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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의료 전문의 이상인 의사들의 이민

매트릭스999 ·

조회 1,436 · 공감 0 · 댓글 30

저는 지금은 짤려서 실직상태이지만, 근 25년동안 일때문에 해외살이를 왔다갔다 했었습니다.

최근에 코로나시기 이후에도 일이년 나가있었는데, 필수의료 전문의 분들이 이전에 비해 더 이민을 오시더라구요. 그중에는 빅5 교수도 계셨구요.


아시다시피 대학병원 교수면 거의 의사 사회에서는 끝판왕이고 상대적으로 돈보다는 명예 권력 권위 사명감 이런거에 비중을 둔 부류일텐데 그런 교수자리를 던지고 온다는건 일단은 사회 인프라 측면에서 손실이 크다고 볼수도 있지 않을까 싶구요. 


전투기조종사나 필수의료 교수급 집도의(수술하는) 분들은 사실 공공 사회의 자본이 십시일반으로 양성한다고 봐도 무방한데, 이런 인력들이 해외로 가는건 좀 안타깝네요.


의사를 나누는게 썩 좋지는 않지만, 일단은

- 수술하는 집도의 서전들

- 필수의료쪽 전문의 이상

- 임상경험 풍부한 교수급

이런 부류들은 더이상 맘상해서 현타오기전에 뭔 대안을 마련해서 붙잡아 뒀으면 좋겠네요. 이러다가는 이탈이 매우 빠를지도 모르겠습니다 

댓글 30

  1. 하늘풀 · · 공감 1
    피부미용과 비교한 월급 문제가 1번이 아니라,
    고소 고발 리스크만 없애줘도 현타가 덜 올 것 같은데요.
  2. 매트릭스999 ·
    @하늘풀님 네, 이 부류들은 돈이 1순위는 아닐거에요. 그렇다고 돈을 안본다...가 아니고 돈 보다 더 중요시하는 가치가 있는데 그게 훼손되니 현타와서 관두는거 같네요.

    문제는 이런 인력을 양성하는데 사회적 비용과 시간이 엄청 많이 들고, 그 사이 피해는 국민이 보고요.

    이런 인력이라 함은, 필수의료 집도수술 하는 그런 임상경험 풍부한 쪽이 대표적일거 같구요
  3. ameba · · 공감 5
    의사를 더 많이 만들면 됩니다.
    그럼 경쟁이 되서 함부러 그만두지도 못하고 빈자리 다채워질겁니다.
    필수의료 문제 없이 다 해결됩니다.

    가 지금까지 대다수의 중론이었죠.

    사실 이젠 의대증원해서 의사를 늘리는것 이전에 얘들 가르칠 시니어급이 없어지는걸 걱정해야할 단계까지 왔는데 말이죠.
  4. fomo참기힘들어 · · 공감 3
    @ameba님 맞습니다. 솔직히 이념적으로 접근해서 의사를 악으로 규정하는 순간부터 이건 민주당 개똥볼이었죠..

    추가로 의사들 대응또한 국민 감정에 불 붙였구요.
  5. 매트릭스999 ·
    @ameba님 대다수의 중론이었고, 클리앙도 의료사태때 그런 주장 하던 분들이 대다수였었던거 같아요
  6. 돼지바12 · · 공감 1
    @매트릭스999님
    환자 생명 담보로 파업했던 전공의들이요??
    동생이 주말에 자전거 타다 차랑 부딪혀 사고 났을때 전공의 없어서 응급실에서 받아주지 않아서 2시간 거리 대학병원으로 갔던게 기억 나네요
  7. 우니페퍼 ·
    결국 종국에는 영국식 의료처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다수는 oecd 평균 의료 혹은 그 이하로 유지하면서 나머지는 전부 해외로 나가버리는...
  8. 매트릭스999 ·
    @우니페퍼님 쥐박이식 의지/음모와 상관없이 사립 의료 시스템 요구가 자연스레 환자들한테서부터 나올거에요. 선진국처럼요
  9. 사용기 ·
    @우니페퍼님 그거 모정권부터 하려고했는데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서 결국 포기했어요 ㅎㅎ
  10. 게으른라이언 · · 공감 1
    사회가 변화하면서 생기는 불협화음 정도로 보입니다
    이런 시기가 지나고 나면 새로운 환경에 다들 적응 할거라고 보구요
    예전부터 제가 늘 말하던게 필수의료 챙긴다 말만하지말고 주 40시간 근무 보장하고 워라벨 보장하고 신분을 보장하면 적은 월급에서도 사명감 가지고 일하실 분들 많을겁니다

