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월세보다 좋다고 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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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실거주 의무와 다주택자 규제 때문에 전세가 사라지고 월세만 오른다는 얘기가 많은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데이터를 보니 다르게 볼 부분도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은 2012년 17%에서 2025년 44.5%까지 꾸준히 올랐습니다.
지금의 규제가 나오기 한참 전부터였죠.
저금리와 전세사기 여파 그리고 최근 입주물량 감소까지 여러 요인이 겹친 결과라고 봐요.
실거주 의무로 산 사람이 직접 들어가거나 다주택자가 판 집을 실수요자가 사면 전세 놓을 집이 줄지만
전세 구하던 수요도 같이 빠집니다.
다주택자 규제가 가장 강했던 2018~20년에 월세 비중이 오히려 주춤했었기도 했었고요.
게다가 다주택자 전세 상당수는 갭투자 물건이었고 역전세 때 위험이 몰렸던 곳도 거기였습니다.
지금 월세가 많이 오르다 보니 전세가 좋아 보이는 건 당연하죠. 최근 몇년간 전세가율이 낮은채로 유지하고 있었고요
하지만 전세도 시차를 두고 따라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수도권 전세가는 이미 30개월 넘게 오르는 중이거든요.
또 전세가율이 높아지면 갭투자가 늘어 몇 년 뒤 집값을 밀어 올리고 보증금 위험도 커집니다.
월세 부담이 커진 건 분명 가볍게 볼 문제는 아니지만 전세가 그 답은 아닙니다.
# 이미지는 클로드를 통해 만들었습니다

댓글 22
사기 당해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는거죠.
전세 제도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제도라는거죠.
월세가 낫냐? 전세가 낫냐? 할때 비교대상이 아니라는거죠.
월세는 사기당해도 몇달치만 날리는데
전세는 사기당하면 전재산을 날리는데
전세를 보장해 줄수 있는 제도가 없다는거죠.
보증금 10억에 월10만원 짜리 계약은 법적으로 전세일까요? 월세일까요? 이걸모르면 월세가기존부터 올라왔다같은 이야기를합니다
지금의 월세난은 그냥 기존처럼 전세보증금을그대로두고 월세추가증액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순수 월세 가격만 봐도 KB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2020년 4월부터 계속 올랐으니 지금의 월세난이 최근 규제로 갑자기 생긴 현상이라고 보긴 어려울 거 같아요
지금이 예전과 다른 건 동의하지만 그 차이는 입주물량 급감과 전세대출 규제와 금리 같은 요인이 겹친 결과로 보는 게 더 설득력 있지 않을까요?
아파트의 전세보증금 대비 매매가율은 서울 내 중하급지가 약 50%, 상급지는 30~40% 수준이며...전세가가 매매가를 밀어 올리려면 예전 2015년 전후 75~80%수준은 되야하기에 현재로선 택도 없습니다.
월세가 전세보다 낫냐? 돈이 없으면 월세 밖에 답이 없지만, 돈이 있다면 전세/월세 선택지가 생기죠. 저라면 보증보험되는 전세를 당연히 할 듯 합니다.
돈이 있으면 전세가 유리하다는 건 동의하지만 그건 개인의 선택 문제고 제 얘기는 시장 전체에서 전세 비중이 다시 커질 때 생기는 부작용에 관한 겁니다.
보증보험도 결국 HUG가 2023~24년 두 해에만 7조 원 넘게 대신 갚아주고 세금으로 메운 구조라서 보증되는 전세가 늘어날수록 그 위험을 고스란히 국민이 져야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네, 그런 부작용은 '아파트' 전세가율 70% 정도 되면 그 때 고민해도 됩니다.
오지도 않은 미래를 미리 고민하는 건, 장삼이사의 영역이 아닙니다.
제가 그때 2억 있으면 전세끼고 집 살수 있네?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부동산에 집 상담 갔더니 그걸 갭투자라는 용어를 쓰더라구요.
아무튼... 집값이 안정되면 전세 비율은 오를수밖에 없다.
말씀하신 그 '안정되면'이란 전제가 되려면,
안정된 공급 혹은 수요의 급락이 이뤄져야 하는데
2030년까지는 뭐 일단 그게 보이진 않아서요.
하여튼 일반 국민들은 섣부른 예측보단 긴밀한 대응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그것대로 집값과 전세가가 따라서 오른다는 말이니..
어쨌든 전세와 월세는 오르겠군요..
단 네개의 점 만으로 추세를 추정하는것은 사실 매우 높은 확률로 통계적 유의성이 나오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사람마다 경제적 차이도 있기도 하구요.
이거네요 ㅋㅋ
애시당초 둘다 안오르면 전세가 답 아닌가요?
그르니까요
원래 전세가 월세 누르는 역할인데 전세를 사금융이니 없어질 제도이니 하면서 조져놓으면 월세 폭등은 정해진 수순이죠
애초에 전세를 악마화한 거 부터가 죄악의 시작입니다. 명분은 예뻣을수 있으나 선의로 포장된 길로 지옥에 가버린거죠
문재인 2+2 부터 이 지옥은 시작되었습니다
전세가 있을 때는 전원세 전환율이 대략 1억에 30~40 정도로 금리 따라 월세가 결정이 되었지만 전세가 없어지면 그냥 보유세 + 금융비용(집값+집주인 수익) 으로 월세가 정해질테니 10억짜리 집 임대료가 기본 300이 넘어가겠네요. 전세 6~7억이면 구할 수 있는 집이 매월 300이상 줘야 되는 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