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식사장면를 보고 결제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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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제물포구한마음종합복지관 자원봉사자 김관택씨(52)에 따르면 지난 15일 복지관 이용 장애인과 관계자 등 27명은 인천시티투어 청라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들은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와 청라호수공원 등을 둘러보며 가을 나들이를 즐긴 뒤 인천 서해구 한 대형 고깃집을 찾아 점심 식사를 했다.
이날 자원봉사자로 동행한 김씨는 식사 도중 뜻밖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일행이 식사하는 모습을 지켜본 한 손님이 이들의 음식값을 모두 계산하고 식당을 떠났다는 것이다.
김씨는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장애인들의 식사를 챙기느라 분주했는데 식당 직원이 다가와 조금 전 떠난 손님이 음식값을 전부 결제하고 갔다고 알려줬다”며 “처음에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익명의 손님이 결제한 금액은 당초 식사비 41만원에 추가 주문한 육회 7그릇 19만원을 더한 총 60만원가량이다. 이 손님은 복지관 일행을 위해 육회까지 추가로 주문한 뒤 아무런 대가나 인사도 바라지 않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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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아직 훈훈하고 살만합니다. :)
댓글 17
감사 인사도 못하고 오히려 머리아프고 답답할 것 같네요..
예를 들면, 군인이 휴가나와 밥먹고 있는데 결제를 해주거나 학생들에게, 후배들에게 결제를 해주는 등등을 보면
그게 꼭 거지라고 생각하거나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결제를 해주는것은 아닐것 같아서요.
장애인은 동정의 대상이고 가만히 계셔주면 되는 대상이 아니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우리와 같은 사회 구성원이라고 인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장애인을 만났을 때 '힘드시겠어요'의 가여운 표정보다는 '안녕하세요'라는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대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냥 다같이 나와서 나들이 다니는게 보기 좋아서 내 기분이 좋으니 식사비정도 내는건데, 도대체 왜 왈가왈부냐? 라고 저분이 말씀하셔도 그리 할말 없는거 아닌가요...
이런 좋은 일에는 좋게 좋게 넘어가는 것도 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요새는 너무 세상의 모든것을 UHD로 본다고 해야하나... SD화질로 충분히 아름다워 보이는걸 뭔가 억지로 늘려 꺼내는 느낌이에요
이 기사를 보고 불편해하실 분이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ㅠㅠ
'장애인이라서"라는거에 꽂혀서 보지 마시고, 그냥 누군가가 한번 쐈다더라 그렇게 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군인들이 모여 있는데, 대학 후배들이 모여 있는데, 소방관들이 모여 있는데 그랬다더라와 뭐가 다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