신형좀 체험해봐야겠습니다;
오히려 다시 엔진차 타면 멈출 때마다 브레이크로 발을 옮기는 게 너무 불편하게 느껴져요
지금 허리가 너무 아파서 최대한 살살 맞춰가면서 타야겠어요.. 남은 기간 동안 잘 적응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마냥 즐기기에 적합한 차는 아닌 것 같아요 ㅎ
일반적인 웨건은 세단보다 넓은 공간과 근접한 승차감을 얻고, 대신 정숙성을 포기하는 차량으로 세단에 가까운 차량이죠.
구모3오너가 타도 깜짝 놀랄 수준이었어요...
그 승차감 안좋다는 3도어 미니도 타보고 했지만 안좋다 영역이 맞는 것 같습니다.. 주니퍼는 엄청 좋아졌다고 하니까 나중에 꼭 타봐야겠어요
이건 개개인이 생각하는게 다 다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 싶네요 ㅎ
사람들이 이거 가지고 왜 멀미난다고 하는지도 바로 알겠으며
시승하는 내내 레벨 0으로만 주행했고 (10분시승 이런거 아니고, 6시간 이상 시승했고요)
회생제동 조절안되고 끌수없는 차는 아예 처음부터 선택지로 쳐다도 안보게 되더군요.
적응하면 편하다는데,
이 불편한것에 내가 왜 적응하고 익숙해져야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런 귀찮은 일을 안 겪어도 되는 다른 선택지도 많아서 말이죠
저도 현기 잠깐씩 탈때 1단계로도 느낌 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예전에 테슬라 계약하고 이것저것 찾아볼땐 섹시버튼도 알아보고 했는데, 혹했지만 아무래도 전자장비를 장착한다는거에 거부감이 있더라구요;;
저같은경우에는 혹시나 실수로라도 엑셀 밟으면 안되니 불안해서 브레이크 밟고있는 타입이라.. 안밟으려면 파킹에 놓구요.. 오토홀드는 출발시 느낌이 별로라 안쓰고.. 아직 기계를 믿지 못하나봅니다 ㅎ
엑셀 떼면 강하게 감속되는차 타다가
엑셀 떼면 탄력주행으로 기어중립 빠지는 차
타는데 적응의 문제지 익숙해지면 둘 다 탈만합니다.
저도 자전거 뿐만 아니라 내연차 20년 넘게 몰았습니다.
그랬어도 전기차에 익숙해지면 내가 악셀 페달을 밟는대로 차가 가감속하다가 내연차에서 페달링과 차가 따로 반응하는 느낌이 낯설어진다는 겁니다.
브레이크 강도는 고정되어있고 악셀링으로만 조절을 해야하니
크립 상태에서 브레이크로만 조절하는 것 보다 미세하게 조절하기가 어려워서
좁은 구역 평행 주차처럼 극한의 거리재기를 해야할 때 난이도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평행 주차 외에도 줄 서는 진출로에서 얌체차량 막는 컨트롤 할 때도 차이가 나고요
이거 좀 어렵더라구요.. 그나마 크립모드 있으니 이걸로 비벼보고 있습니다;
발을 같은 자세로 계속 대고 있기도 힘든데 이걸 계속하다 잠깐 떼거나 조정할때마다 울컥하니 저도 불편하지만 동승자에겐 더욱더 미안하더군요
애매하게 불편한 느낌이 들어서 발목좀 가볍게 흔들고 싶을때 울컥울컥 하더라구요.. 첨에 모르게 했을때 놀랐을 뒷차분들께 그저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