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 DNA (Live At The AMAs 2017 on ABC) U.S. Debut
요즘 이 데뷔 무대가 생각이 나요..이렇게 데뷔 무대를 했던 곳에서
최근 대단한 상을 받은게 자랑스럽고 이때 사회자가 BTS를 소개하면서 멘트 떨림도 생각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다음에 나올 가수를 소개하려니 살짝 떨리는데요"
"이들에게는 세계적인 스타라는 말도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미국 TV에서의 첫 데뷔입니다. 소리 질러주세요 B! T! S!"
이 영상은 당시 리엑션 영상입니다
BTS를 아끼고 좋아하면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은..
해외 팬들과 무려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순간에 막 박찬 감정이 듭니다!!
살면서 한국어로 해외 분들과 댓글 혹은 채팅을 하는 그 기분이란 ㅠㅠ 감격적입니다
그당시엔 걔네가 누군데? 우리나라 아이돌그룹이 한둘이야? 이름도 이상하구만. 도 많았죠 ㅋㅋㅋ 반성중입니다.
그래미는...(할많하않)
동남아도 아니고 본진 미국에서 난리에 대상격인 음악상도 타고.
거기에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에 오징어 게임에 열광하고...
그저 늘 전쟁위협에 시달리는 분단국가 정도로만 인식되던 나라가 정말 중심에 우뚝 선 느낌입니다.
과거 일본도 여기까진 못올라갔는데 역시 문화의 힘은 어마어마합니다.
제 십대를 가득 채웠던 라르크 앙 시엘, 엑스재팬, 아무로 나미에도 미국정상에 못갔는데 갑자기? 심지어 이름도 생소한 방탄소년단? 저게 아이돌그룹 이름이라고?
처음에는 빅히트와 CJ의 언론플레이 같은 건줄 알았습니다.
두 회사의 자본력으론 어려울만큼 유명해진 다음에는 전세계에 광풍처럼 몰고 있는 PC주의의 물결을 따라 비백인에게 열광하는 척을 하는건줄 알았고요.
특히나 두번째 생각은 빌보드 1위를 하기전까지 꽤 오랫동안 이어졌습니다.
이제는 정말로 문화수준이 올라갔구나 하는걸 느낍니다. 전 세계가 사랑하는 영화, 음악을 자막과 가사없이 흡수할 수 있다는게 이렇게 벅찬 감정이었다는걸 알게되어 행복합니다.
그냥 생소하게 소개하는것도 아니고 이미 월클 ㄷㄷㄷ
저 공연을 보면서 이게 뭐지??
거의 기생충 아카데미급 충격이었습니다
뒷열은 팬이 많았다보니
앞열에서 뒷열의 뜨거운 반응때문에
???? 하는 모습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ㅎㅎ
유툽 세계에는 bts 포함해서 kpop 아이돌들의 커버댄스 영상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