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립 따거의 영향력은 이 선협물에서만큼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학사신공으로 국내에 번역 출판된 이 작품은 한 때 관련 갤러리의 주요 이야기 거리이기도 했습니다.
작가인 왕위는 인위적으로 오행의 성격을 뒤튼 설정을 잡았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주인공에게 제약을 걸고, 그 시련을 극복하기 위한 서사의 부여를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오행론의 정합성과 무관한 설정을 하계에서 펼치다 영계로 넘어가면서부터는 오행 상생으로 회귀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이 한립의 짭인 짭립 숏폼 세계를 형성하는 주요 원인이 될 줄은.... 아마 왕위 작가도 몰랐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무비판적인 수용이 대부분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를 찾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오행의 상생과 무관하게 단일 영근이 좋다는 설정은 어떻게 변질 되는가 하면,
그것을 채우기 위한 영단의 필요성으로 이어집니다.
이런 모든 것이 왕위 작가의 계획하에 있는 설정인데,
그저 이것 하나만 죽어라 파는 숏폼드라마가 대다수가 된 실정이니... 웃픈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즉, 단일 천영근이면 오행의 상생 원리에 부합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수련 효율이 좋을 수가 없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인위적인 영단을 필요로 하게 되는 것이고,
또한 여러 속성이 혼잡하게 존재한다는 설정 또한 오행의 근간부터 뒤트는 설정일 뿐인데,
수련 속도가 좋다는 식으로 되어 있으니...
음야오행의 이론이 오래전부터 존재 했던 중국에서 왕위의 설정만...떠 받들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현실이 좀 웃기기까지 하며, 요즘 중국의 실정이 어떠한가를 보여주는 또 다른 하나의 좋은 예인 것 같기도 합니다.
정상적인 경우라고 한다면, 우리나라 한국 무협에서나 과거 중국 무협 소설에서도
가장 일반적으로는...
오행 상생의 원리로 수련 효율이 극대화 하는 설정을 깔고 갑니다.
때로는 단일 속성의 무공을 익히기도 하지만 그것이 더 좋아서가 아니라 제한적 여건하에서 하는 차선이거나,
사파의 무공이거나... 이런 식이었습니다.
왕위의 설정이 비록 모순이 있다고 하더라도 불완전한 하계라는 설정이 필수적으로 따라 주어야 하는데,
숏폼은 이런 점도 빼 버리고 만드니... 깊이라는 것이 이렇게 없어도 없을 수 있는가 싶을 정도로,
양산형이 되어 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