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1일에 제가 <민주당 조수진 후보 응원합니다.> 글을 쓰고 일주일 징계버거를 먹었습니다.
국짐당 공천 후보들의 여러 심각한 성범죄 변호 관련 사안에는 입꾹닫 하던, 여성단체들의 성명에 대해 화가나서 <시옷 비읍을 썼거든요>. 뭐.. 비속어를 썼으니 징계사유였고요.
제가 삶의 모험이나 변화를 싫어하는 점에서 보수성향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정치적 지향이나 사고방식?은 민주당과 맞아서 이를 진보라 해야할지..보수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여튼, 매우 드물게 펌글 아닌 <직접 쓴 글>이 삭제 처리돼서 아까워서 다시 올려봅니다. 내용을 공유하고 싶고요.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 문재인 정부때는 K 브랜드는 자랑스런 문화강국, 코로나 방역을 선도하는 국가, 등 자랑스러움을 상징했다면요.
- 저 수구세력이 붙으면, 태극기도(태극기 부대), 페미니즘도(꼴페미), 기독교도(개독교), K가 혐오스러운 것이 되버려요.
- <한국화>가 세계를 선도하거나 글로벌 기준이 되는게 아니라, 숨기고 싶은 후진게 되는거죠.
- <K 브랜드, 한국>을 악성으로 변질시키고, 오염시킵니다.
- 그게, 저 수구 세력의 유구한 짓거리예요. 한국을 낮게 만드는거.
그리고 회원분들하고 주고 받은 댓글도요.
아깝게 글 삭제되서 다른 분들이 달아주신 댓은 사라지고, 제 댓글만 남았네요:
- 저런 자들이 권력을 잡고, 오랜동안 언론으로 여론을 만드는게, 결국 진보에도 해악을 끼칩니다. 페미니즘이란게, 애초 수구와 결이 같을 수가 없어요. 진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가 여성단체의 저따위 행동은 페미와 진보의 연대를 무너뜨리고, 진보 세력을 축소하고, 진보의 가치를 오염시키는 거예요.
- 사실 페미니즘, 관심도 없고, 그냥 이런저런 뉴스 간간히 읽고 클량하고 민주당 지지하는 정도지, 그러나 페미니즘에 대한 기사 가끔 읽어보면 잘나고 배운 여성이 또 다른 차별적 계급화를 만들기 위해서라기 보다는(클량에서 이런 주장 본 적 있습니다), 각 나라별, 지역별 문화적, 관습적 차이에 따른 불평등을 파악하고, 인식하고, 그 차이를 알아내고 인정한 다음, 개선하자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운동? 이즘?이 절대로 보수일 수가 없죠. 근데 이 수구꼴통세력이 붙으면, K -현지화 되는건 곧 후진게..아니 그걸 넘어 쓰레기가 되버려요.
그러니까, 사실상 수구세력이면서 페미를 내세우는게 악의적인거죠. 페미니즘은 진보적 가치의 추구이지, 혐오와 차별을 일삼는 일베나 워마드와 동종 취급될 수도 없고요.
클량에서는 글로벌 회사에서 일하는 분도 많으니까 예를 들어보면,
외국인 동료와 얘기할 때, 한국에서는 페미니즘이 국회의사당에 총기들고 난입한 트럼프 지지자(죽창가 부르는 태극기 부대 같은 느낌)이라거나 진보적 정당만 공격한다고 하면, 그런 페미니즘을 내세우는 단체에 대해서도, 페미니즘이 한국에서 대중에게 그렇게 인식되고 취급된다는 점에서도 놀라워하지 않을까요.
페미니즘은 여성이 남성보다 우위라거나, 남성을 공격하거나, 여성 인권이 올라가면 남성 인권은 침해하는게 아니라
되려 함께 진보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여러 상황적 불평등을 인지하고, 개선하자는 점에서요.
그래서 진보성향의 민주당은 자꾸 어떤 점이든 유권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려고 하는거고,
수구꼴통 국짐당은 유권자의 요구가 줄어들 수록 편한거죠.
그래서, 사실상 우익 관변단체로 페미니즘을 내세워, 사실상 반페미, 반여성적 정서를 조장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요..
...........................................
삭제됐던 글에서 다룬 조수진과 정봉주만 비판한 성명문은 3월 19일자.
아무래도 비판이 있었던지 22일에 하나 더 올라왔네요. 민주당 비판을 주로, 국짐당은 양념으로 살짝 섞어서요.
한국여성단체연합에서 홈페이지에 올린 <어퍼>의 성명서에서 민주당 후보를 다룬 비중이 편파적입니다.
성명서 상단의 썸넬 이미지에 <2024 총선, 페미니스트, 146개 단체 연합> 의 키워드를 걸고요.
국민의힘은 여러 후보가 있음에도 조수연 딱 한 명만 말미에 잘 안 보이게 넣었죠.
원문 http://women21.or.kr/statement/24022
국민의힘 김상욱, 이현웅, 이형섭 등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습니다. 법조계 외에는 장예찬도 있고요. 기계적 균형조차 못 되는 편파죠.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