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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포) 호프 후기. 전 일단 재밌었습니다.

솔로몬커플몬으로진화 · · 수정

조회 2,634 · 공감 1 · 댓글 37

기존의 장면별 개연성을 확실히 다지는 국내 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구조였습니다.

이래서 그래서 저래서.. 아, 그래서 저러는구나...

이게 아니라


갑자기 그냥 

쿵, 쾅, 펑! 신발! ㅋㅋㅋ! 



'몰입을 하려면 관객이 스토리를 잘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생각을 좀 깨고

'일단 CG 팍! 액션 팍! 공포 팍! 설명은 나중에!'

이런 접근법이 좀 신기했습니다.

"나를 설득시킬 줄 모르는 영화는 쓰레기다."라는 생각이 깔린 분들은 엄청 불호일 겁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살면서 생기는 재앙이나 불행은 예고하면서 찾아온다기보다는

뒤통수 맞듯 훅 찾아오잖아요? 그런 느낌은 잘 살렸어요. 

"재앙과 재난이 오는데 뭔 놈의 이해를 시켜, 

그 시간에 대응을 해야지. 뛰어야지. 숨어야지. 쏴야지.

뒤지게 쳐 맞고 부딪쳤어도 안 죽었으면 일단 계속 가는거야."


어찌보면 이게 갑자기 닥친 재난 속에서 희망을 갖는 방법이라 

영화 제목을 호프로 지은 것 아닐까 싶습니다.


3부작이라는 걸 모르고 봐서 우주선 추락하는 걸 보고

"인간도 외계인도 절망적일수록 희망을 가져야 한다.

쟤네도 알고 보면 피난 온 거야.

지구인도 외계인한테 못할 짓을 했고, 외계인도 너무 많이 저질렀네."

이런 메세지 주려고 그리 엔딩을 맞이했나보다... 싶었는데.


2, 3부 다 봐야겠습니다.

댓글 37

  1. 사연객 ·
    정작 지금 500만도 위태해서
    후속작 못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2. 솔로몬커플몬으로진화 ·
    @사연객님 그러면 결말은 '외계인도 우리도 희망을 갖자.'인 것으로...
  3. happier7 ·
    2부 3부 못 나올듯요ㅠ
  4. 솔로몬커플몬으로진화 ·
    @happier7님 안됩니다... 이러면 뒷끝이 찝찝...
  5. 리누 · · 공감 5
    개연성은 나중에 설명하는 반전까지는 이해하는데 딱히 반전도 없고, 상황 대응에 도망이 정상이어야 할 케이스에 만용을 부리는게 납득이 안되고 주인공 중 누군가는 불사신인지 죽거나 온몸이 박살나야 할 상황에 멀쩡한 것도 설명이 안되고. 저한텐 최악이었습니다
  6. 솔로몬커플몬으로진화 ·
    @리누님 희망을 갖는 태도는 피하지 않는 거란 얘기겠죠.. 뭐 희망을 갖는다고 다 생존하는 건 아니지만... 하하 ㅠ
  7. Zucker · · 공감 4
    2,3부는 커녕 앞으로 영화 이따구로 만들면 처참한 결과를 본다는

    본보기가 되어서, 이런 비슷한 영화도 당분간 못 나올 거 같아요.

    나홍진도 앞으로 10~20 년은 영화판에 기웃거리기 어려울 듯합니다.
  8. 솔로몬커플몬으로진화 ·
    @Zucker님 예술에 답이 어딨습니까... 감독님 출혈만 심할 뿐...
    어찌 보면 우리나라는 예술 작품을 대하는 태도가 폐쇄적이라는 결과가 남겠네요...
  9. 고미- ·
    @Zucker님 손익분기 가까운데 그럴리가요
  10. 키움화이팅 · · 공감 5
    @솔로몬커플몬으로진화님 예술에 정답이없지만 700억 투자받아서 만든영화면 대중이나 관객들을 설득시키는 최소한의 노력은 해야죠.. 상업영화 만드는 감독이 예술에 답이없다고 외치면 안되죠 그렇다고 그의영화에서 예술성을 찾아보지도 못하겠지만요..
  11. Zucker · · 공감 3
    @키움화이팅님

    제 말이 그겁니다. 이건 상업영화라는 걸 분명히 해야 합니다.

    대중에게 메세지를 전달하려는 노력이 형편없어요.

    자기만의 세계에서 자기 천재성을 맘껏 지르려면 상업영화 말고

    예술영화나 독립영화를 해야죠.

