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는 대비를 뚜렷하게 하기 위해서 양 극단을 가져다놓고 비교를 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좋은 학교를 들어간 것,
대부분의 경우는 본인이 한없이 잘나서가 아니에요. 본인이 남들에 비해 어마어마한 노력을 해서도 아니구요.
그냥 잘 태어나서 입니다. 별 문제 없이 초등, 중등, 고등학교를 마칠 수 있는 가정에서, 비록 귀찮긴 했지만 학원을 보내줄 수 있는 가정에서 태어나서 이고, 공부 분위기를 조장해주는 문화를 가진 가정에서 태어나서 이기도 합니다.
그 학원비가 누구들에게는 생활비와 맞먹는 돈인데
당연하게 생각하더군요.
그걸보고 생각나는 속담이있더군요.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 가랭이 찢어진다는
서민들이 얼마를쓰던 그래봐야 뱁새더라구요.
군생활 잘했다고 사회생활 잘하는 것도 아니고, 군생활 못했다고 사회생활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대인관계 정도는 군대에서 배울 수 있겠지만,
인생의 성공은 그것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구요.
남들하는만큼만 하고
잘못된거라도 대충 눈감아주고
아래애들에게 악마같이 굴더라도
위에 사람들에겐 천사같이 대하는걸 말하는건가요?
적어도 군생활 잘한거랑 사회생활은 차이가 있다 봅니다.
짧은 이야기 내에서 주장을 해야 하니, 극단으로 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빈부를 너무 단순하게 바라본다고 해야할까..
심지어 마지막 부분은 번역자가 마음대로 바꿨죠.
엄연히 불법인데 말입니다.
빈부에 대해서 얘기할 때 나와야 될 만한 내용들을 여러 가지를 가져다 놓아서 좋았어요.
단순히 경제적인 차이를 넘어서,
가정 내 문화적 차이, 부모의 관심, 학교 환경, 인맥 등.
차라리 학력이 아니라 성공을 주제로 제목을 다시 쓰셨으면 하너요.
클리앙엔 계층 걷어차기해서 좋은 대학 나오신 분들만 한 보따리 되는듯 해요.
물론 그 이후 성공은 집안 재력과 연관이 크지만요.
특목고 하나 가려고 해도 모든 준비과정이 다 돈입니다.
자기들 부모님 세대는 전후세대라 다 같이 못 살았어서 개천에서 용도 나고 한 건데 그걸 모르는...
진짜 입학할 때 2점 대 학점으로 금융권 골라가고 엘전, 삼전 골라가던 세상에서 10년도 안지나서 2점대는 sky라도 취직이 아예 불가능해진 사회인데.. 세상이 빨리 변화는데 그걸 몰라요.
빈부격차가 급격히 벌어졌고 빨리 발전한 만큼 계층이 엄청나게 빨리 고착화 되고 있는데... 어느정도 이해는 됩니다.
통계만 봐도 되는데 죽어도 아니라고 부득부득 우겨서.. 시간이 더 지나야 논의가 될 겁니다.
제 주장이 문제가 있다면 교육사회학에서부터 잘못된 거겠죠?
개인의 성취가 정말 온전히, 독립적으로 개인 차원에 의해서만 결정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얼마나 많은데요. 개인의 능력, 노력 역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모두가 다 같은 인큐베이터에서 배양되어서 국가보육시설에서 길러지는 게 아닌 이상 본인의 성공을 본인 혼자 몫으로 다 돌리는 건 오만한 행동이에요.
지금의 사회 구조에서는 학벌은 상대적이므로, 대다수는 학벌을 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그것도 반대의 차별이므로, 학벌이 중심이 되지 않는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하면서도 먹고 살 수 있는 평범함과 다양성에 대해 인정하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집안 배경이나 재력은 대학 입학 후에 드러나는 거죠. 등록금을 내기 위해서 휴학까지 하면서 알바를 해야하는지 아니면 집에서 지원이 가능한 지, 외국어 습득 여부, 외국생활 경험, 취업이나 유학 결정에 있어서 주위의 경험이나 조언 가능 여부는 정말 흙수저와 금수저 간에는 하늘과 땅 차이니까요. 그런데 대학입시에 수저 타령이나 하는 건 자기 노력이나 능력부족을 다른데에 전가하려는 것밖에 안됩니다.
