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고 어제 저녁 아내가 지나가는 말로 했더랬죠..
아내도 별 뜻없이 얘기한게 분명하고 저역시 그냥 흘러들었지만..
묘하게 그 말이 가슴에 남아
다음날이 되었는데도 자꾸 생각나요.. ㅠ
아내 주변엔 희안하게도 부자가 참 많습니다;;
저랑 아내를 소개시켜준.. 가장 친한 베프의 경우는 거의 준재벌 수준이고요,
(예전에 썼던 글이 있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157086 )
여기야 뭐 소득이며 씀씀이가 아예 어나더 레벨인데다가
다행히도 친구네 아이가 이미 초등학생이라 자주 볼 일은 없어서 그냥 그런가보다합니다..
이 친구를 제외하고도 아내가 가장 잘 어울려다니는 이른바 7공주같은 친구들 모임이 있는데..
소득을 알수 없는 한 친구네 남편과 저를 빼곤 5명의 남편들이 모두 이른바 억대연봉자....죠.
뭐.. 그렇지만 역시 이 중에서 한 커플만 유치원 아이가 있고 나머진 다 아이가 없는데다
소득이 좀 높다뿐이지 뭐 사는게 비슷비슷해서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문제(?)는... 아내의 가장 친한 사촌동생인데..
같이 여행을 자주 다닐 정도로 친한데다가 마침 둘다 딸아이가 19년생 4살 동갑이라서
서로 틈만나면 연락하고 뭔가 아이와 함께하는 활동같은 걸 같이 할 때가 아주 많죠...
근데 사촌동생 남편이 억대연봉을 훌쩍 넘어버리는데다 이른바 부자라서요..
자꾸 제가 스트레스 받습니다..
차를 S클래스며 카이엔이며 바꿔타다가 아예 여러대 차량을 용도별로 탄다했을때만해도
와 나도 부럽네~ 정도였는데..
이게 아이랑 엮이고 자주 함께보다보니 슬슬 비용같은 것들이 부담이 되더라구요.
1박에 7,80 이상하는 키즈펜션을 매번 같이 가자고 한다거나 그럴 때..
한 두번은 그냥 같이 가는데 이게 자꾸 부담으로 다가오는겁니다..
아내도 그래서 얼결에 저런 말이 나온 것 같은데..
저한테 한 말도 아니고 나쁜 의도로 말한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 자격지심이랄까...
자꾸 속상하고 맘에 남네요..
제 주변은 다 저랑 비슷비슷하고,
사실 아내의 경우도 아내랑 비슷비슷한데...
아내의 친구의 남편들만 다 엄청나네요.. ㅡㅡ;;;
뭐야, 나빼고 다 억대연봉자야? 우리나라에 억대연봉자가 이렇게 흔해??? 이게 말이돼? ㅠ
아내친구남편... 아친남이라고 해야하나...
마치 엄마 친구 아들들이 하나같이 다 서울대인 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냥... 오프라인에선 딱히 얘기할 데도 없고..
갑갑해서 푸념좀 해봤어요..
중요한건 자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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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취업하느라 뛰어다닐떄 걔는 그냥 놀면서 외제차 몰고 다니고 본인 앞으로 땅이고 부모재산부터 수십배 차이나니;
어릴때 돈많아도 돈 막쓰는 거 아니고 용돈받는거고; 그냥 돈걱정없이 쓰거나, 갖고싶은걸 쉽게 얻는 정도 차이였지만,
크면 차나 자산부터 차이나기 시작하니;
근데 주변에 보면 참 부자가 많은거 같아요.남 의식안하고 살아야 편하다.나만 잘살면 된다.말들 하는데 애들 엮이거나 하면 얘기가 달라지죠.어렵습니다.
집에 좀 돈이 있는 병원장, 병원 의사, 변호사 등등이 다수 있었어요.
여름방학 때 400만원짜리 필리핀 연수 같이 보내는 거 어떠냐
(비싼) 펜션 빌려서 같이 놀러가는 거 어떠냐
등등 경제적으로 너무 부담되는 이야기들이 종종 오가더군요(다 불가능...)
