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부터 최종화인 오늘 7화까지 공개일자마다 한동안은 왓챠 1위를 찍고 있는 웹드라마입니다.

[주의: 1. 김조광수 감독의 왓챠 오리지널 웹드라마 '신입사원'에 대한 리뷰입니다.
원작 소설과, 소설에 기반한 웹툰(단행본도 있습니다) 및 오디오드라마와는 각색 및 연출에 의해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2. 현직 (전직일지도요..) 게이 입장에서 본 입장이라 매우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 의견이 이 작품에 대한 게이들의 평을 대표하지 않습니다.]
퀴어 장르를 보는 분들이 꼭 당사자와 겹치는 것도 아니고, BL의 주 생산층과 향유층이 헤테로 여성인 것은 공인된 사실이죠.
작년에 "시맨틱 에러"가 꽤 대박을 치면서 BL이라는 장르의 문턱을 낮추어준 계기가 되었고 (배우들은 해외 팬들 생기고)
이후 이런저런 오리지널 웹 BL 드라마가 많이 제작되던 중 BL팬들을 설레게 한 소식이 "신입사원"의 실사드라마화였는데요
BL 보는 분들 아니면 모르겠지만 원작 "신입사원"은 리디북스 등에서 평이 좋은, 꽤 완성도 높은 소설입니다. 소설 기반 만화도 잘 뽑혔고요. 물론 성인물로서 수위가 상당히 높지만 그건 그냥 장르 특성이니까요..
그런데 제 2의 시맨틱 에러를 기대하던 팬들을 뜨악하게 만든 첫 소식이
김조광수 감독 (나름 국내의 퀴어영화 장르에서 선구자적인 분이기는 하지만...) 연출 소식..
공개전부터 '내 BL 판타지에 퀴어 끼얹지 말아줘 그냥 안볼래' 하는 분들이 많았었습니다만, 저는 나름 기대가 있었는데
저조차도 캐스팅 정보를 듣고 작년 7월에 "게이 영화감독에게 BL드라마를 맡겼을 때 벌어지는 참사"라고 했었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439644CLIEN
저도 배우들의 이미지를 생각할 때 클리셰를 무리하게 깼다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총 7화의 드라마가 완결된 지금 시점에는 감독의 안목과 배우들의 역량을 감안하지 않은 섣부른 오판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주얼 합 잘 맞고, (최소한 주인공 커플에서는) 연기에는 큰 아쉬움 없는 듯합니다.

(잠깐 옆길로 새서
게이 입장에서 보니 보통 BL 작품이라고 하면 얼추 둘로 나눠지는 듯합니다. (주 팬층인 여성 독자분들 생각은 다르실 수 있습니다)
A. 현실에 있을법도 한 남자와 남자의 연애 스토리
B. 현실에 있을 수 없는 남자와 남자의 연애 스토리
사실 게이들 중 BL 장르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보다는 아 그건 우리랑 상관없는 특정 여성분들 취미 아님? 하고 거들떠도 안 보는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A.의 경우에는 게이들한테도 꽤 어필될 수 있는 작품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드라마고 영화고 소설이고 태어나서부터 수십년씩 여자랑 남자랑 연애하는 이야기에만 주구장창 지겹게 노출된 입장에서 잘 써진 (고증 잘 된) A부류의 작품들은 꽤 읽을만합니다. 필력도 필력이지만 관찰력이나 통찰력도 있고 무엇보다도 (거의 대부분 헤테로 여성일) 작가님들은 '아마 게이 친구가 많은가보다. 그렇지 않으면 왜 이렇게 우리 세계(..)를 속속들이 잘 알아?'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디테일들을 써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BL 팬분들의 문법으로는 '현실물' '일상물'로 분류하더군요.
