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하다보면 느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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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사과를 보는데도 모두의 생각이 다릅니다.
빨갛다. 맛있겠다. 벌레 먹었다. 모형인가?
그래서 같은 주제를 두고도 서로 느끼는 바가 다르고 경험한 바가 다르니 서로가 이해하지 못할 얘기를 합니다. 그런 경우에 저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 사람과 대화하기 힘들 것 같다.
거기서 대화를 포기하면 편해지지만 상대방을 미워하게 됩니다. 반대로 대화를 이어나가면 잠깐은 불편해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또 공격적인 어조의 댓글을 보면 저도 공격적으로 변하고 제가 공격적으로 댓글달면 또 상대방도 공격적으로 변합니다. 그러지 않으려 해도 그렇게 되더라구요.
오늘 댓글을 많이 달았는데 지금까지 내가 옳다고 생각하고 쓴 글들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겠죠? 반성을 많이 하게 되네요. 다들 좋은 밤 보내세요. 저는 자러갑니다.
댓글 6
특히 컨디션 안좋을땐 서로를 위해 커뮤 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누군지도 모르고 어떤 권위와 전문성이 있는지도 모르는,
익명의 덧글 몇개로 누군가를 이해시키거나 생각을 바꾸려고 한다는 자체가.
불가능한 미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덧글 몇개 적다가 아차 싶으면 그냥 거기서 멈추고 더이상 적지 않게 되더군요.
거기서 멈춘다는게 당장은 사소하고 알량한 자존심에 상처 받는것같이 느껴질때도 있는데,
좀 지나서 생각하면 백번 잘했다 싶은게 대부분.
대댓글은 거의 안씁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