한번은 초등학교 대상 인원 한정 비공개과외를 함께 하는 거 어떠냐고 해서
얼마냐고 물으니 40만원이라고 하길래 부담되지만 한두달 해볼까 싶었는데
다시 들으니 과목당 인당 40만원이라고 해서 관두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ㅎ
언젠가 미국 출장 가서 파워볼 당첨되어야
비싼 부페에 가서 아이스크림만 먹고 나와볼텐데 말입니다. 쩝.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 모두가 겪게 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위안이 되는게... 우리나라가 미국 같은 곳에 비하면 빈부격차 문제가 그닥 심해보이진 않아요.
1년 학비를 억대로 쓰고 크고 1년 연봉이 수억이어도 자기가 돈이 없어서 장가를 못 간다고 해요.
(우리 집안 사람이요.)
당장 한강뷰로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갑자기 억대연봉이 될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부러울 수 있으나 지금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거지요.
자격지심으로 자꾸 작아질 필요는 없지요.
전 네이버폐지 열심히 줍고 있네요 ㅠㅠ
주변 결혼 한 아이들 중 부모님이 아무것도 안 해준 애들 거의 없네요. 그러면서 너는 왜 그리 사냐 하네요. 자기 도움 받은거 없다면서 억울 해 하는데 지네 모아놓은거 조금에 양가에서 보태준 애들이 더 생색 내지요. 그러면서 넌 낭비해서 그모양이다, 밥 좀 그만 처 먹어라 하네요. 그 월급받고 거기 어떻게 사냐는 지인에…
어느날 어머니가 미안하다 하시더라고요. 너가 결혼 못 하고 식구들에 발목잡혀 그리 사는데 욕만 먹는다며. 그 뒤로 아무것도 안 두렵고 삶이 즐거워 지고 있네요. 내 가족과 내 아이들에게 떳떳하고 최선을 다해 즐겁게 살면 그딴 서울집 이던 벤츠던 하나 안 부럽게 되었네요.
코로나 전에 기름국 출장 오래 다녓는데 서울서 부자놀이 하는 애들이 얼마나 가난하고 바보같은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나라에서 태어난 것만 가지고 얻을 수 있는 수저에 거기서 진짜 좀 있는 사람들을 보니 후계자 싸움 하는 재벌보다 저 나라 왕족이 최고구나 하는걸 느껴요. 다큐에 나오던 부자들 살던 빌라촌 앞 지나가면 정말 부가 뭔지 보여주겟다는 거가 허세가 아니구나 느끼네요. 그 앞엔 팔 없는 사람이 와서 약 사라 꼬시는데 말이지요.
친구들이 부장판사, 대기업 부장, 증권 지점장, 중령 등 다들 좋은 직업을 갖고 있지만,
아버지가 서울 모여고 교수인 친구 빼고는 부모님께 도움 받은 친구 거의 없습니다.
일반화의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그 딸이 도움 받았다고 이야기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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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글에 있는 만화가 설명하죠 자신은 안받았다고 하지만 다 받은겁니다
시야가 좁으신거같네요
35년을 넘게 함께 지낸 죽마고우인 저보다 어떻게 더 제 친구 사정을 잘 알까요?
아침부터 웃고 갑니다. ^ ^
아무리 친구라도 한끼에 30만원이 어렵지 않은 쪽과 아닌 쪽이 자주 만나기는 어렵습니다.
근데 그 마음은 알겠는데 배려도 많이 부담스럽더라구요 ㅠㅠ
소득수준 벌어지면 같이 놀기 힘든게...
애들이 다른 집 차만 잠깐 타도
아빠 우리는...우리도.... ㅠ
사실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더라고요. 물론 무의식 중에 뭔가 기죽는 느낌이 들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냥 저 사람은 저 사람이고, 나는 나다라고 여겨야 합니다. 그래야 주위 영향 거의 안 받고 나름 행복이란 걸 느끼면서 살 수 있어요.
부자들만 밖으로 나오거든요....
소득수준 벌어지면 정말 못만나요.
심지어 어떤 분은 술한잔 하시고 너무 힘들다고 좀 도와달라고 막 그러시는데 이거원.. 전 진짜 쪼렙이래서 뭐 도와주고 자시구할 수준이 아닌데 끄응..... 무튼.. 술먹다 차에 짐좀 가져와야 된다고 같이 가자구 해서 갔는데 S560이시드라구요. 아씨.. 진짜들 너무 한거 아니냐구......