반면 B의 경우도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현실에서는 있어서는 안되는 중범죄인 스토킹이나 강압적인 성관계 또는 가학적인 설정이라거나, 생리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설정 (대표적인게 남성 임신), 인외적 존재(뱀파이어나 각종 초능력, 변신능력이나 수인물 등)의 등장 등이 특징입니다. 많이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현실과의 괴리감이 크더라구요. 분명 이러한 장르에 대한 수요도 있고 창작과 향유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는 존중받아야 하는 취향이지만, 저같은 사람에게는 트리거 워닝이 필요한 작품들입니다. (다행히 저같은 사람 그리고 이쪽 취향을 선호하지 않는 팬들을 위해 ***버스 등 거르는 데 도움이 되는 키워드들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주로 A.를 즐기는 분들은 확률상 현실 게이들 내지 성소수자들에 대해서 따뜻한 태도를 보이실 확률이 높고, B위주로 즐기는 분들은 게이 포함한 "한남"들에게 적대적인 분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 같습니다. B는 현실에 게이 친구 한명 없어도 상상력을 발휘해서 잘 쓸 수 있는 듯 하구요. 물론 A를 잘 쓰신 작가의 다른 작품을 열어보았다가 B인 걸 알고 뜨아하고 후퇴한 경우도 있고, 양쪽을 오가면서 잘 읽으시는 분들도 있어서 꼭 B의 작가나 독자층이 다 남성혐오하시는 분들은 아닌 것 같고요. )
원작소설 '신입사원'은 현실에 있음직한 스토리를 써낸 대표적인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현실 고증 디테일도 아주 잘 되어있고요. (주인공 커플의 모교에서의 데이트 장면의 자하연 와플이라거나 버들골 풍경이라거나....)
물론 극적 무리수 (주인공들의 외모라거나 피지컬이라거나 학벌이라거나 능력치라거나 정력이라거나..) 는 있지만 이건 뭐 남녀 주인공 연애하는 드라마들도 다 비슷한 수준이니 충분히 납득 가능합니다.
본론인 드라마 리뷰로 되돌아와서..
이 드라마는
- 장르 내에서는 블럭버스터로 꼽히는 유명 BL 소설을 원작으로
- 퀴어영화를 주업으로 하던 감독과 주로 퀴어영화를 제작하던 인력이 많이 포진된 제작팀이 만든
- 나름 의미있는 최초의 시도들이 있었던
- 아쉬움은 있지만 그럭저럭 괜찮게 나온 작품인 듯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아직까지는 한국에서는 유일한? 오리지널 BL을 원작으로 한 퀴어 드라마라 할 수 있을 듯하고요.
1. 좋았던 점
물론 제작진의 공로도 있겠지만, 주역 배우들 정말 기특합니다. 제한된 환경에서 이정도 연기를 뽑아낸 건 둘 다 진짜 칭찬해주고 싶어요.
복합적인 평을 하시는 분들도 배우들은 보고 나면 인정하시더라구요 (물론 훌륭한 배우들을 그에 못 미치는 작품에 낭비했다고 하시는 입장..)
인턴사원 우승현을 맡은 문지용 배우, 캐스팅 초반에는 우승현을 맡기에 너무 건장하다 심지어 초반에는 우승현을 맡기에 나이들어보인다는 일부 악플로 마음 다치시기도 했는데, 사실 대학원에서 그렇게 혹사당하고 격무에 찌든 20대 후반 현역 군필 K-인턴사원이 너무 보송보송 소년같은 외모면 오히려 현실감이 없었지 않을까요? 우승현 하기에 부족함 없이 잘생겼고, 풋풋하고 귀여우면서도 속깊고 건실한 역할을 잘해주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특히 원작 팬이 아니고 드라마를 먼저 접한 분들에게서는) 외모와 캐릭터 일치에 있어서 위화감을 못 느끼시더라구요.
