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39 Venator class republic attack은 2009년도에 출시한 스타워즈 제품입니다.
브릭수는 1170개 정도로, 중급 이상의 제품이랄수 있습니다.
출시가격은 19만원정도였다는데.. 어떻게 120달러짜리가 19만원으로 출시했는지는 레고 코리아의 계산법 때문이겠죠?
아무튼, 레고당 나눔의 날에서도 은근히 자주 보이는 매물이더군요. (뭐.. 검색은 각자.)
베내터 혹은 베나터라는 단어를 찾아보니,
'사냥꾼'이라는 라틴어에서 왔다고 하더군요.
네이버 사전에서는 '크고 강력한'이라고 나와있던데,
옥스포드 사전에는 '사냥꾼'이라고 되어있습니다.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발음은 베내터(네이버쪽), 혹은 비네이터(옥스포드)라고 하는듯 합니다.
뭐. 영어공부는 그만하고,
기체에 대한 잡담을 좀 해보자면,
에피소드3에서 가장 처음에 나오는 기체입니다.
한창 클론전쟁이 뜨겁던 코루산트 상공에서, 분리주의자들과 대척하는 기체이죠.
곧이어 아나킨과 오비완이 탑승한 전투기들이 멋지게 호버링하며 영화의 시작을 알립니다.
클론전쟁이나 다른 창작물에도 등장하는듯합니다만.. 확인이 힘든 관계로.. 패스!
제품 잡담을 좀 해보자면,
은근히 재미있는 구석이 많습니다.
뒤쪽으로 뽑아낼 수 있는 탈출정도 있고,
옆구리에 있는 레버를 살살 돌리면, 아래쪽으로 폭탄도 떨어지고, (LDD에서 공중부양 시키느라 힘들었습니다)
또 옆구리 뒷쪽으로 슬라이드식 대포도 있습니다.
앞쪽을 문열듯이 열면, 조종석 및 선체 내부가 있는데,
멋들어진 의장 전용 의자와 그 앞쪽의 선체에 숨겨진 상자에는 데스스타 홀로그램도 있습니다. (역시 흑막.)
선체 위쪽으로는 분리가 가능한 조종석(?)같은게 있고,
그 앞으로는 접었다 폈다할 수 있는, 일종의 손잡이(?)가 있습니다.
LDD쪽으로 보자면, 역시나 이런 피라미드 꼴의 제품이 그렇듯, 각도 조절이 참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쪽 부분을 보면, 힌지 브릭 (파트번호 73983)들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서 그냥 다른 브릭(3023)으로 모양만 잡아놨습니다.
그 외에도 공중부양해야하는 브릭그룹들이 은근히 많았던 것 같네요.
LDD쪽으로 보자면, 초반부터 끝까지 계속 집중을 해야하는 그런 제품이었습니다. (그놈의 공중부양이 뭔지..)
하지만 만들어놓고 나면, 그 길쭉한듯 통통한 동체가 참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들어있는 다양한 요소들과 기믹들 덕택에 왠지 뭔가 더 가치가 있어보였고요.
아직도 중고 매물이 많이 도는걸로 알고 있는데,
살까 말까 고민하고 계신분들은...
이제 5일 남았습니다. 분양의 날이.. (허허허헣)
역시나 LXF파일들과 렌더링샷 올려봅니다.
POV렌더러로 커스텀 카메라 옵션으로 돌려봤는데, 완전 짤막하게 렌더링이 되어서 그냥 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오통통한 베네터~!
물론 UCS로 나오면 더 좋겠지만..
레고사 특징상, 이런류의 제품을 리메이크할때는 미니피겨 몇개 더 붙여서 왠지 더 비싸게 내놓지만,
만약 UCS급으로 제대로 디자인해서 나온다면 없어서 못팔지 않을까 싶네요.
UCS급으로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기체입니다 ㅜㅜ 근데 왠지 안해줄꺼 같아요
LDD로는 조립하기 굉장히 까다로와 보이는데 역시 포기맨님의 손에 걸리면 멋지게 완성되는군요 ^^
다행히도 그런부분이 없어서 비교적 성공적으로 직업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클론전쟁 시리즈에 자주 등장한다니, 언젠가는 또 나오지 않을까요?
브릭수 2천개 정도로 나오면 다들 기뻐할텐데...
from C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