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하반기에 출시한 화제의 신작 게임,
제다이; 폴른오더를 구입해서 초반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스타워즈 본편은 더이상 밑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추락하고 있지만,
본편을 제외한 드라마, 게임에서는 멋진 신작들이 나오고 있어서,
스타워즈를 놔주지도 끌어안기도 뭐한 상황이 되어버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옛정이 있으니 구입해본 게임이 바로 제다이 폴른 오더.
그리고보니... 어렸을 때 정말 해보고 싶어서 한참을 기다리고 기다려서 구입했던,
STAR WARS: X-WING 게임이 생각납니다.
당시에 한창 이름을 드높이고 있던 '루카스 아츠(Lucas Arts)'사의 게임이었는데,
그 때 기준으로 정말 굉장히 고퀄리티의 게임이었지만, 정작 구입해놓고는 너무 어려워서 초반만 좀 하다 묵혀놨었던 기억이..
그 이후로 스타워즈 관련 게임은 제대로 해본게 없다가,
이제서야 뒤늦게 다시 스타워즈 게임을 입문하게 됩니다.
일단 스크린샷 보면서 간단한 설명을 곁들어볼까 합니다.
스크린샷에 대한 설명은 스크린샷 밑에 있습니다.
참고로, 아직 게임 초반만 해본 상태라 뭐 스포일러 같은것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굳이 있다면 스타워즈 프리퀄-클래식 정도..? (개봉한지 40년/20년 지난 영화들이라..)
그리고 스크린샷은 시간 순서가 좀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게임의 주인공인 '칼'
게임의 주 무대는, 영화상으로는 프리퀄 3부작이 끝난지 1~2년정도 되는 시점인듯 합니다.
정황으로 미루어보건데, '칼'은 이제 막 파다완 시절을 시작한 상태에서,
팔퍼틴의 '오더66'으로 인해 제국으로 부터 스승이 살해당하고 본인도 쫓기는 상황이 된것 같습니다.
겨우겨우 숨어들어온 곳은 우주선 분해장.
대충 이런 분위기의 행성입니다.
배경으로는 '클론전쟁'에서 활약했던 수십대의 '베네터급 순양함'들이 분해상태에 있습니다.
레고에서는 2009년도에 8039 베네터 순양함으로 제품이 나왔죠.
클론들을 앞세운 공화국 군단은 반란세력인 분리주의 연합을 물리치고 '펠퍼틴 황제'의 지배하의 '제국'으로 변모합니다.
아마도 펠퍼틴은 새로운 군단이 필요했는지, 구시대의 유물인 클론전쟁에 대한 흔적을 지우고,
인간 중심의 '스톰트루퍼'와 제국군을 창설합니다.
그러는 동시에 마치 '역사 지우기' 식으로 클론전쟁을 포함한 이전의 문명들을 지우려했던 것 같습니다.
주인공 '칼'은 현재 베네터 순양함 안에서 해체작업을 하고 있는 일꾼으로 위장해서 생활하고 있으며,
게임은, 드로이드 감독관이 주는 '위험한 작업'과 함께 시작합니다.
한창 해체작업중인 베네터 순양함 안에는 고유의 생활형태가 있습니다.
천막이나 작업대가 있는걸로 봐서, 작업장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기도 하는듯...
마치 폐우주선으로 덮인 행성같이, 정말 멀리 보이는 원경에도 해체중인 우주선이 있습니다.
파란색 피부의 우주인 동료.
순간 '쓰론 제독'이 생각났습니다..
스크린샷에 절묘하게 찍힌 자막.., 영화 개봉 초기에 온갖 욕을 들어먹었던 프리퀄 1,2편..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그때가 좋았습니다..
곧 해체될 분리주의 연합 함선이 행성으로 들어옵니다.
클론전쟁이 끝나자.. 다시 한곳에 모인 공화국과 분리주의 연합..
이제는 지워질 역사로 함께 합니다..