그냥 대화의 공통 주제가 저하고는 상관 없는거 같아서 이제는 대표님하고 그냥 순대국밥에 쏘주 한잔하고 와요. 그냥 자꾸 만나서라도 친해지라고 하는데 아직 제 그릇이 작아서리.. ^^
돈을 많이 벌어서 풍족하게 누릴 것 다 누리고 살 것이냐?
딱 필요한 만큼만 재화를 벌고 축적하고 검소하게 가치지향적 인 삶을 살 것이냐.
80만원 짜리 키즈 펜션은 사실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곳에 가서 비싼 재화를 치르고 서비스를 제공 받으면서 뭔가 만족 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는 충족을 얻습니다. 그 경험과 시간이 결국 가만히 앉아 명상하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인간은 그런 삶을 추구하고자 프로그래밍 되어 있습니다. 사실 숫컷 공작새와 별반 다르지 않죠. 돈은 단지 그 깃털을 좀 더 쉽게 모아 주는 수단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결국 나는 공작새인가 아니면 공작새를 뛰어 넘은 인간인가를 선택하고 좀 더 번식과 유전자 보전에 유리한 삶을 살 것인지 유전적 귀속으로 부터 독립해 객체로서 자주적인 삶을 살 것인지 선택하는 것이겠죠. 다만 대부분의 인간은 죽을 때가 되어서야 그 선택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렇구요. 좀 더 이르게 그 선택을 하는 인간이 종교에 귀의한 분들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부처와 예수를 비롯한 대부분의 선각자들 또한 그런 선택을 했을 테고요.
지나친 개발과 환경파괴로 인간이 궁지에 몰린 이 때 결국 선택을 해야 하겠죠.
이게 선택지에 있다구요?? 돈 조금만 벌고 저축 안하고 풍족하게 누리는건 있는거같은데요 ㅠ
저런걸로도 스트레스 받아야 된다면...
점점 더 결혼 생각이 없어지는 1인입니다.
배우자 친구니까 그게 더 문제이긴 합니다. 내친구면 차라리 그냥 내가 안보면 되는데
배우자 친구는 내가 어찌저찌 할 수 없으니까요. 모임다녀와서 내상을 입으면 그게 남편한테 또 돌아올
수 있으니까요.
1~2억대로는 어렵고 수억대 이상이면 자산없이도 연봉으로 가능할것 같습니다 ㅎㅎ
맨날 비싼 디저트 먹으러 가자 그러면 가난한 사람은 떨어져 나가는거죠.
그럼 말씀하신 수준하고 괴리감이 좀 있어요
마찬가지로 경제적 수준 차이나면 키즈풀빌라 이런데 같이 가고 싶은데 말을 못 하는경우도 있어요
그렇다고 그 비용 다 대줄 정도의 사이(경제적, 친분 둘다)는 아니고...
그냥 따로 각자 알아서 편하게 사는걸로 만족해야 될 때가 온게 아닐까 싶네요
삶은 절반 차있는 물컵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게 절반만 차 있는 컵인지,
절반인 차 있는 컵인지
바라보는 태도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는 생각을 해보는
영세 자영업자였습니다 ㅠㅠ
서민이나 중산층인 동료나 친구에게 이런걸 자연스레 제안하는건
제안하는자가 이상한겁니다.
더하여 억대소득이래봐야 별거없는 경우가 "상당히"있습니다. -> 이 부분은 논쟁이 심대한 수준으로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그리 봅니다.
말씀하신 매우 "부유한"수준의 생활을 하기 위해선
억대연봉 물론 9억대 연봉이면 ㅋㅋㅋ다르겠지만
1억따리로는 감히 꿈꿀수없는 것이죠.
여기서 자산이야긴 할필요없죠. 그건 대개 비슷한 수준으로 가정하고 논하는거죠.
당연히 100-500억대 자산가면 연봉타령이 애초 의미가 없는거고요.
서로의 가족들을 비교하지마세요. 의미없습니다.
나만이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가족과 마주 하세요.
남편이 잘벌고 말고를 초월해서 자기가 잘 벌고 있으니 다들 부러워한다고 하네요.
샷따맨 마렵습니다ㅎ
조금이라도 있는 집들은 부모가 다 대주니 더 여유롭지요.
힘내세요
내게 있는 더 좋은 것들을 떠올리며~
주변이 어떻든 부부가 가치관이 맞으면 갈등이 없을텐데, 방법이 없어 답답하시겠네요..
