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병이 알고리즘에 계속 떠서 간간이 보고 있으니 군생활이 자주 생각납니다.
저의 마지막 날은 통신소 보초 4:00-6:00 였나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희 부대는 말년이든 병장이든 똑같이 화장실에서 똥휴지 줍고 변기 청소하고 그랬거든요. 마지막 날이라고 해도 예외는 없었죠.
근무를 마치고 와서 아침 점호를 한 후 감사했던 간부님들, 그리고 생활관 돌아다니며 후임들과 인사를 나누고 족구장(?)에서 전역식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하는데 좀 울컥하며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거기까진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로 부대는 어떻게 나왔고 집까진 어떻게 갔는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ㅎㅎ 벌써 20년 전 일이니..
몇년전까지는 그래도 종종 연락하는 후임도 있었는데... 다들 어찌 사는지 문득 궁금하네요
저의 마지막 날은 통신소 보초 4:00-6:00 였나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희 부대는 말년이든 병장이든 똑같이 화장실에서 똥휴지 줍고 변기 청소하고 그랬거든요. 마지막 날이라고 해도 예외는 없었죠.
근무를 마치고 와서 아침 점호를 한 후 감사했던 간부님들, 그리고 생활관 돌아다니며 후임들과 인사를 나누고 족구장(?)에서 전역식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하는데 좀 울컥하며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거기까진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로 부대는 어떻게 나왔고 집까진 어떻게 갔는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ㅎㅎ 벌써 20년 전 일이니..
몇년전까지는 그래도 종종 연락하는 후임도 있었는데... 다들 어찌 사는지 문득 궁금하네요
연대본부였었는데 부사관으로 말뚝박으라고 선임하사가 살짝 권유했었는데...(시험봐서 준위...하라고...)
인생에서 가장 잡념없고 마음이 잔잔했던 기간이 아니였나 생각해봅니다.
축구 맘껏해서 정말 좋았었다는...
의무복무가 유쾌한 대한민국 남성이 없겠지만
생각해 보면 그 시기가 인생에서 가장 체력 좋고 건강할 때고, 어차피 군대 들어온거 그 시점에서는 인생의 다른 선택지가 있는 것이 아니고 경쟁도 없는 시기니까 그냥 받아들이고 있으면 마음이 편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군대 외의의 시기는 늘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다음 커리어를 결정하고, 남과 비교하고 경쟁해야 되는데 군대에서만큼은 그런게 거의 없다시피 하니까요
전역 전날 점호끝나고 누워서 인수인계 해준거 정리하다 너무 성질나서 발로 찼었던 기억...후임이 형 형 참아 형만 손해야 그냥 없는 사람 취급하고 가라고 한밤에 뜯어말리지 않았으면 전역날 영창갔지 싶습니다
몇달있다 동기들이랑 피자 치킨 왕창 사서 영내면회 갔었는데 역시나 못해내고 PX병으로 보직변경 당해있더라는....(원래는 행정병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