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필수의료에 대해서 국가가 개념이 없는데 어떻게 살려요 ㅋㅋ

ameb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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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쪽 산모가 응급상황이 생겨서 타지역으로 헬기타고 날아가서 분만한 경우가 있습니다.

원인을 따지고 보면 제일 중요한건 태어날 아기를 캐어해줄 신생아 중환자실의 병상이 부족한것입니다.

그 병상을 늘리기 위해서는 신생아 파트 중환을 봐줄 소아과 의사 인력이 필요한데 이게 부족한거죠.


그래서 보통 이런 산모가 있으면 각 병원 산부인과 핫라인으로 연락이 가고, 그 산부인과에서 소아과 중환자실 자리가 되는지 확인을 한후 수용여부를 결정합니다. 

가까운곳 부터 해서 점점 멀어지는데 저같은경우 제주도 빼고 다 전화 돌려봤으나 거절당한적도 있어요.


어쨌든 이 상황에 대해서 대책을 마련하려면 누구를 불러모아서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까요?

우선은 각 신생아중환자실을 캐어하는 소아과대표들이 모여야 합니다.

그렇게 신생아중환자실 병상 확보 방안에 대해서 논의를 해야죠.


그렇게 모으기 힘들면 고위험 산모 신생아 집중 치료센터가 거점 병원처럼 존재합니다.

이 고위험 산모 신생아 집중 치료센터는 대부분 상급종합병원에 위치하고 있고, 이런 일이 있으면 제일먼저 전원문의를 하는 곳들입니다.

그곳의 대표들을 불러모아서 회의를 해야 합니다.


그것도 모으기 힘들다 하면 그다음엔 모자의료 네트워크 사업 참여자들의 대표들을 모아서 이야기 해야합니다.

이 사업은 권역모자의료센터라는 큰 상급병원 한곳을 지정하고 그아레 중간단계 상급병원 한두곳이 연계되고 그 밑으로 수많은 일반 분만병원들을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그래서 응급산모가 생겼을때 전원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이 사업의 거점들인 권역모자의료센터 센터장들을 불러모아서 전원체계에 대해서 논의해야 합니다.


그런데 정치인들이 불러모은 사람은 응급의료센터 센터장들입니다.

각 병원들 분만실에 전화해서 그 산모 전원문의 왔을때 중환자실 자리가 어땠나 문의 받았을때 상황이 어땠고 왜 거절했나 사유서 적어내라고 하고, 회의는 응급실 응급의학과 불러 놓고 합니다.

위에서 전원 문의가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알겠지만 응급의학과는 전혀 관여가 되지 않습니다.

그냥 본인들 할일하고 있으면 뒤에서 산부인과 소아과가 전원수용여부 결정하고 받기로 결정되면 그때 응급실에 전화해서 이런 환자 오니 오면 뭐뭐 하고 연락주세요 통보가 끝입니다.

그마저도 연락안해주는 병원도 많아요.

즉, 응급의학과는 이상황에서 뒤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관여하는게 없는 사람들인데 이사람들을 불러모아놓고 대책회의를한다는 겁니다.


애시당초 저 모자의료네트워크 사업도 그렇고 고위험 산모 신생아 센터도 그렇고 다 정부정책이고 각 지자체에서 그에 맞춰서 지원도 하고 있는 사업인데 정작 그게 뭐하는 사업인지를 몰라요.

왜 하는 사업인지도 모르고...

이런 사람들이 모여서 정책을 짜는데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올거 같나요? ㅋㅋ


지금도 나오는 정책들 요점이 로컬에 일반의원으로 개원한 전문의들 돈못벌게 팔다리 다 자르면 알아서 상급병원 들어가서 중환보겠지 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아주대 사태로 상급병원에서 환자 보다 환자 경과 안좋으면 압수수색하고 다 털어버린다 엄중경고도 시범케이스로 보여줬죠. 

이런 상황에서 누가 그런 위험을 안고 상급병원 들어가 중증환자 보러 가나요.

그냥 돈 좀 적게 벌고 편하고 안전하게 진료보죠. ㅋㅋㅋㅋ


이번정부 뿐아니라 모든 정부를 거쳐서 나오는 정책들이 거의가 현장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하나도 모르고 책상앞에서 펜만 굴려대는 사람들이 뇌피셜로 만든 상상속의 병원과 거기에 근무하는 상상속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나오는 정책들이예요.

그런 정책들 겉만 보면 시원하죠.

사이다예요.

돈만 밝히는 더러운 의새놈들 후려치니 얼마나 시원해요.

하지만 그 시원하게 후려치는 정책에 맞아 나가 떨어지는건 대부분 여러분들이 그렇게 훌륭하다 고맙다 칭찬하는 필수과 의사들이예요.

정작 사람들이 혐오한다는 돈만 밝히는 비보험쪽 피부 미용 통증 등등으로 나간 사람들은 별영향이 없어요.


정부가 원하는 끝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대로 간다면....


그 끝은 영리병원과 당연지정제 폐지밖에 없지 않을까 그렇개 생각해봅니다. 


댓글 1

  1. Mitis ·
    이국종 선생님은 요즘 뭐하시는지 궁굼합니다. 예전에 이런걸로 국민인식개선에 혁혁한 공을 세우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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