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 승진 기념 기부 flex 글을 모공에 올렸었는데요...관심있으신 분은 아래 클릭해주시고...
댓글 중에 사용기 써달라는 분이 있어서 보시는분들 중 한분이라도 더 좋은 일에 동참할수 있으면 좋을것 같아,
부끄럽지만 후기를 남겨봅니다.
혹시 디딤씨앗통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디딤씨앗통장
간단하게 말하면 "내가 기부하는 금액+정부가 기부금액의 2배" 를 매칭해서 아동의 계좌로 넣어주고,
아동이 18세 성인이 되었을 때, 이 계좌를 활용해 학업/주거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통장입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이 된 아동들은 보육시설에서 나와야 하는데, 집도, 자산도, 연고도 없는 친구들이 얼마나 무섭고 힘들겠어요.
디딤씨앗통장은 이런 친구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시작할 수 있는' 자산을 형성하는 제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부는 최대 월 10만원까지 매칭해주고요, 그러니까 5만원을 넣으시면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제도입니다.
2. 보육원 문의
지난 2020년에 준 재난지원금으로, 당시 너무너무 힘들어하던 동네 밥집 사장님한테 샌드위치 100개를 주문해서 현물로 보육원에 기부한 적이 있었습니다. 무슨 삘이 받아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어려운 소상공인도 돕고, 아이들한테 맛난것도 준 보람된 기부였습니다. 부끄럽지만..;;
당시 썼던 글들입니다. 시간순이구요..
마침 이 보육원도 디딤씨앗통장 기부를 받더라구요. 바로 메일로 문의를 했었습니다. 금방 아래와 같이 답변이 왔습니다.
2. 후원아동 선정
- 저는 후원아동 선정에 특별한 기준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메일을 보냈구요
- 아래와 같이 답변이 왔습니다. 전 나이제한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없었네요!! 여하튼 좋은 일입니다!
3. 신청서 작성
- 이 메일이 오고 간 저녁 퇴근길에 아래와 같은 메일을 받았습니다.
- 이 내용 보고 울컥 했습니다. 아직 미혼이고 자식도 없는데, 왜 울컥했는지는 모르겠는데...그냥 왠지 자식 하나 생긴 기분이랄까요.
- 이 메일과 함께 후원신청서가 도착했습니다.
개인정보와 계좌번호가 있어서 후원신청서는 캡처는 못했습니다.^^; 다만 양식은 매우 간단합니다.
4. 후원신청 완료
- 그 다음날 바로 후원신청이 완료되었다는 메일이 왔습니다.
- 그리고 조만간 아동권리보장원에서 문자가 올 것이라고 하네요.
5. 후기.
- 간단합니다. 이게 끝이야? 했을 정도로 말이죠. 별거 아닌 걸로 후기 쓰는게 민망할 정도입니다.
- 3년전 샌드위치 기부 때 일시적인 기부여서 뭔가 좀 깔끔하지 못한 느낌이었는데, 이제야 빚을 청산한 느낌입니다.
- 자식 하나 생긴 느낌입니다. 얼굴도 못본 생판 남이겠고, 어쩌면 이 친구가 성인이 될 때까지도 제가 누군지 모를것 같지만, 잘 컸으면 하는 기원을 담게 됩니다.
- 승진하면, 돈 더벌면..하면서 미룬 것에 비해 참 간단하고 쉽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부라는게 그냥 마음먹기 문제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 많은 돈을 기부하시고, 더 헌신적으로 사시는 분들에 비하면 참 별거 아닌 일입니다만, 조금이라도 다른 분들께서 기부하고픈 마음이 생기신다면 정말 눈 딱감고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6. 덧붙여...
- 며칠 전에 '내가 괴로워 하는 것들'의 리스트를 적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버킷리스트' 를 적는데, 반대로 '괴로움 리스트' 를 작성해봤었습니다. 주요 괴로움 목록이 한 12개 정도가 나오더라구요.
- 그중 7개~8개는 돈으로 해결되지 못하는 괴로움들이었습니다. 제 내면적인 정체성, 소심하고 오만가지 생각으로 괴로워하는 제 성격에 대한 부분, 부모님이 나이들어가시는 것에 대한 슬픔, 건강 등등...
- 나머지 4개~5개는 위 돈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괴로움에 비하면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더라구요. 덕분에 지금 내가 집중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정말로 지금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적어도 제게는, 돈이 아니었던 것이죠. 어쩌면 기부를 삘받아 시작하게 된 것도 그 덕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정말로 행복하고 싶거든요. 아직은 갈길이 멀지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10 인데다가 필요한 사람 통장에 바로 꽂히고, 사업비도 0 (국가 부담) 입니다.
(망할 ios16 오타는 일브러 수벙하지 않았습니다.)
집 근처 보육원이 있던데 알아봐야겠습니다
피자한판, 치킨한번 안사먹으면 되는 돈이죠.. ㅎㅎㅎ 꼬륵..~
대신 후원받는 분에게는 총 9만원이 후원되는거라서, 안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예전에는 TV같은데 나오는 기부단체에 후원을 했는데,
사업비로 대부분 사용되고 실제 후원에는 별로 안쓰이는것 같아서
디딤씨앗통장으로 변경했습니다.
신청서 한장 작성해서 문자나 메일로 보내면 간단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직장인) 혹은 종합소득세신고(자영업자)시 공제가 되구요.
기존의 후원 하던것과 함께
디딤씨앗통장도 추가해야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셔요~~
내가 누구 하나 책임질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누군가의 미래를 함께 준비한다는 말 좋네요.
저도 알아보고 하고 싶네요.
세상을 의심과 불신의 눈으로 보는 지라 콩한쪽 기부도 거르고 거르는 편인데 오롯이 아이가 성인이 될때 받을 수 있다니 당장 참여 하겠습나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와이프랑 상의해보고 저희도 신청해야겠어요
저도 동참해야겠습니다. 좋은 일은 함께해야죠. ^^
혹시 디딤씨앗통장으로 후원을 하려면 제가 보육원을 알아내서 직접 전화로 진행을 해야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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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아동이나 시설을 굳이 특정하지 않는다면, 아동권리보장원에 서류 한장 작성으로 바로 신청이 가능하네요.
한 달에 5만원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Vollago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