파트장 김종찬을 맡은 권혁 배우, 실제 나이도 설정상 파트장과 같은데 (나이가 믿기지 않을 싱싱한 외모 포함) 소설이나 만화속에서 튀어나왔다고 해도 될 정도로 능력있고 카리스마 있는 냉미남 분위기를 잘 살려냈습니다. 배우 본인 성격이 (상대역 문지용 배우도 이렇게 몽글몽글한 분이 김종찬 캐릭터를 해낼 수 있을까 걱정했다고 할 정도로) 작중인물과는 매우 달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 내에서 연기해낸 카리스마와 성격, 그리고 분위기와 감정을 보고 그래 이런게 프로 배우지.. 싶었습니다.
특히 초반 (총 7화 중 1-4화)는 드라마를 위한 각색도 나쁘지 않았고 어떤 면에서는 (어쩔 수 없이 비교대상이 되는) 시맨틱 에러보다 낫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까메오 수준으로 출연해준 조연들(백지혜, 남규희, 예지원, 최시훈 배우들)도 캐릭터를 감칠맛있게 잘 살려내줬다고 생각합니다.
2. 아쉬웠던 점
일단 무리하게 7화 안에다가 우겨넣으려다 보니 5-7화 부분의 전개가 다소 무리합니다. 단행본 만화 기준으로 1-4화 내용이 1권이고, 5-7화는 2-4권의 내용을 다 우겨넣었어요.. 그러다 보니 스토리 전개가 너무 급하고 개연성도 초반보다 흐려지고.
혹시 시맨틱에러처럼 2시간정도의 영화판으로 다시 나온다면, 후반부 편집된 내용을 좀 다시 넣은 감독판이 있다면 보고 싶은 심정입니다.
탑티어 광고회사의 핵심인재와 숨겨진 원석같은 천재 광고 유망주가 합작해서 만들어냈다고 하기에는 나온 광고 영상 퀄리티가 드라마 전체의 완성도에 흠이 될 정도로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제작비 예산 범위 내에서 어쩔 수 없었겠지만요..
퀴어감독으로서 나름대로 여성이 주류인 BL 팬층에게 어필 (내지 화해 - 이분은 과거에 BL팬들과 논쟁하면서 살짝 선을 넘으신 이력이 있습니다) 하려는 노력을 한 것은 인정해줘야 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특히 원작에서 남성인 CEO를 여성으로 바꾼거나, 원작에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성 조역을 추가한 내용 등이요. 만화를 활용한 연출도 나름은 이 연장선상의 화해 시도 (혹은 실사화를 하면서 판타지가 깨지는 상황을 완화해보려는 노력)였을 것 같긴 한데, 생각보다 호불호가 크게 갈리고, 저도 그랬지만 크게 와닿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앗참, 4화에 둘이 대관해서 영화 같이 보는 데이트 장면이 있는데 둘이 보는 영화가 감독의 퀴어 전작 "메이드인루프탑"인거 너무 자의식과잉같아서 살짝 거슬렸네요 ㅎ
일단 감독 (혹은 제작진 혹은 제작사)의 욕심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고, 20분 내외 7화안에 다 담아내기에는 버거운 원작 스토리에 BL팬에게도 인정받는 퀴어영화 그런데 직장드라마(퀴어판 미생(?))까지 만들려다 보니 로맨스도 (분량이) 아쉽고 그렇다고 직장내 암투와 권력구조가 아주 흥미진진하게 짜여진것도 아닌 다소 어정쩡하고 아쉬운, 몇퍼센트 부족한 작품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워낙 인기작을 가지고 만든 것에 비해서 성과가 살짝 아쉽기도 해서, 개인적으로는 비슷한 시도가 한동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들어서 더 아쉽네요.
3. 성과
공개시점부터 상당기간 부동의 1위를 하던 '시맨틱 에러'에 비하면 아쉽지만 그래도 선방 이상은 한 듯합니다.
일단 1화때 왓챠 2위로 시작해서 2화부터는 공개 당일에는 오늘까지 매번 1위를 찍었고, 다음날쯤 내려간 회차도 있지만 주말까지 며칠 정도는 1위를 유지한 회차들도 있어서 나쁜 성적은 아닙니다.
