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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먹 해외여행에 대한 회의

내갈께하와이 · · 수정

조회 1,595 · 공감 0 · 댓글 18

저는 전문여행가나 여행을 많이 다닌분들보다는 적게 다녔겠지만 일반인들보다는 훨씬 많이 여행을 다닌 것 같습니다.


2003년부터 첫 유럽여행을 시작해서 1년에 1회씩은 꾸준히 다녔고

2019년부터 해외사업하는 팀으로 옮겨서 중국, 유럽, 미국에 각각 1년 이상 출정 나가  있을때 다른 직원들은 주말에 술 먹고 골프칠 때 1박2일로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가까운 곳은 렌트카로 가고 먼 곳은 기차, 비행기, 버스 등등

여행프로그램 보면 가보았던 곳이 안가본 곳보다 훨씬 많더라구요


테마기행이나 여행 유튜버들보면 이벤트가 있거나 현지인들과 사귀고 그들 문화도 체험하고 등등 깊이 있는 여행을 하던데


제목을 찍먹여행이라고 했듯이 저는 그냥 랜드마크가서 사진 찍고 

음식 한두개 먹어보는 게 다 이거든요. 대부분의 사람들의 여행이 이를 듯 합니다만.


일단 깊이있는 여행이 되려면 언어가 되어야 되는데 저는 어학에 특이하게 재능이 없어 진작에 포기한 상태라 기본 의사소통만 바디 랭기지 섞어서 해서 더 그렇더더라구요


요즘은 어디든 딱히 이런식이면 갈 필요가 딱히 더는 없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올해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도 여행을 전혀 안갔습니다.


만약 여행을 가더라도 자전거 여행이나 캠핑카, 요트 등 뭔가 특이한 여행을 꿈꾸게 되는데 건강,시간, 금전 상의 문제로 현실적으로 어렵죠.

여행이 나름 삶의 큰 재미로 살아왔는데 이런 마음이 되니 뭔가 좀 서글퍼 지더라구요.


다만 인도 라다크나 스리랑카 누아루엘라, 파키스탄 훈자, 네팔 포카라 등 좋았던 곳은 장기로 또 가고 싶은데 나이들어 혼자 가려니 그것도 또 서글퍼지고, 몸이 견뎌낼까라는 걱정도 듭니다.

댓글 18

  1. 라쿠니 ·
    저는 미술관 박물관 가면서 그쪽 문화를 이해하는 편이긴 합니다. 일주일 정도 한 장소에서 진득하게 있으면 그래도 조금은 대화도 하게 되고 전체적 문화의 느낌을 알 수 있더라고요.
  2. 내갈께하와이 ·
    @라쿠니님 2003년도 파리 처음 갔을때 오르세 미술관 1시간 기다려서 들어가서 2시간만에 나왔습니다. 나는 미술과/박물관 체질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알겠더라구요. 물론 그 후에도 비엔나 자연사 박물관이나 뭔헨 미술관 등 몇몇 곳에서 인상적인 경험을 하기는 했는데 딱 교과서에서 보던 거를 직접보니 신기하다 그정도더라구요
  3. 어머 · · 공감 2
    저는 그래서 랜드마크를 안갑니다. 그냥 호텔 주변 현지인처럼 싸돌아 댕겨요. 아무런 계획도 없고 그냥 갔다 옵니다.
  4. 기립근 ·
    그 장소에 첫 여행은 누구나 찍먹입니다.
    같은 장소를 또 가거나 오래 머무르는게 중요합니다.
    언어도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마음만 열렸다면.
  5. 내갈께하와이 ·
    @기립근님 제가 여행 불감증을 이겨보려고 유럽출장 중에 그 좋다는 포르투갈 포루트에 4박5일 죽치고 있어봤는데 무지 지겹더군요. 시간낭비 같구.. 적다보니 오래 머무르는 것도 딱히 안좋아하네요.. 겉핧기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회의라고 보면 될 듯합니다.
  6. 더블루원 ·
    나이 먹으면 쉬려고 여행하는 경우가 많네요. 좋은 호텔만 잡게 되네요
  7. 어머 ·
    @더블루원님 이건 진짜 나이들수록 숙소가 중요해지더라구요
  8. liberal ·
    전 개인적으로 여행은 overrated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에 나가서 생활을 해보는게 아니면 여행은 그냥 큰 의미가 없어요 특히 패키지는 더더더더욱이요..
    단, 휴양은 제외입니다. 아, 그리고 미술관/박물관을 위해서라면 갈만합니다.
    이런것도 근데 최소한 2주정도는 머무르면서 살아봐야...느끼는 것 같아요.
  9. 축꾸공 ·
    이미 갈 만한 곳 다 다녀오셔서 그런 거 같네요. 정상입니다.
  10. eeeeee ·
    케바케죠
    영어가 되니 어딜 가도 사람과의 교류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느낌입니다
  11. 내갈께하와이 ·
    @eeeeee님 언어와 성격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12. 지나가던이 · · 공감 1
    뭐 딱히 여행에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그냥 가보고 싶은곳 가서 하고싶은거 하고 오면 충분히 밥값은 한거라 생각합니다..
  13. 김메달리스트 ·
    일본 소도시여행이 느는 것도 그런 이유일까요?ㅎ 유명 관광스폿이 없어도 현지 정서를 온전히 느끼고 싶어서요
  14. Xorn ·
    어차피 사람들은 저마다 사는 방식이 다르니까요. 집에서 조용히 있는걸 좋아하는 사람은 멀리 가는 것도 싫어하고, 근사한 곳에서의 식사, 챔스 결승전 직관 모두 의미 없을 수 있잖아요. 동네에서 안가던 골목을 가보고, 못보던 식당 들어가보고, 외진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그냥 내키는대로 해보세요. 그러다가 갑자기 다시 여행가고 싶으면 가보시면 되는거죠. 잘아는 지인이 요즘 여행 안가는 것 같다 하면, 그냥 솔직히 얘기하시년 되잖아요. 그러다가 목공예나 뭐 다른 취미를 가질 수도 있는거고요.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내맘대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15. tirpleA ·
    한 도시에 며칠 이상 머무르며 에어비앤비에 묵으며 장 보며 요리하고 그러는 여행이 좋았습니다 꼭 어딜 가야한다는 생각 내려놓고 계획도 덜 짜고 가서 P스럽게 다니고요
  16. 컴구조 ·
    요즘 외국사람들도 한국와서 그냥 관광지 위주가 아니라 한국 사람들 생활 하듯.. 체험해보는 게 인기라고 하죠.
  17. 짜장77 ·
    저는....그냥....여행의 준비과정...이동과정....분위기....등을 큰 기대없이 즐기고...무언가보고 사고...하는것보다는...그냥 과정자체를 좋아해서 여행을 합니다...
  18. clearday ·
    전 여행가면 최소 1~2주 정도는 가려고 하는 편인데요. 가서도 별거 안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뭐 먹을지 찾아보고 밥 먹고 커피 마시고 밥먹고 숙소와서 자고.
    저에겐 여행은 쉬러가는거지 경험하러 가는게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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