    현재는 1년따리 계약직이 대부분 40시간은 커녕 그 이상의 강도와 업무시간 내 고강도의 업무 등등 구태여 선택할 이유가 없어서 그래요, 많은 환자를 단시간에 쳐내야하는게 일단 제일 문제라고 봅니다. 응급실에서 한두명의 환자만 보게해도 뭐 좋을거같은데 돈 없어서 안될겁니다 ㅋ
    저도 환자 한분 모시고 30분-1시간 충분히 논의하고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하고 싶어요 ㅋ
  11. 매트릭스999 ·
    @게으른라이언님 여전히 음지에서 봉사하는 수준으로 크게 물질적 보상없이 하시는 분들이 남아계시겠지만, 그런 생각을 가진 전체 의사 수는 확 줄어서, 기 폐해를 아픈 국민이 젤 앞에서 맞이할거 같아요
  12. 우니페퍼 ·
    @게으른라이언님 이렇게 다들 말씀하시던데 실제로 그런 이유로 의전 들어가신 분들도 종국에는 현실을 직시하고 전혀 딴길로 가시더군요...
    대한민국이 의사하지말라고 멱살잡고 못하게 하는 국가도 아닌데...
  13. tirpleA ·
    의료가 서비스업이라는 말은 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의료는 '공공'서비스이자 의사는 사회적 자산입니다
    인턴,레지던트하면 우리나라는 덜 떨어진 존재, 어디 의무복무나 시키면서 근로기준법도 안 지키고 최저시급도 안 주며 방패 역할 당직이나 시키는 존재로 보지만, 미국만 해도 인당 수십만 달러씩 지원이 들어가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있던 사람조차도 떠나는 현 세태, 어찌할겁니까
    억까하며 드잡이하고 비난하기는 쉽습니다
  14. 매트릭스999 ·
    @tirpleA님 맞습니다. 사회적 자산이죠. 양성하는데 드는 시간과 돈이 어마어마하고요 특히나 필수의료 수술집도 의사들은요. 그걸 도제식으로 또 가르칠 교수급도 계속 있어야 하구요. 그래서 수련과정도 있는거구요.

    최첨단 전투기 조종사 양성이랑 같다고 생각합니다
  15. 김검사 ·
    도망친 곳에 천국은 없습니다.
  16. 전가복 · · 공감 1
    @김검사님
    천국을 찾아가는게 아니라 지옥을 탈출하는건데요.
  17. 매트릭스999 ·
    @김검사님 천국은 내안에 여기있었는데, 그 천국이 무너지는 중이죠
  18. 매트릭스999 ·
    @김검사님 아....ㅎㅎ 이민 선택한 의사들한테 하신 얘기시군요 😆
  19. 바나나바나나 ·
    점점 온도가 올라가서 끓어 넘치기 직전이었는데 의대증원 사법리스크 등 막타를 제대로 쳤죠. 한참 전부터 의료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는데 돈미새 취급이나 받고 의사들 말을 누가 들어주기나 했나요? 정치권도 의료 시스템이 망가지든 말든 의사라는 공공의 적을 만들어 정치에 이용할 생각만 했죠. 정책실패를 인정하고 지금 다 갈아엎지 않으면 아파도 치료 못받는 세상이 진짜로 곧 옵니다.
  20. 매트릭스999 ·
    @바나나바나나님 앞으로도 의사들 말은 안 들어줄거 같습니다. 가진놈이 아쉬운 소리하면 끌어내려서 단두대처형을 하라고 민중은 자칭 오피니언리더들(유럽 복지 배워야 한다고 가르치던 오피니언 리더부류들) 한테서 배워왔으니까요.
  21. lhooq ·
    의업으로 돈버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개업한 대학병원 의사들과
    불쑥 미국으로 이민 가 버리는 의사들이 늘어난거 같습니다.
    한국 대학 교수가 미국가서 다시 전공의 하는 건 이젠 큰 뉴스도 아니네요.
  22. 매트릭스999 · · 공감 1
    @lhooq님 네, 저는 해외살이할때 실제 GP로 만났기도 했습니다. GP면 사실 해외에서는 일부 딕터로 잘 취급을 안해주는 문화도 일부 있는 나라도 있을만큼 수련과정도 없이 6년 학위만 딴 사람들도 많은데, 그런 기초시장에서 빅5 교수하시던 소위 초고스팩 분을 만나서 매우 어색한 기억이 있습니다.