다만 기존 원작 소설의 팬들 입장에서는 일부는 아쉽고, 어떤 분들은 원작을 훼손한 것처럼 느껴지셨을 요소도 꽤 있었긴 합니다. 그리고 애착을 가진 작품이 기대 수준 이하로 실사화되어서 다음 실사화가 어려울 것 같다는 아쉬움을 표현한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작에 이어서 재미있게 본 분들도 많고 새로 BL-퀴어에 흥미를 가지게 된 분들도 없지 않고, 무엇보다도 K-드라마를 통해 (최소한 배우들에게는) 해외의 신규 팬들도 추가된 것은 훌륭한 성과라 생각합니다.
여러 단점과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저에게는 매주 수요일 저녁 본방을 기다리는 게 기다려지는, 즐거운 7주간을 준 드라마였습니다.
특히 오늘 공개된 7화가 과도한 압축률로 좀더 아쉽긴 하지만요.
(혹시 드라마와 만화 버전 둘 다를 보실 생각이 있는 분이라면, 드라마 1-4화를 보고 만화를 2권부터 읽으면 매끄럽게 이어지니 참고하십시오(?))
질문 (있으실지 모르겠지만)도 받습니다.
클량에서 이런댓글을 볼거라 생각 못했는데요.
님이 하는 행위가 페미들과 다를게 없단건 아셔야합니다.
정성스러운 리뷰 감사드립니다 와이프랑 같이한번
봐봐야겠군요
요즘 배우들은 현대극은 정말 연기잘하시는분들이
많더라구요
번외로 위에 인구절벽 어쩌구 하는댓글은
참 기가막히는 댓글이군요 솔로도 솔로세 내고
비혼 딩크는 깜빵보내면 되겠군요 전두환이
울고가겠습니다 문화의 다양성?
어디 인구절벽 앞에서 말이죠.
인구절벽앞에 본인은 한 4명 낳으셨음 인정입니다
빈댓글이 주렁주렁 달린거보고 뭐때문인가 하고
봤는데
의대정원을 늘리는거 자체만으로 해결된다면
지금 중소기업 인력이부족하지도않을거고
간호사들의 면허가 장롱에서 노는것도 설득이
되지않죠 다만 그것도 그거지만
의사들의 국민적 공감을 못얻는 이유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베 한다는 의협 전 회장
최대협이였나요 그분이나
cctv반대.무적인 의사면허 그런의견이 주류를 이루다보니 공감을 얻지못하는것도있죠
이러나저러나 클리앙에서
의사들은 천룡인이고 2찍들이니깐요?
아마 앞으로도 해결되지않을 문제인거같고
이러는동안에도
국민들은 피해를 입고있으니 문제겠죠
아마 클리앙의 스탠스에서 얼마남지 않은
소수의견을 가지신분인거같은데 글씀에 있어서
용기에 박수쳐드립니다
내용 자체만이 아니고
소개드린 것처럼 욱하는 마음에 과격하고 도를 넘게 무례하거나 냉소적인 글들이 박제되어 있습니다.
반성하고 자제하려고 노력해도 수양이 부족해서 잘 안되네요.
너른 아량 감사드리고, 대신 최소한 그 글들을 부끄럽더라도 비겁하게 지우거나 수정하진 않고 그대로 남겨두려 하고 있습니다.
양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너그러운 시선 감사합니다.
15금이지만 노출이나 애정표현 수위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 (반면 소설이나 웹툰은 29금 ㅠㅠ) 사모님과보시기에도 거부감이 크시지는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많이받는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주홍글씨가
좀심하지않나..싶기도하고 클리앙의 포용력이
갈수록 줄어드는거같습니다 물론 너무많은 공격을
받은것도 사실이고 여론조작하는 무리가
있는것도 사실입니다만
빈댓글이 좀 과도하지않나 싶은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의견이 다른거지 틀린건 아닌데
뭐? 너 앞으로 내가 메모했어 두고봐
이렇게 되는건 좀 문제가있지 않나 싶습니다
글하나 쓰는데 리플한번 다는데
걱정이앞서는건 조금 ..