    적어도 상업 영화 판에서는 살아남기 어려울 정도로 처참합니다.
  12. Zucker ·
    @고미-님

    손익 분기에서 한참 멀어요. 국내 관객 700만이라고 들었어요.
  13. 호빵왕자 ·
    @Zucker님 해외판권 판매액이 상당해서 국내에선 400~500만정도 넘으면 된다고 해요.
  14. Zucker ·
    @호빵왕자님

    그렇군요. 그래도 후속 투자 받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15. 소주생각 · · 공감 2
    고속도로 씬만 없어서도 훨씬 나았을텐데 좀 아쉽네요.
  16. 솔로몬커플몬으로진화 ·
    @소주생각님 그 부분은 좀 길이를 줄여도 됐을 듯했어요. 조인성으로 슬랩스틱을 한 게 '여기 좀 길다.' 느낌이 들어서였을지도 모르겠어요.
  17. 럼텀터거 ·
    개인적으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클리프 행어식 결말은 진짜 너무 별로인데
    2편은 어떻게 해서든지 꼭 나와야죠
    똥싸다 끊긴 느낌 ㅜㅜ
  18. 솔로몬커플몬으로진화 ·
    @럼텀터거님 일단 1편 만으로 마무리가 안 되는 스토리는 확실한 듯해요.
  19. 아날로그맨 ·
    액션만 기대하고 갔는데 조금 더 속도감 있는 연출을 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네요.
    상황 자체는 상당히 긴박한데 이상하게 속도감이 안느껴지더군요.
    그래야 외계인들이 달리거나, 말타거나, 자동차로 움직이는 사람을 못잡는 상황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될텐데 말이죠.
    2, 3편이 나오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나홍진 감독 스타일로 보면 나오더라도 10년, 짧아도 5년 이상은 걸릴텐데
    그동안 CG, AI 발전 속도 생각하면 이번같은 CG 평가 안받으려면 날마다 영상 수정해야 할 판이니...
  20. 솔로몬커플몬으로진화 ·
    @아날로그맨님 외계인 아이디어는 괜찮은데 CG 티가 좀 아쉬웠어요. ㅡ
  21. 유소년 ·
    저는 3부작이라는 말은 맥거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한 것 같고, 속편은 외계인 설정풀이 밖에 안 될 것 같습니다. 미지의 괴물과의 사투에서 사연 있는 인물들 간의 전투로 바뀌면 스릴러적 장르성이 저세상을 가 버리니 몰입이 확 깨지죠. 시리즈물을 염두에 두었다면 외계인 신비주의를 유지했어야 합니다..
  22. 솔로몬커플몬으로진화 ·
    @유소년님 '쟤네도 사정이 있었어.'라고 마무리하면 납득할만한 마무리긴 한데 만족스럽진 않죠.
  23. 고미- ·
    @유소년님 2편 스토리는 훨씬 세밀하게 준비되어 있는걸로 앎니다.

    외국배우들이 참여한게 그 얘기가 마음에 들어서거든요.
  24. 경기도민1 · · 공감 2
    저도 아주 재밌고 인상깊게 봤습니다
    무엇보다 초반 한시간 가량 무엇을쫒는지도 모르고 황정민 혼자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는게
    액션 넘치는 미스테리를 경험한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25. 솔로몬커플몬으로진화 ·
    @경기도민1님 깨알 같이 나오는 코믹 요소도 '힘들 때 웃는 자가 희망이다.' 같은 메세지를 줘서 나쁘지 않았어요. ㅎㅎ
  26. 목동소년 ·
    2부 나온다 해도 10년뒤일수 있.. 다작하는 감독이 아니다보니요. 작품별 시간텀이 꽤 길어요.
  27. 솔로몬커플몬으로진화 ·
    @목동소년님 그렇다면 스토리에 힘을 안 넣은 게 다행일수도 있어요. 기억보다 느낌이 더 강하게 남으니까.
  28. Zucker · · 공감 1
    @목동소년님

    10년 뒤에 과연 투자를 받을 수 있을까요?

    이번에 대략 500만 기록한다 치고, 그 중 불호가 반 이상입니다.

    2편이 나오다 해도 보러 갈 관객은 200만 플러스 알파 정도구요.

    누가 투자를 할까요.
  29. 어리석음에관하여 ·
    마지막 조금 힘빠진다는 느낌이 드는거랑 마지막 10분 대화장면만 없었으면 훌륭했을것 같습니다
  30. 메밀과돈까스 ·
    저도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거저거 다 감안하고 봤습니다

    초반은 명연기 명작수준입니다
    중후반도 나쁘지 않습니다
    150분이 길다고 느껴지지 않았으니 돈값은 했어요
  31. 쌍문동개장수 ·
    2부는 웹툰으로 나오려나요.
    저는 너무너무 재미나게 봤는데 말입니다.
  32. 디지 ·
    요근래 본 영화중 젤 재밌었네요
  33. guitarman ·
    전 스파이더맨 신작보다 훨씬 재밌었습니다. ㅎㅎ
  34. judosan ·
    유튜브에 일당백 채널에서 오디세이와 호프를 얘기하는데
    비슷비슷한 연결고리? 들이 있어서 잔잔하게 듣기 좋더군요
  35. willson ·
    저도 뻔한 클리셰와 영화문법을 파괴한 과감한 스타일에 감탄하며 봤습니다. 이런 영화도 있어야죠.
    마지막에 외계인들 서사를 굳이 설명하는 대화장면은 없었으면 더 좋았겠다 생각했지만요.
    상영 막바지에 한번 더 보러 갈려구요.
  36. 풀컴 ·
    인생 영화 였습니다. 2편 꼭 나왔으면 합니다.
  37. 단순하게살기실천중 ·
    저는 재미있었어요!
    살면서 극장에서 2 번 관람한 영화는
    글래디에이터, 매드맥스 그리고 호프 에요
    일반 상영관에서 보고 2차는 4dx 로 봤는데, 상영기간이 더 길다면 imax 로 다시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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