이 장면은 짧게 등장하는 인게임 컷씬인데요.
뭔가 씁쓸했습니다..
가까이서 보는 순양함의 크기는 정말 거대함의 극치!
베네터 순양함의 날개 한쪽을 절단한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건너는 '칼'
그 아래에는 마치 프리퀄에 나왔던 '지오노시스'의 드로이드 공장을 떠올리게 합니다.
지나가는 길에 볼수 있는 GONK 드로이드.
레고에서는 최근 75253 드로이드 커맨더라는 제품에 들어있죠.
클래식 시리즈에 종종 등장하는 친구여서 그런지 왠지 반갑습니다.
멀리보이는 베네터 순양함과, (날개 자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아래에는 또 수없이 보이는 워커들과 공화국 건십들..
워커는 자세히는 보이지 않지만, AT-TE 류의 워커들 같습니다.
AT-TE는 레고에서도 많이 나왔지만, 2013년도의 75019 AT-TE가 비교적 최근 것입니다.
공화국 건십도 많은 버전이 나왔으며, 역시나 2013년도의 75021 공화국 건십이 비교적 최근 것.
또다시 보는 공화국과 분리주의 연합의 만남..
'칼'이 발고 있는 것은 분리주의 연합의 배틀 드로이드들이고,
스크린샷 오른편('칼'의 왼편)에 보이는 헬멧들은 '클론'들의 기본 헬멧들입니다.
그 뒤로 공화국 건십의 일부도 보입니다.
알고보니..
행성 아래에는 살락을 닮은 거대한 '이브디스 모'라는 생물이 있었습니다.
추측컨데.. 이브디스 모가 위험하긴 하지만, 일종의 거대한 '쓰레기통'으로 생각하고, 여기에 해체장을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작업자의 안전따위는 날려먹은지 오래인듯..
레고에서는 75174 데저트 스키프 탈출작전이라는 제품에, 이브디스 모를 닮은 살락이 나오죠.
바로 영화 에피소드6 초반에 나오는 살락입니다..
게임중 나오는 녀석은 정말 거대하고, 촉수 끝부분만 해도 왠만한 스피더보다 큽니다.
그와중에 베네터 순양함 날개 한복판에 추락한 '제다이 인터셉터'를 발견합니다.
게임컷씬중에서 이걸 팔면 여길 뜰수 있을만큼 돈을 벌거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아마도 '제다이' 관련 물품(?)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많이 주는듯 합니다.
레고에서도 제다이 인터셉터가 몇번 나왔는데,
그중 하나가 75038 제다이 인터셉터입니다.
에피소드3 극초반에 아나킨과 오비완이 타고 베네터 위를 호버링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을 생각하면 왠지 씁쓸합니다.
게다가 타고 있는 드로이드도 R2-D2와 같은 배색..
사고로, 구덩이로 떨어지는 '칼'과 그의 동료 '프라우프'
위험한 순간에 주인공은 포스를 사용해서 친구를 살립니다.
그렇지만, 그로인해 제국군의 포위망에 들게 되고, 결국 더 큰 위기에 빠지게 되죠.
그 위기를 직감한 것인지, '칼'은 집으로 가는 기차에서 꿈을 꿉니다.
마치 데스스타 내부를 보는듯한 장면.
사실 저 시점이라면 정말 데스스타가 완성될 시점이긴 했죠. (로그원과 비슷한 시기입니다)
데스스타도 큰 녀석이 레고에서는 3번 나왔는데,
도중에 열차가 멈추고 검문을 받게 되는 도중,
카일로렌의 셔틀(75104)을 닮은 우주선과 TIE 인터셉터(7181)를 타고온 인퀴지터 둘을 만나게 되고,
겨우 둘을 떨치고 떨어진 곳이...
바로 이 열차 안쪽.
하지만 안쪽에는 이미 스톰 트루퍼가 있었고, 차례차례 트루퍼들을 제압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이 장면에서는 영화 '한 솔로'에 나왔던 컨베이엑스 트랜스포트(75217)가 생각나더군요.