다같은 의견 다같은 마음은 유토피아나 가능하거나
고였다는 소리니깐요..
개인적으로는 면역결핍상태보다는 그래도 알레르기나 자가면역이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클리앙 등 극소수 제외하고 다른 커뮤니티 다 점령된거 생각하면 제가 포용받고 2찍들 창궐하는것보다는 그냥 제가 빈댓글 받는게 낫다 생각해요.
저도 소싯적에 말씀하신 B 부류의 일본 BL 만화 보고 자란 세대인데 지금은 공짜로 줘도 못읽겠다 싶더군요
로맨스지상주의자로써 A류 괜찮은 작품이 있으면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일단 추천하신 거 먼저 볼게요 감사합니다
신입사원 보시고 나면
리디 기준
조우 작가님의 "가장 보통의 연애"
(소설 완결 웹툰 1부 완결 후 휴재중)
샤샤슈슈 작가님의 "봄비 그리고"
(소설 완결)
따뜻한 일상 로맨스 추천드리고요.
드라마화된 시맨틱 에러가 대표적인
투닥꽁냥하는 캠퍼스로맨스물 관심있으시면
체리만쥬 작가님의 "파트타임 파트너"
(소설 완결 웹툰 연재중)
오후네시육분 작가님의 "탐색전"
(소설 완결 웹툰 1부 완결 후 휴재중)
도 고증률이랑 완성도 높이 추천드립니다.
옙 설정에서
김종찬 파트장 언론정보학과 졸
우승현 인턴 경영및 동대학원 경영 석사 졸
입니다.
무지개 동아리 동아리방도 현실고증률이 높은걸 보면 원작 작가님이 이해도가 높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작들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입니다.
일단 전작들에 깔려있는 짠내랑 우울함이 많이 나아졌어요 ㅜㅜ
보통은 드라마의 주연들이 취향이 아니라 순수하게 예술 작품으로만 감상한다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언젠가는 다양한 취향을 아우르는 현실적인 작품도 나오리라 기대합니다.
+ 댓글창에는 이참에 메모해둬야 할 분들도 계셔서 반갑네요.
박제된 글들 링크는 이미 서명란에 다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정말 엉망이던데.
멜로드라마로서 주인공의 감정선이 설득력있게 전개되지 않고, 말 그대로 사건(!) 그야말로 사건이 없는 기괴한 드라마여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냥 얼굴 보고 반했다 뽀뽀도 당했으면서 서로의 맘을 모르겠다는 말도 안되는 소릴하다가 급 잘되는 거잖아요. 아무런 사건도 없이…. 개인적으로 정말 기이한 스토리텔링이다… 대체 뭘 보란 거지??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조광수씨는 영화를 찍으면 안될 거 같아요. 더구나 콘텐츠진흥원인가? 공적지원을 받은 거 같은데 저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에 세금이 들어간다 생각하니 화가 날 정도였습니다…
보신 분 있는게 우선 반갑습니다. 제 평의 기준치는 유사한 장르에 있는 국내 웹드라마들인데 그나마 제목에도 적었듯 비엘이라고 하기엔 미화가 부족하고 퀴어나 독립영화라고 하기에는 메시지가 빈약해서 포지션이 매우 어중간하죠.
제 호평은 이전까지 없었던 영역을 공략한 의미있는 시도 그리고 기대치보다는(..) 잘 뽑아낸 점에 비중이 큰 듯 합니다.
제가 단점이라고 완곡하게 꼽은 부분들도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조잡한 완성도 및 분량조절 실패로 무리해진 스토리라인'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아예 오리지널 시나리오이면 이정도는 아니었을텐데, 양이 많은 원작을 무리해서 우겨넣다가 후반부 특히 마지막화가 무리수가 된 것.. 그리고 저는 원작을 접한 뒤에 본 거라 내용을 바로 드라마로 접하면 더 엉성하게 느껴지셨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