삶의 수준이 다릅니다 ㅋㅋ 한국에서 부자들 하는 걸 아득히 뛰어 넘었어요
인스타 보면, 얘네가 나랑 같이 생활했던 그 사람들이 맞는가 싶긴한데
뭐 별 수 있나요 ㅋㅋ 비교하기 시작하면 자기만 손해길래, 그냥 삽니다
남들 시선이나 남하고 비교 이런거에 집중하면 인생이 피곤해져요
다른 수입원이 있다고 봐야죠
다만 아이들을 평생 책임질 수 없다면
결핍도 느끼고 아끼는 법도 배워야죠
그리고 연봉이 계속 1억 유지하는것도 쉽지 않겠죠 나이들어 밀려나면
아침에 와이프가 아이 유치원 보내고 동네 또래 친구들 엄마들하고 커피한잔씩 하더라구요.
그런데 거의 매일같이 커피 사먹고, 또는 어디 견학 같이 가자, 또는 주말에 펜션 같이 가자 등등..
물론 저도 여유되면 다 지원해주고 싶고 거절하지 말고 핑계대지 말고 잘 어울리라 말하고 싶습니다..ㅠㅠ
이렇게 생활비때문에 계속 핑계대며 피하다가 왕따?! 처럼 될까 미안해집니다 ㅠㅠ
수입차 바꾸고 매번 비싼 숙소가고 그렇게 하면 돈 못 모으죠.
학원같은 거야 뭐 자녀한테 남는다고 해도 말이에요. (저희집은 8살아이 사교육 피아노, 태권도만 시키네요;;)
그냥 애초에 그 분들이 억대연봉과 상관없이 찐부자들인 것 같네요.
제 주변에 자산단위가 다른 사람들 제외하고
소비에 부담느끼지 않는 층은
은행지분 없는 집과 수익용 부동산을 가지고 있거나 물려받을 예정이라 본인 소득의 상당부분은 사용하는데 부담없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기만을 무시하는 방법과 내 기준을 바로 세우는 방법이 필요하겠네요 ㅎㅎ
현재 압구정 현대 60평짜리 아파트 1채 들고 있는데 월소득 500~600이면 그냥 중산층처럼 사는거죠. 삼겹살 사먹고 마트가서 장보는데 누가 압현 60평에 산다 생각하겠어요.
반대로 지금 오피스텔 보증금 1억//월 100만원에 살고 있는데 대신 월소득 2000이면 지금 당장 아주 멋드러지게 사는거구요. 주변에서는 이 사람이 강남 신축 아파트 살고 있는줄 알걸요.
소득도 자산도 둘다 아주 의미 있는 팩터니까 둘다 챙길 수 있어야 합니다. 연봉 1억이 의미가 없니 깔고 앉은 아파트가 의미가 없니 이런건 둘다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속한 어떤 그룹에서 누군가 뭘 추천해달라 하면 저는 너무 싼 것 말고 합리적이고 품질에 대해 입소문이 난 걸 추천하는 반면, 어떤 이는 항상 최고가만 추천합니다. 당연히 물어본 사람은 그런 걸 부담스러워 하구요. 그런 장면을 보다보면 참 배려심이 없구나 하는 걸 느껴요.
제가 얼마전에 만났던 종부세만 한달에 억을 넘게 납부하시는분 보면서 세상은 참 좁고도 넓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죠
아이도 그렇게 키워야 합니다.
1인에~ 부양가족 없을때 세후650~~정도 인데
맞벌이면 풍족 한 삶?
외벌이에 주택등 따로 자산이 없다면~
그리 풍족한 삶이라고 볼수는 없을듯 하네요
자신보다 경제적으로 급 떨어지는 사람들 같이하는거;;
내가 그냥 함께 해준다 또는 적선하는셈 치고 놀아준다 라는거...
가족이거나 또는 돈 이외의 매력이 있거나 하면 모를까
결국 끼리끼리 가게 되어있더라구요ㅎㅎ
자본주의에선 일상적인 씁쓸함 이랄까요 ㅜㅜ
계속 같이 하기엔 스트레스가 점점 커질겁니다.
부자들이 느끼기에도 상당히 불편해요..
좀 지나면 이게 핵심이 됩니다.