역시나 영화 '한솔로'도 시대상으로는 에피소드3편 후반부 정도쯤이니 대충 시대가 맞습니다.
여기에서도 '칼'은 다시 쫓기는 상황이 되는데,
트루퍼들을 다 물리쳤다 생각했을 때,
눈앞에 코루산트 건십(75046)을 닮은 경찰(?)에게 다시 공격받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끝까지 따라온 인퀴지터로부터 벗어난 '칼'과 의문의 조력자들..
빠르게 하이퍼 스페이스로 진입합니다.
역시나 영화 '한 솔로'가 생각나는 장면입니다.
함선의 선장은 팔이 4개인, '리오 듀란트(알데니안족)'가 생각나고,
조종석도 제국군의 AT-하울러(75219)처럼 아래쪽에 창이 있고, 조종석이 붕 떠있는 형태입니다.
그렇게 도망쳐 온곳은 '보가노'라는 행성.
갈라진 절벽들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게임 중에는 라이트세이버를 업그레이드 할수 있는 설정도 있고,
스킬 포인트를 얻으면 '명상'을 통해 능력을 업그레이드 할수도 있습니다.
보가노라는 행성에서 만나게 되는 BD-1이라는 소형 드로이드,
이녀석과의 이벤트 이후에는 '칼'의 등에 붙어서 간단한 도움도 주고,
'칼'의 상태 체크도 할수 있어서, '드로이드'를 게임에 정말 잘 녹여놓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존 스타워즈 팬들이라면 감탄사를 연발할법한 요소들이 정말 많습니다.
'클래식' 스러운 기계음이라든지, '프리퀄'에 나온 은하계 지도, 클래식 TIE 기체 등등,
메인 스토리 말고도 배경만 구경하고 있어도 스타워즈 팬심을 다시 발동시키는 뭔가 있었습니다.
멀리는 에피소드1부터 가깝게는 '한 솔로'까지 짧게 짧게 기존 요소들을 다 담고 있더군요.
그리고 요즘게임 트렌드 답게, '사진 모드'가 있어서 인게임 중에는 언제든지 시점을 자유롭게 이동해서 스크린샷을 찍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퍼블리셔가 EA라서 좀 그렇지, 개발사인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상당히 좋은 평을 받고 있었더라고요.
아무튼, 에피소드9는 얼른 버리고, 게임을 합시다!
가끔씩은 폴른 오더처럼 스토리라인 쭉 따라가는 게임이 좋을 때도 있더라고요.
아주 긴 영화나 드라마 시즌 하나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기존 스타워즈 팬이라면 강력추천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알면 알수록 많이 깨알같이 숨어있는 요소들이 많더라고요.
특히 프리퀄-클래식에 대한 향수도 다시 살아나고요.
오더66 이후의 살아남은 '파다완'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스타워즈의 메인스트림과 로그원처럼 한발 빗겨난 사이드스트림 사이를 오가는 설정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임패드 적극권장.
몰라 봤습니다 ^^
물론, 실력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좋아만했다는 정도랄까요. 허허..
단 몇년만에, 40년간 구축되어왔던 팬덤이 이렇게 무너질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에피소드3과 4 사이에 이미 레벨즈라든지, 로그원 같은 스핀오프가 나왔지만,
게임은 또 느낌이 다르고, 아직도 뽑아낼수 있는 소재가 무궁하다보니, 더 나올수 있을 것 같아요.
에피소드9 내용 유출이 있다고 해서 바로 봤었고 (어짜피 영화 안 볼거라서 스포 같은거 상관없었죠) 피식 웃으며 정말 이대로 나오겠나 했었는데... 그게 정말로 일어났다는거 듣고 스타워즈 시리즈는 수습도 못하고 이제 정말 망했구나 하며 씁쓸하게 웃게되네요.
