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에 10188 데스스타가 나왔을 때는 아마도 이게 이렇게 장수할지, 또 리뉴얼 되어서 비난을 받을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2016년도 스타워즈 UCS들은 둘다 디오라마식으로 나와서 혹독한 비난을 면하지 못하기도 했지만,
특히나 75159 데스스타 같은 경우는, 레고 코리아 특유의 이해할수 없는 가격책정 때문에 더 외면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뭐.. UCS라는 딱지를 달고 나왔으니 LDD로 작업을 해봤습니다..
브릭수는 4,016개라서 10188보다 약간 더 많고,
미니피겨도 드로이드 포함해서 총 25개로 10188보다 한 개 더 많습니다.. (...)
일단 브릭 링크의 브릭리스트를 참조했는데, 2016년 10월 중순 기준으로도 아직 검토중이더군요..
주로 미니피겨쪽 브릭들이 절반정도 비어있고, 데스스타의 구조물을 구성하는 브릭들은 다 있습니다.
시작은 베이더님과 TIE어드밴스드를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제일 아래쪽 창고(?)부분을 만들어줍니다.
아래쪽에 보이는 4x4힌지 플레이트는 나중에 쓰레기 압축기에 서식하는 괴상한 생물을 얹어놓는데 사용합니다.
지하실(?)을 완성하고 1층의 베이스를 만들어줍니다.
중앙 부분은 10188과 마찬가지로 엘리베이터가 지나다니는 길을 비워둡니다.
루크가 레어를 등에 업고 줄타고 건너는 부분입니다. 역시나 이전 제품과 동일한 구성.
오른쪽 검은 부분은 쓰레기 압축장입니다. 10188과는 달리 아래쪽에 구멍이 하나 있어서,
눈만 크게 달린 이상한 생물의 연출이 조금 더 좋아졌습니다.
1층의 벽면4개를 다 만들어줍니다.
쓰레기압축장 기믹도 이전제품과 비슷.
오른쪽에는 오비완이 활약하는, 데스스타 트랙터빔을 약화하는 부분입니다.
왼쪽은 무기고 부분입니다. 노란색 크레인으로 무기들을 옮길수 있죠.
그 아래에 보이는 리프트를 활용해서 위쪽 도크로 뭔가를 올릴수 있습니다.
그 오른쪽에 있는 레버를 살살 돌려주면 리프트가 작동합니다.
오른쪽 면에 보이는건 포대입니다. 여기선 잘 안보이는데 미니피겨를 두개나 앉힐수 있는 거대한 포대이죠.
신형 스프링슈터가 달려있어서 10188보단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슬쩍 디테일도 UP!)
이제 2층 베이스를 만들어줍니다. 왠지 이걸보면.. 예전에 도미노피자에서 팔던 3겹 치즈 도우가 생각난다는..
2층에도 다양한 디오라마가 있지만... 사실 10188과 구성이 똑같습니다.. 심지어 배치까지도 같다는.
아래쪽에 보이는 난간은 원래 길~다란 호스 브릭을 끼워주는건데 LDD에서는 이게 거의 불가능하기때문에,
3개의 다른 호스를 연결+연결해서 난간을 만들어줬습니다.
'포스가 균형을 이루는 곳'입니다.. 허허..
요상하게도 이 장면만은 블루렌더에서 렌더링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렌더러를 사용했습니다.
황제님의 보좌입니다.
얼마전 LDD로 만들었던 데스스타 최종결전(75093)이 떠오릅니다.
아직 감이 안잡히지만.. 이 부분은 데스스타의 수퍼레이저 작동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레아공주가 갇혀있던 감옥.
10188과 크게 다리지 않습니다.
감옥부분이 꽤나 디테일하고 큽니다. 감옥문 반대편의 판떼기..(정중에 보이는 그레이팅 브릭들)아래는 바로 쓰레기 압축장인데, 옆에 보이는 기어를 돌리면 열수 있고,
미니피겨들을 그쪽으로 우루루 집어넣을수 있습니다..
나름 영화 장면 연출이 가능한거죠.
데스스타 슈퍼레이저입니다.
조립법은 10188보다 좀 더 개선되었다고 생각합니다.
LDD에서는 브릭수정+공중부양을 해야하서 은근 까다롭습니다.
개인적으론 이왕 넣어주는거 스프링 슈터 기믹이라도 넣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러면 저 모양을 살리기가 쉽지 않았겠죠..
이 캐논들은.. 아마도 데스스타 트렌치런 장면에 등장했던 것 같기도하고...
밀레니엄 팔콘 입성(?)장면에 등장했던것 같기도 합니다.
역시나 10188과 거의 유사합니다.
회의실입니다.. (바로 그 포스그립이 처음 등장하는 장면이죠)
엘리베이터를 중앙에 장착해줬습니다. (당연히도 공중부양입니다)
엘리베이터 구성도 10188과 똑같습니다. 브릭 색깔만 조금 다르고요..
TIE어드밴스드를 격납고에 '얹어'주고,
뚜껑(?)을 덮으면 완성됩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브릭리스트에 스페어파트 브릭이 얼마나 있는지 나오지 않는 관계로 브릭이 얼마나 남는지 모르겠네요..
나름 연출샷을 만들어봤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10188과 비교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왼쪽이 75159, 오른쪽이 10188입니다.
그리고 비교샷 전부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구성이 정말 비슷하죠..?
그래서 더욱 아쉬운 75159였습니다..
첨부1: 75159 브릭배열 LXF파일 (미니피겨 일부 브릭 및 스페어파트 없음)
첨부2: 75159 완성 LXF파일 (미니피겨 전량 있음/ 스페어파트 없음)
그럼 한주의 중간인 수요일이군요.
환절기에 건강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스타워즈 덕후지만, 솔직히 전작 10188 부터 이게 도대체 뭘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인이 몇년전에 어렵게 구했다고 자랑했을때도, 부럽지가 않더라고요.
오르상크의 탑처럼, 한쪽만 디오라마로 하고 다른쪽은 데스스타 표면으로 한 후에
가격을 낮췄으면 탐나는 제품이 되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합니다.
별로 필요없는 부분 다 쳐내버리고,
방이 6개 정도로 구성된 중형 디오라마 제품으로요..
UCS마크 떼고, 2,000~2,500백브릭에 한 25~30만원정도 구성으로 나왔다면 사랑받지않을까 하는...
와~ 전 이부분부터 좋아서 물개박수 쳤습니다^^
출근하고 레고당 보자마자 첫글에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CLiOS
10188과 75159를 저울질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한 게시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날로 먹으려 드는게 너무 심해요~!!!
기술 개발 발표는 생략하고 양산 발표만 하는 양산덕후 삼성의 느낌이 납니다. ㅎㅎㅎ
이런 제품은 그냥 무념무상으로 쌓아올리다보면 완성하는지라..
호스전투 부터 갑자기 왜그러는지 모르겠네요 ㅋ
근데 인간적으로 70만원은 너무 비쌉니다..
몇달 기다리셨다가 폭풍할인 하게되면 구입하시는게 좋을듯 해요. 내년 여름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