우리나라는 통계해석을 기본으로 가르치던가 해야지...
골방철학자가 너무 많아요.
당연히 재력이 있는 집안의 아이가 유리하겠죠. 그런데 그게 절대적인가요? 뒤집을 수 없는 것인가요? 서울대에는 부자만 갑니까?
오히려 범위가 정해져있고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최근에는 개떡같은 이유로 점점 줄여가고 있지만) 우리나라 입시에서 왜 역전이 불가능한가요? 영어를 네이티브처럼 구사하는 강남사는 A군이랑 문제집은 열심히 푸는 강원도 산골마을 B군이랑 시험풀어서 다 맞히면 똑같은 만점이에요. 물론 두 사람 간의 영어 실력은 하늘과 땅차이겠으나, 최소한 입시에서만큼은 차이가 없죠.
인성이니 적성이니 이딴 이유를 들면서 말입니다. 정말 웃기지도 않는게 도대체 하루도 안되는 짧은 면접과 몇 장 글 쪼가기로 인성과 적성을 어떻게 평가한다는 것인지 ㅋ. 그런데 그 별 것도 아닌 자소서랑 글 쪼가리를 흙수저들의 얇팍한 배경으로는 채울 수가 없단 말이죠. 정말 큰 일이고 이해도 안되는 일입니다.
아직까지는 입시에서 탈출구가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전혀 명백하지 않습니다. 기타 변인을 철저히 통제한 장기적인 실험이 불가한 이러한 종류의 사회학적 문제에서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게 인과관계일 거라는 막연한 믿음은, 과학적인 근거가 박약한 아님 말고 수준의 추측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어릴 때 수준이 크게 다른 다른 집안으로 입양된 일란성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한 많은 연구에서 이미 무너졌습니다.
자라난 가정환경의 현격한 경제적·문화적 수준 차이에도 불구하고, 성장 후의 연수입은 물론 심지어 직종까지 비슷하더군요.
그만큼 유전자로 인한 영향이 다른 영향을 크게 압도한다는 거죠.
부모의 경제적인 영향이 큰 유일한 예외는 @yunhyok님 이 언급하신 수시입시의 경우 정도겠지요.
가정환경이 정말 열악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그 안에서 정말 투철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봤구요.
물론 여러부분에서 교육환경이 좋아지고 사교육없이 공교육만으로도 어느정도 쫒아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긴했지만.. 좋은 환경에 있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 건 분명합니다...
그렇게 해내지못한걸 그냥 루저들의 변명이라고 치부하는건 정말 별로네요.
요즘 같이 입시가 다변화되고 복잡해지는 수시 80의 정성평가 시대에
그 모든 스펙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여력이 되는 집 아이들과 일부 구색맞추기용 사회배려대상 입학자 말고
겨우 먹고살며 동네 학원 정도 보내주는 것 말고는 아는게 없는 먹고살기바쁜 부모를 둔 대다수 도시 서민 가정 아이들이 결국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되는 구조이죠
일전에
아빠 친구가 유명 시민단체장이니
어릴때부터 그 단체 기부하고 홍보모델 한것과 아빠가 교수라 미국에서 태어나서 영어 잘해서 영어토론대회 금상 받은 대단한 스펙 가지고서
학생부에 기록된
퇴학받을뻔한 징계도 뛰어넘어
그 대단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를 가지 않습니까
오늘도 그런 대단한 스펙 만들어줄 능력 없는 대다수 평범한 부모를 둔 보통의 도시 서민가정 아이들은 학생부에 지각한줄 그일까 졸린눈 비비며 일어나 등교하는데 말이죠
부가 세습되는걸 완전히 막는건 불가능하다고봅니다.