에피소드8을 본 직후에는, '두개의 태양+요다처럼 사라지는 루크' 이거 두개 때문에 좀 헷갈렸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건 기존 스타워즈 팬들을 모독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화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이후 스타워즈 영화들은 적어도 극장에서 관람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와중에 한솔로는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더라고요)
스타워즈 관련 게임들도, '배틀프론트' 시리즈들은 역시나 EA라는 혹평을 들었던걸로 알고 있어서,
폴른 오더도 반신반의 했는데, 인게임 영상을 보니 예전에 재미있게 했던 UBI소프트에서 리부트한 페르시아왕자 느낌도 나고, 무엇보다 '포스 사용'과 '라이트세이버' 표현이 괜찮아서,
크게 고민하지 않고 구입했습니다.
직접해봐도 그렇고, 다른 분들의 평가를 봐도 역시 잘 샀구나 싶었습니다.
대신 좁은지역 파쿠르 액션때 약간 멀미가 나서, 오래는 못하겠더라고요.. (가끔 오리진 런처 오류가 나서 좀 짜증이 나기도 하고.. 허허)
스타워즈 영화는, 7,8,9는 이제 없는 셈 치려고요..
JJ에이브럼스 감독은 초대형 SF는 역시나 제대로 연출하지 못한다는게 드러났고,
라이언 존슨 감독도 마찬가지로 스페이스 오페라는 영 아닌것 같고.. (대신 소품영화인 나이브즈 아웃은 상당히 호평이었죠)
마치 노련한 탁구선수에게 미식축구하라고 보낸것과 비슷한 느낌..?
물론 그 배후에는 캐슬린 케네디와 PC주의가 있으니, 케네디의 지휘력이 많이 미친 영화일수록 더 피해야겠다는 생각만 들고 있습니다.
결론은 멋진 게임!
마우스로 아래로 쭉 끌고 다시 패드 위로 올려서 쭉 내리는식으로 360도 회전을 하다가 비행스틱을 가진 친구를 보니 참 편하게 턴하던 모습이...
그때만해도 PC에 연결하는 비행스틱은 정말 귀했기 때문인지, 키보드로도 충분히 즐길수 있었는데,
비행스틱 갖고 있던 친구한테 잠깐 빌려서 해봤을 땐 정말 신세계였죠.
그래도 당시에 비행스틱 구입하는 건 정말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에 그냥 부러워만 했다는..
돌이켜보면, 예전엔 비행기 게임을 종종했던것 같아요.
팔콘 3.0이야 뭐.. 레전드였고, (매뉴얼이 정말 두꺼웠던 기억이..)
그 성공으로 아류작이 정말 많았죠. F-117, 코만치, A-10 등등..
가장 재미있게, 그리고 오래 즐겼던 게임은 B-17 멤피스벨(2편 말고, 1편).
그리고 크림슨 스카이즈라는 게임도 한동안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있네요.
오히려 요즘엔 비행기 게임은 안하게 되는 것 같아요.
플라이트 시물레이터 2020이 그렇게 멋지다던데, 쓰로틀/러더 패드까지 갖추려면 레고UCS는 저리가랄정도로 장비비가 많이 들어서..
추가로, 어렸을 때 즐겼던 비행기 슈팅 하나 추천드립니다.
https://playclassic.games/games/action-dos-games-online/play-wings-of-fury-online/
분명히 영화 내의 포드 레이싱은 게임을 위한 장치였음에 틀림없습니다.
그리고보니, 영화도 그렇고 게임도 그렇고 포드레이싱 만큼은 다 호평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타투인만 가능했던 데모버전만 계속 했던 기억이 있네요..
최신 버전으로 리메이크 해도 좋을것 같은데 말이죠..
마지막 베이더 관련 부는 숨이 멎는 것 같은 긴장감이 영화를 초월하는 듯 했음
역시 베이더가 나와야 스타워즈죠.
언급하신 단점은 저도 좀 아쉽습니다.
체크포인트별 빠른 이동이 절실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