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포) 호프 후기. 전 일단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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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장면별 개연성을 확실히 다지는 국내 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구조였습니다.
이래서 그래서 저래서.. 아, 그래서 저러는구나...
이게 아니라
갑자기 그냥
쿵, 쾅, 펑! 신발! ㅋㅋㅋ!
'몰입을 하려면 관객이 스토리를 잘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생각을 좀 깨고
'일단 CG 팍! 액션 팍! 공포 팍! 설명은 나중에!'
이런 접근법이 좀 신기했습니다.
"나를 설득시킬 줄 모르는 영화는 쓰레기다."라는 생각이 깔린 분들은 엄청 불호일 겁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살면서 생기는 재앙이나 불행은 예고하면서 찾아온다기보다는
뒤통수 맞듯 훅 찾아오잖아요? 그런 느낌은 잘 살렸어요.
"재앙과 재난이 오는데 뭔 놈의 이해를 시켜,
그 시간에 대응을 해야지. 뛰어야지. 숨어야지. 쏴야지.
뒤지게 쳐 맞고 부딪쳤어도 안 죽었으면 일단 계속 가는거야."
어찌보면 이게 갑자기 닥친 재난 속에서 희망을 갖는 방법이라
영화 제목을 호프로 지은 것 아닐까 싶습니다.
3부작이라는 걸 모르고 봐서 우주선 추락하는 걸 보고
"인간도 외계인도 절망적일수록 희망을 가져야 한다.
쟤네도 알고 보면 피난 온 거야.
지구인도 외계인한테 못할 짓을 했고, 외계인도 너무 많이 저질렀네."
이런 메세지 주려고 그리 엔딩을 맞이했나보다... 싶었는데.
2, 3부 다 봐야겠습니다.
댓글 37
후속작 못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본보기가 되어서, 이런 비슷한 영화도 당분간 못 나올 거 같아요.
나홍진도 앞으로 10~20 년은 영화판에 기웃거리기 어려울 듯합니다.
어찌 보면 우리나라는 예술 작품을 대하는 태도가 폐쇄적이라는 결과가 남겠네요...
제 말이 그겁니다. 이건 상업영화라는 걸 분명히 해야 합니다.
대중에게 메세지를 전달하려는 노력이 형편없어요.
자기만의 세계에서 자기 천재성을 맘껏 지르려면 상업영화 말고
예술영화나 독립영화를 해야죠.
적어도 상업 영화 판에서는 살아남기 어려울 정도로 처참합니다.
손익 분기에서 한참 멀어요. 국내 관객 700만이라고 들었어요.
그렇군요. 그래도 후속 투자 받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2편은 어떻게 해서든지 꼭 나와야죠
똥싸다 끊긴 느낌 ㅜㅜ
상황 자체는 상당히 긴박한데 이상하게 속도감이 안느껴지더군요.
그래야 외계인들이 달리거나, 말타거나, 자동차로 움직이는 사람을 못잡는 상황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될텐데 말이죠.
2, 3편이 나오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나홍진 감독 스타일로 보면 나오더라도 10년, 짧아도 5년 이상은 걸릴텐데
그동안 CG, AI 발전 속도 생각하면 이번같은 CG 평가 안받으려면 날마다 영상 수정해야 할 판이니...
외국배우들이 참여한게 그 얘기가 마음에 들어서거든요.
무엇보다 초반 한시간 가량 무엇을쫒는지도 모르고 황정민 혼자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는게
액션 넘치는 미스테리를 경험한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10년 뒤에 과연 투자를 받을 수 있을까요?
이번에 대략 500만 기록한다 치고, 그 중 불호가 반 이상입니다.
2편이 나오다 해도 보러 갈 관객은 200만 플러스 알파 정도구요.
누가 투자를 할까요.
초반은 명연기 명작수준입니다
중후반도 나쁘지 않습니다
150분이 길다고 느껴지지 않았으니 돈값은 했어요
저는 너무너무 재미나게 봤는데 말입니다.
비슷비슷한 연결고리? 들이 있어서 잔잔하게 듣기 좋더군요
마지막에 외계인들 서사를 굳이 설명하는 대화장면은 없었으면 더 좋았겠다 생각했지만요.
상영 막바지에 한번 더 보러 갈려구요.
살면서 극장에서 2 번 관람한 영화는
글래디에이터, 매드맥스 그리고 호프 에요
일반 상영관에서 보고 2차는 4dx 로 봤는데, 상영기간이 더 길다면 imax 로 다시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