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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서방 국가인지 애매모호한 나라...

뭐르겠다 · ·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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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독재국가라는 러시아, 중국, 벨라루스 같은 나라와는 다르게 선거제나 지방자치제도 등의 민주주의 질서가 어느정도 잡힌 나라로 평가받음...


보통 친러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러우전쟁에서는 코소보 때문인지 영토 보존 차원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고 발표함...(크림반도 또한 우크라이나 영토로 인정하는 나라가 세르비아임...)


과거 보스니아 내전이나 코소보 전쟁 등으로 인해서 나토(NATO)에는 부정적이지만, 유럽연합(EU)에는 적극 가입하려고 노력 중...

댓글 1

  1. 쉐어라이프 · · 공감 1
    ai는 이렇게 말하네요
    세르비아는 국제정치학계에서도 ‘줄타기 외교의 끝판왕’이자 가장 입체적이고 모순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국가로 꼽힙니다. 게시글의 분석대로 서방과 반서방 어느 한쪽으로 단순 분류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이러한 독특하고 모호한 태도가 나오는 구조적인 이유는 크게 4가지입니다.

    1. ‘코소보 문제’로 인한 우크라이나 영토 지지
    국제법적 영토 보전 원칙: 세르비아가 우크라이나의 영토 주권(크림반도 및 돈바스 포함)을 일관되게 지지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러시아의 영토 강제 병합이나 분리 독립 논리를 인정해 버리면, 코소보가 세르비아로부터 분리 독립한 서방의 논리까지 정당화해 주는 자기모순에 빠지게 됩니다.

    2. 나토(NATO) 반대와 EU 가입 희망의 공존
    반(反)나토 감정: 1999년 코소보 전쟁 당시 수도 베오그라드가 나토(NATO) 연합군에게 직접 폭격을 당한 역사적 트라우마 때문에 국민적·군사적으로 나토 가입은 결코 받아들이지 못하며, 공식적으로 군사적 중립국을 표방합니다.

    친(親)EU 경제: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교역량의 60% 이상과 외국인 직접투자(FDI)의 대부분이 EU에 의존하고 있어, 경제적 생존을 위해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유지하며 가입 협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3. 정서적·외교적 친러 vs 실리적 친서방 군사 협력
    문화·외교적 친러: 슬라브족이자 동방정교회라는 종교적·민족적 유대감이 강하고, 유엔 안보리에서 코소보의 정식 국가 승인을 거부권(비토)으로 막아주는 나라가 러시아이기에 대러 제재 동참을 완강히 거부해 왔습니다.

    우회적 서방 지원: 한편으로는 자국산 탄약과 무기를 제3국(미국·유럽 등)을 거쳐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우회 수출하여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이를 서방과의 외교적 지렛대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4. 제3의 축, 중국과의 밀착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 체제 하에서 세르비아는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과도 막역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베오그라드 인프라 사업, 고속철도, 방공 미사일 도입 등 막대한 중국 자본을 끌어들여 유럽 내 ‘일대일로의 교두보’ 역할을 자처함으로써 서방과 러시아 양쪽 모두를 견제하는 카드로 씁니다.

    세르비아는 민주주의 겉모습을 갖추면서도 여당의 언론·권력 장악력이 강한 ‘하이브리드 체제’를 유지하며, "몸(경제)은 서방(EU)에, 가슴(정서·역사)은 러시아에, 지갑(투자)은 중국에, 안보는 독자 중립"이라는 철저한 실리주의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는 국가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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