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진 돈이 10억이라고 해서 딱 10억짜리 집만 보고 오지는 않습니다.
보다 보면 12억짜리도 보게 되고, 15억짜리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참 얄궂게도 10억짜리보다 12억짜리가 좋고, 12억짜리보다 15억짜리가 또 좋습니다.
그렇게 동원할 수 있는 최대를 동원하게 되더라고요.
누가 봐도 좋아 보이는 요소들이 가격에 맞춰 아주 촘촘하게 붙어 있습니다.
조금 더 좋은 입지, 조금 더 신축, 조금 더 좋은 동·층·커뮤니티….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조금만 더 보태면 되는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 말이 있나 봅니다. 집은 항상 1억이 모자라고, 차는 항상 1천만 원이 모자랍니다. ㅠ.ㅠ
대출이라는게 그냥 뚝딱되는게 아니라는걸 전혀 모르고.. 계약부터 한 바보였다는..
특히 막줄이요 ㅠ
나이 50넘어서도 역시 부모님을 찾습니다.ㅠㅠ
나이 50넘으면 경제적 독립을 할줄 알았습니다만..
아들 넘 집을 살때, 부모님을 모시고 같이 가게 되더라구요.
요즘은 할아버지,할머니의 재력이 손자의 집 규모와 연계가 되는거 같습니다.
이제 집안에 누가 집을 사든지, 패밀리 비즈니스가 되는거 같습니다.
내년 4월에는 여동생 집의 세입자을 내보내야 합니다.
역시, 아버지,나,와이프,아들 부족해서 장모님 돈까지 정말 패밀리비즈니스입니다.
역사적으로 결국 집은 시대 상관없이 모든 자원을 다 끌어모아서 구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족 도움 없이 구하는건 정말 힘든일이죠
절대 모를 이야기입니다.
근데 본인이 갚을 능력이 있다고 해도 대출이 막혀버리니... 결국 집안에 돈이 좀 있는 사람은 더 좋은 집을, 능력은 있어도 현재 자금이 없는 사람은 비교적 조건이 안좋은 집을 살수밖에 없죠. 능력이 있으니 나중에 자금을 모아서 또 매수를 할텐데 세금은 세금대로 나가고, 그동안 집값은 집값대로 오르고...
개인적으로는 대출을 막는게 집값을 잡는게 아니라 주거사다리를 없애버리는, 그로인해 부유층은 더 부유하게, 그외 서민들은 더 힘들게 만드는것 같아요.
그럼 지금처럼 대출을 막음으로써 부자들은 대출없이 더 좋은집을 살 수 있지만, 서민들은 대출이 한계가 있어 사고싶어도 못사는건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본인이 일년에 2-3억씩 버는데도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지금당장 가진돈이 없어서 집을 못사신다면 그게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대출 지금 이렇게 막아서 집값 상승이 꺾이고 집값이 안오르나요?
지금까지 상황 보시면 아실텐데요;;
평생 집담보대출만 갚다 가든, 팔아서 여생을 살든 뭐 어떻게 하든 그건 당사자들 마음이죠. 누구는 그게 좋을수도 있고 누구는 싫을수도 있겠죠. 그걸 왜 꼭 평생 집 담보대출만 갚다가 자식한테 집한채 물려주고 가는 모습이 안좋은 모습이라고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