    맘속으로 제가 느낀바는, "아니 그런 분이 왜 여길....."
  23. lhooq ·
    @매트릭스999님 수련받고 자리 잡기까지는 고생스럽지만, 일단 자격을 따면 사회적으로 인정받습니다. 소송이 많은 나라라고는 해도 그에 대비한 병원 시스템과 의료배상보험이 갖춰져 있어서, 의사로 사는 삶은 한국보다 훨씬 낫습니다. 수입은 말할 것도 없고요.

    여름휴가를 한 달씩 가고, 일하는 시간과 개인의 삶이 확실히 나뉘어 보장됩니다. 여기에 지옥 같은 한국 입시에서 벗어난다는 점까지 더해지니, 건너간 사람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더군요.
  24. tirpleA ·
    @lhooq님 요즘은 해외 안식년 가서 자리잡고 안 돌아오고 그런다죠
  25. 폴라티 · · 공감 1
    제도는 혼자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고, 사람이 만든거죠. 저는 제도로 바꿀 수 없는 시대 흐름이라고 봅니다. 사람들이 그냥 그렇게 생겨먹은 거죠.
    AI의 등장이후 세상은 점점 더 터프해지는 것 같습니다. 정보가 차고 넘칠수록 사람들은 정보에 의존해 판단하지 않습니다. 자기 기분에 근거해 판단하죠. 제가 법조인은 아니지만 이미 변호사들은 의뢰인을 AI로부터 설득하는 데 긴 시간을 쓰고 있고, 개발자들도 "AI는 딸깍하면 된다는데 너는 왜 안되냐?"라는 사장님의 짜증과 싸우고 있죠. 마지막에 남는 것은 언제나 자본인 것 같습니다. 자본이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뱉어내고 밀려오고 쓸려가고....그런게 아닐까요...
  26. 매트릭스999 ·
    @폴라티님 맞아요, 이른바 밉보인거죠 전국민 대다수한테요
  27. 수수깡65 ·
    @매트릭스999님 애초에 밉보인건 민주당이 뜬금없이 공공의대 외치면서 시작한거고 아무리 생각해도 민주당이 망가뜨림요
  28. 수수깡65 ·
    지금도 의대증원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 많고, 결과를 눈으로 보면서도 속으로 의대증원 했어야한다 생각할걸요. 이미 늦었죠. 이민까지 가버렸는데 왜 돌아와요. 한국은 의대증원 찬성한 분들+ 민주당 지지자분들의 한표가 모여 순식간에 의료 후진국 되어버렸네요.
  29. lhooq ·
    @수수깡65님 민주당 잘한거는 없지만, 마지막 막타 버튼은 윤석열이 눌렀죠.
  30. 수수깡65 ·
    @lhooq님 막타는 지금 민주당이 계속 치고 있는데요 공공의대 지역의사제, 의료분쟁조정법, 응급실 의무수용법 온갖 법 실시간으로 통과시키는 정당을 두고 윤석열잘못이라고 하긴 그렇죠. 윤석열 다음해에 정원 원상복귀시킨걸 민주당이 그대로 늘려놨고 민주당 지지자들이 물개박수쳤거든요. 심지어 본인들 치적이라고 민주당이 드디어 해냈다며 이재명 박주민 등등 자랑스럽게 의료개혁했다머 치적으로 내세웠고 지지자들도 동의했잖아요. 당장 전공의들 파업 때문에 본인이 의료서비스를 못받아서 악마같은 사람생명 담보로 어쩌고 의사 욕하는 분들이 실제로 진짜 제도로 생명을 앗아가는 민주당한테는 지지를 하거나 표를 준다는 건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수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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