아이 없고 있어도 유치원생 아니면 초등학생인데 좀 지나면 남편 하소연으로 바뀌게 되는데
그나마 남편 흉을 보면 괜찮은데
남편에 대해 점점 말을 안하면 최악으로 가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하더군요.
다행이 아주 친한 친구들은 억대, 서울 1급지에 집 있는 애들도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좀 사는 애들은 더 많이 사는 애들 접하게 되잖아요.
그들의 세계에서 나오는 말들은 그렇다고 합니다.
속쓰림은 있겠지만 자꾸 그곳에 눈 돌리면 오히려 본인들 세계가 망가지게 된다고...
대신 남편은 좀 고생을 하셔야죠. 부인에게, 애들에게 역시 우리남편 울 아빠 소릴 듣기 위해 부단한 노오오오오력이..
파이팅 !!!!!!!!!!!!!!!!!!!!!!!!!!!!!!!!!
주변에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부를쌓은 훌륭한 친구들이 많은게 너무나 큰복이지만
그걸 따라가지 못할 경우....상황에따라 지옥이 펼쳐질 수 있더군요.
특히나 자존감이 낮아지는 상황이라면, 잠시 거리를 두는것 말고는 답이 없어요
아직 30대이하 젊은 나이라면 미래의 가치를 어필 할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나를 표현하는건 자산말고는 없어요.....물론 자존감이 높고 월등한 인문철학적 소양이 있다면 아무렇지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결국 돈앞에는 장사 없더라구요.
최근 여행이나, 골프 치러가서...돈많은 좋은 친구들이 술값 밥값 숙박비 등 계산다해주고 편하게 하려 노력하지만
언제까지 얻어먹을 수는 없더라구요...하다 못해 운전이라도 해야되고....술먹고 자리라도 내가 치워야되는 상황이 몇번 반복되다 보니....점점 자존감도 떨어지고 안해도 될 말과 행동을 하게 되더라구요.
좋은 친구가 있는 복은 젊었을때 불확실한 미래의 가치를 인정해줄때 얘기고....
시간이 지나서 그 차이가 극복되지 않을때
서로가 불편해지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만나는 횟수를 줄이고 딱 내수준에서 즐거운 자리가 만들어질때만 만나는게 좋구나 싶더라구요.
설마 70씩 140만원을 내고 같이 가자고 하는거면...
그냥 돌아이 같습니다 ㅎㄷㄷ
연봉이 1억이면 2억보면서 불행하다고 느끼고, 2억이면 5억짜리 보면서 불행하다 느끼고
있는 사람은 어떤식으로든 돌려서 자랑못해서 안달이고, 없는사람은 있는사람 부러워서 안달이고...
자기수준에 맞게 어쩌다가 펜션놀러가고, 외식하면서 행복을 느껴야지
이러니 대한민국 아이부터 어른까지 불행하다고 느끼는것 아닙니까...
대한민국은 애 안낳는데 맞는듯...기본 패시브가 불행이니까요...
그리고 그 친구들이 님 경제사정 모를까요? 알고서 자랑할려고 한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는지요?
어차피 본인들하고 못어울릴거라는것도 다 알고 있습니다.
S클래스 타는 억대연봉자들이라 해서 막 만날 소고기 사먹고 그러는줄 다들 압니다만,
실상을 들여다 보면 그이들도 만날 똑같이 돈 걱정 하고 삽니다.
돈 걱정 않고 사는 사람은
제가 살면서 돈많다는 사람 200명 만나면 그중 한명정도 뿐이더군요.
저도 요즘 사업때문에 많이 힘든데,
다들 주변에서는 저더러 돈 많다고 부러워들 합니다.
당장 지갑에 돈 천원도 없이 작업복 입고 굴러다니고 있는데 말이죠.
돈이 모자라서 직원 내보내고 낮에는 현장일, 밤에는 사무실일 하느라
일주일에 한번 아들 보러 갔다 나오는데, 아들이 아쉬워 하는 표정을 보니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 하던데
참느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ㅠㅠ
재산 가지고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그 끝은 항상 한쪽 방향만을 향하기 마련이니까요.