결국은 유전자, 다 못 살던 시대에도 이것이 뛰어난 사람들을 명문대로 모으는 요인이고 사회에서도 좋은 일자리를 얻어 중상층 이상으로 살 수 있고 비슷한 학벌의 사람과 결혼하여 자식을 낳고 배운 만큼 자식에게 더 잘해 주고 그 자식이 좋은 환경과 좋은 교육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차이는 유전에 있고 그 인과 관계로서 부의 유무가 달라지는 것이지 부의 유무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론 대학 이후에 벌어지죠.
좋은 학교를 못가고 좋은 일자리를 못 갖는것 모두 개인의 노력 부족으로 돌려버립니다.
그러나 빈부격차가 심해질수록 개인기만으로 인생의 업그레이드를 할수 있는 사람은 매우 매우 적어집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학벌주의가 성공을 개인의 탓으로 돌리고
사회적 구조의 불평등을 덮는 목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사실 저렇게 풍족한 집은 애초에 많지 않습니다
현실에는...
공부는 오지게 안하고 펑펑 놀면서
세상 탓만 하는 학생이 대부분일 뿐이죠
어떤 직업이든 사회를 구성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직업들이죠.
본인의 가정형편이 좀 괜찮았거나...
공부에 소질을 보여 성적으로 승부가 가능 하셨던 분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이 부분에서 본인의 노력을 무시할 수 없겠지만...
환경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도 노력하면 좋은 학교 갈수 있게 해주는 것이 사회 제도 차원에서의 과제이지 학벌이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는 것은 오히려 글 쓰신분의 선입견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왼쪽만화 주인공이 오른쪽 만화 주인공보다 능력이 뛰어나 보입니다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교육으로 계발된 능력)
좋은 환경에서 잘 교육 받았고 성공할만큼 노력도 했고요 (금수저라고 다 좋은 대학 가는건 아닙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건 오른쪽 주인공도 얼마나 왼쪽과 같은 교육혜택을 보편적으로 누릴 수 있을까에 주목해야 한다고 봅니다
간혹 왼쪽 주인공을 나쁘게 평가하는데 인성이 나쁘거나 하면 욕먹어야겠지만 금수저라는 사실이 욕먹을 짓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정도면 사회에 문제 있는게 아닐까요?
더군다나 리처드는 주변에 유복한 환경에서 경쟁하기 때문에 고만한 리그에서도 살아남아야 합니다.
환경과 개인의 능력 2가지로 봐야죠. 가정이 어려운 환경은 분명 디스어드밴티지 이지만, 그걸 극복하고 물질적으로 성공하는 분도 많구요.
성공의 결과가 단편적인 요인은 아니란거, 인간의 가능성을 지나치게 제한하고 계시는 군요.
근데 돈이 있었다고 해도 학원 절대 안갔을듯 하긴 하네요.
걍 혼자 공부하는게 낫지 남이 가르쳐준다는게 과연 효율이 있을지 회의적인지라
집안 가난했구요. 그 흔한 메이커 신발 메이커 옷 대학 졸업할때 까지 단 한번 못입어 봤읍니다.
저 만화로 보면 양쪽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이네요
근데 잘살면서 공부 못하는 사람이 많지 않나요?
그부분은 어케 생각하시는지 ?
부모가 똑똑하고 멍청하고 말하는게 아니라(연관성이야 높겠지만)
쓸모님의 성공(?) 에는 가지고 계신 똘똘이 유전자가 열열한거 아닐까요
먼저 만약이긴 하지만, 지금 서빙을 하고 있는 사람이 계속 자기 자신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불과 몇년 후에 사람의 운명은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단, 부의 재분배 그리고 기회의 균등을 위해 나라의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걸 꼬집기 위한 내용이라면 충분하다고 생각되네요.
재산이 많으면 자식이 잘 될 것 같지만 꼭 그렇지 않습니다.
