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중학교 한문시간에 이름쓰기 할 때 고충 겪으신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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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에는 <현>자가 들어갑니다. 아버지가 지어주셨어요.
이름의 대부분 현 자는 <賢 어질 현>을 쓸겁니다.
우리집이 현자 돌림인데 제 누님도 賢 어질현입니다.
중학교 때 한문으로 자기 이름 쓸 거니까
옥편을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대충 오래된 물려받은 옥편을 가져갔고
<현>자를 옥편에서 뒤지는데
제 이름의 한자는 죽어도 안 나오는 겁니다.
"선생님~ 옥편에 제 현자가 없어요."
>니 한자가 뭔데?
"혀...현이요.....
>현은 대부분 어질현인데 어질현 아니야?????
"저 분명 현은 맞는데 어질현은 아니구요....
어질현이랑 똑같이 생겼는데.... 위에 올라간 한자가 달라요...
> 그런게 있어??? 무슨 말이지??? 잘 뒤져봐.
저는 끝내 못찾았습니다.
저는 한문으로 자기이름도 못쓴다며 놀림을 받았습니다.
근데 제 한자는 당시 컴퓨터에서도 안 나오고
옥편을 뒤져도 안 나오고 여러 책을 봐도 안 나왔었습니다.
슬슬 지쳐있을때 민증을 만들러 갔습니다.
창구에서 민증을 만들어야 하니 한자로 이름을 쓰랍니다.
"저... 제 한자이름을.. 잘 모르는데... 어떻게 하죠?..."
>아니 그 나이 먹도록 한자로 이름도 못쓰고 뭐했어요??? 나참...
"제 앞과 뒤는 아는데... 현자를 몰라요....... 아버지가 지어주셨는데...
창구 공무원님이 좀 뚝딱 뚝딱 하더니
드디어 제 현자를 찾아주셨습니다.
贒
제 어질현입니다.
보통 이름에 쓰는 현은
賢
이 한자일 겁니다.
나중에 커서 대학때 원인이 무엇인지 알게됐습니다.
지금은 잊혀진 한자. 고대한자랍니다...
제미나이 발췌)
현대에는 거의 쓰이지 않지만 옛 문헌이나 인명, 족보 등에서 종종 발견되는 이체자입니다.
침울했던 나날들이었씁니다. 😂
댓글 12
우선 이름이니까 잘 알려고 노력했는데 이제는 개명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泫 (물깊을 현 / 물깊고 넓을 현) 입니다
저 한자 등록하셨나요?
가족관계부에 적힌 건 잘 모르겠네요. 본지가 오래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