처 사촌오빠가 삼전 부사장이고,
교회 같은 모임 집사가 SK 사장이고,
제 친한 지인은 40대 시절 목표가 O백만불 달성이 목표라던(물론 이 분은 지금 많이 어렵습니다만)
등등 주변에 너무 잘나가는 분들이 많아서 강제로 비교되는 경우가 발생하더군요.
예전에 분당 와서 같이 살자고 하는데 그쪽에 좋은 대안학교 있다고 해서 말이죠. 알고 봤더니 일년에 들어가는 비용만 수천... 삶의 수준이 너무 달라서 어쩔 수 없이 만남이 줄어들게 됐습니다.
대학때 같이 스타크래프트 하고 당구치던 애들이 석박사 미국 포닥하고
지들끼리 뭔교수 뭔교수 호칭 불러대는데 만나기 싫어지더군요..
나름 집안 빵빵한건 알았지만 사회생활하면서 계급문화 놀이하는듯 하기도하고...전 불편해서 안봅니다.
지금 무리해서 어떻게 따라다녀도, 나중에 애들은 알 수 밖에 없기도 하고 괜히 느끼지 않아도 될 빈부격차? 이런걸 느낄수도 있고...
무튼, 그쪽에서 글쓴분 소득수준에 맞춰서 먹고, 놀러다니고 한다거나, 또는 비용의 일부를 더 많이 내면서 좋은 곳을 경험시켜준다거나 하는거 아니면 굳이... 라고 생각합니다. (사업적인 도움이 된다고 하면 또 다른 얘기겠지만요)
나중에 소득수준이 폭발적으로 늘거나 하면 그 때 또 비슷한 사람들 사귈 수 있어요~~
하지 않으려고 해도 주변 상황이 그렇게 펼쳐지면 자연스럽게 비교 하게 되죠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ㅜㅜ
맨날 쫄리며 삽니다.
오늘도 당근에 여러개 팔아서 비상금 마련하고 있습니다^^;;
역시 자산이 많아야 하나봐요 ㅠ
장인어른 형제간분들이 다들 사업하고 잘사셔서 사촌들이 잘 삽니다.
와이프가 사촌과도 아주 친하게 지내고 같이 사촌과 가족동반 여행도 갈 정도죠.
사촌이고 친하여도 만나는 사람만 만나게 되는데..
결국 사람이 만나는건 이유가 있는거죠..
경제적 차이가 나면서도 만나게 되는건 서로 얻는게 있는겁니다.
그렇다고, 돈을 더 쓰고 좋은 숙소를 잡아주거나 이런걸 당연하게 여기진 않지만..
그렇다고 기 죽을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잘해주면 나는 나대로 비경제적인 부분으로 잘해드립니다.
서로 주고 받는다 생각하는거죠.
그래도 가끔씩 주변인들의 기준으로 말하는 와이프를 보면서..
왜 어른들이 차이나는 결혼 반대하는지 이해는가더라구요.
연봉 1조에 재산 10경 쯤 되면 만족할 지 모르겠네요.
옆 사람과 비교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행복을 찾는 게 맞죠.
이런 사이가 형제/자매면 보통 어떻게 흘러가나요?
부모가 물려준건 없는데 형제/자매 중에서
한 명은 자수성가 리치&리치,
한 명은 평범한 월급쟁이
그런데 서로 도움 주려고 해도 마음만 받고 사양하는 가치관을 지녔다면
이런 경우에도 소위 급(?)이 맞지 않아 형제/자매끼리도 멀어지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어울리게 되는듯합니다
저도 지난주에 예전에 전세 살았던 동네의 동갑내기 지인이 커피마시러 오라해서 갔었더랬죠
대치동 60평을 3억들여 리모델링 했다는데
진짜 멋있더군요
제가 시어머니 모신다는 핑계로. 낮에는 운동하며 댄스하러 다닐적에 그친구는 20년 넘게 부동산 임장을 다녀서. 서울에 건물도 두채나사놨다는 말을 듣고 제인생에 대한 현타가 와서 몇일을 불면에 시달렸습니다
그런데 결론은
비교하지말자~~
비교하면 내손해다
너무 밑을보며 만족할 필요도 없지만
너무 위를 보며 질투할 필요도 없다입니다
저희도 제가 대출받은 1200/20으로
시작해서 나름 자수성가했음에도
그 질투는. 생기더라구요
그것도 매우 심하게요ㅎㅎ
결국. 내마음을 컨트롤이
가장 중요한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