단편적인 시선으로 보면 저 만화가 통괘할 수 있겠지만 복잡한 현실을 대입해보면 결국 노력하는 사람이 어느정도 더 나은 삶을 살게 됩니다.
훨씬 더 나은 삶을 살려면 운이 따라야겠죠.
고도 성장기에는 운이 좋은 사람들이 많은 돈을 벌게 되지만 지금 같은 저성장기에는 운을 바랄순 없죠.
부모님 세대를 보더라도 부자가 부를 물려준 경우보다 가난한 사람이 부동산이나 자영업, 공부를 통해 부를 이룬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소수의 재벌이나 부동산 부자들을 기준으로 삼지 말고 이웃을 돌아보면 노력해서 중산층 이상의 삶을 사는 분들이 대부분 입니다.
소비를 줄이고 모으면서 열심히 살다보면 40~50대엔 어느 정도 자산을 이룰수 있을겁니다.
좋은 부모가 준 좋은 유전자 영향 생각은 왜들 안하시는건지 모르겠어요.
예를들어 공부로 치면..과학적으로 유전으로 받은 지능이 제일 중요한거 아닌가요
만화에서 나오는 오른쪽 사람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것은 환경 탓도 있지만 유전자 탓이 더 클것 같은데요
부의 대물인 세습, 다른 출발선 다 문제인것은 맞지만
이런거 보면 유전자의 중요성을 항상 빼놓고 말하는것 같아서 이상합니다.
둘이 출발선이 똑같았어도 왼쪽이 더 잘했을거에요 거의 모든일을..
북한 고난의 행군때 태어난 애들은 키도 작고 지능도 낮죠.
분유 훔치다 걸린 애엄마가 뉴스에 나오는 세상입니다.
오히려 서울대 나온 가난한 집안 사람보다, 서울 중위권 대학 나온 집이 서포트 되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입니다..
대학의 문제가 아니라, 성공의 문제죠..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개인의 노력으로 몰아가고 있네요.
30-39세 남성 미혼률이 44%가 넘는다고 합니다.
경제침체로 양극화가 도를 넘었습니다.
그 꼰대스러움과 탐욕으로 결국엔 모든걸 잃게 될 날이 올겁니다.
더 말씀해 보시지요.
제 주변에서 본걸론 어차피 어려워도 공부 할놈은 합니다;;; 안할놈은 어떻게 해도 안하고 놀고요
현대 철학의 기본서중에 하나입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센델의 스승이고요.
만화 내용으로 단순히 생각하기엔 어려운 문제입니다.
학원 안 다녔고 과외도 안 했죠. 학습지랑 필기구 살 용돈이 없어서 하나하나 아껴쓰고 학습지도 하나를 여러번 봤습니다. 하도 반복해서 보다보니 나중에는 책만펴도 해당 내용이 나올 정도였어요.
남들 MP3니 PSP니 NDS니 사서 다닐때 도서관 책으로 여가생활을 하였습니다.
재능과 노력의 문제지 가정형편과는 큰 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대학 들어가서도 재능과 노력의 문제지 가정형편과는 크게 상관 없다고 보고요.
다만 가정형편이 좋으면 유리하죠. 그러나 그게 절대적은 아닙니다. 물론 상위권으로 갈 수록 돈이 많으면 유리해집니다만 그게 심각할 정도는 아니라 보고요.
다만 자신이 좋은 대학을 못 간걸 부모책임이라고 말 하는것도 무책임하죠.
대학이란건 자신의 재능과 노력의 산물이지 부모가 가난한거랑은 큰관계가 없단겁니다.
마찬가지로 대학나와서 취직 못하거나 가난한 것도 부모탓이 아니죠.
물론 가난으로 인해 꿈을 못 피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게 대다수는 아니라 보거든요.
자신의 삶을 남의 탓 하면서 사는것과 뭐가 다르나요.
아 물론 저도 지금 수능체계나 학생부전형 반대합니다. 이건 재능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