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공에 쓴 글을 그대로 옮깁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549784CLIEN
며칠 전 중고 오토바이를 계약한 따끈君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538279CLIEN
그저께(11/3) 밤에 잔금 치르고 오토바이를 수령했습니다.
품명 : 대림 씨티에이스100 (2018년식 CA100, 99.7cc)
수령시 총 주행거리 : 37,024.4km
번호판은 없지만 차대번호를 이용해서 의무보험 가입을 마쳤으므로 등록을 위한 주행은 15일간 합법입니다.
(오토바이는 임시번호판이 없음)
틀린정보라는 달2님의 지적이 있었습니다.
의무보험 가입 마쳐도 번호판이 없는 상태로의 일반 주행은 불법이라고 합니다.
무번호판 상태에서 등록을 위한 이동중에 경찰에 단속되었을 때, 임시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의 특성상, 모든 등록 서류를 가지고 있으면 눈감아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하지만 괜한 오해를 사기 싫어서 뒤에 이렇게 써붙이고
수원에서 고양시까지 약 55km의 밤길을 달렸습니다.
다음날 아침(11/4),
저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마포구청에 차량등록(+번호판 수령)을 하러 갔습니다.
구청 앞에서 코로나19 시국 맞춤형 시위를 하고 있길래
자세히 보니 이런거였습니다. (시위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자동차 등록과를 찾아가서 서류를 제출하니 세금을 납부하라고 하네요.
전 이 녀석을 50만원에 샀는데, 과세표준액은 80만원...
(클릭/터치하면 커집니다.)
취득세 16,000원 + 인지대 3,000원 + 번호판료 2,800원 = 총 21,800원을 내고 사용신고필증과 번호판을 수령했습니다.
번호판 들고 단골 샵으로 출동.
의무보험을 출퇴근용도로 들었기 때문에 배달통이 있으면 문제가 된다더군요.
그래서 배달통을 떼어내고 탑박스를 달려 하는데, 전주인이 짐대에 배달통을 달기 위해 용접질을 해놨더란.
저 용접질 덕에 확장 짐대 없이도 탑박스와 운전석 사이에 공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백팩 매고 운전하는 저한텐 딱이더군요.
이 녀석을 인수하고 쓸만하게 만드는데 든 비용을 계산해 보았습니다.
차량구입비 : 500,000원
의무보험(출퇴근용) : 179,800원
등록비 : 21,800원
탑박스, 휴대폰 거치대 설치 + 기본점검(엔진오일 교체 등)비 : 146,000원
총계 : 847,600원
덧1.
의무보험에서 14만원대도 있던데 가입시 사진을 요구하더군요.
당시 배달통을 안 떼어낸 상태라 사진을 요구하지 않는 보험을 찾다보니 조금 비싸졌습니다.
뭐, 화물배송보다는 저렴하니 그러려니 합니다.
덧2.
수동기어변속이 없는 스쿠터만 타다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083007CLIEN
기어변속하는 녀석을 처음 타자마자 55km의 야간 강행군을 한 셈이었어요.
다행히 큰 문제 없이 재미있게 운전했습니다. (운전 자체를 좋아함)
저도 서울시내 10키로 거리의 출퇴근길을 모터사이클로 가는데 스트레스도 풀리고 생활에 활력을 주는것 같습니다. 안전히 즐거운 바이크생활 하세요ㅎㅎ
언제나 안라요
이륜차는 무등록 주행시(번호판 없이) 단속에 걸리면 벌금을 내야 합니다. 15일 이내 운행 합법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평일 구매당일에는 보험가입후 등록하러 구청에 가는 것은 봐준다고 하는데 관련 서류가 있어야 합니다.
제가 찾아본 것을 정리해서 본문을 수정했습니다.
그 중에는 제 후방 근처에서 함께 신호대기 하던 경찰차도 두어대 있었죠.
분명 번호판 없는걸 인식했을 텐데 절 안 부르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연락처까지 당당하게 써붙여놓은걸 보고 눈감아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