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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신화읽기 2. 테세우스: 크레타의 쇠락과 그리스의 부상

자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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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화에서는 미노타우로스가 어떻게 태어났는지를 봤습니다.

  - 왕의 약속 위반과 욕심이 괴물을 낳았다는 이야기였죠.

  - 다음은 테세우스가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잡는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 크레타는 어떤 나라였을까요?

  - 기원전 2000년경부터 에게해를 호령한

  - 황소를 떠받들던 에게해 최강의 문명이었습니다.

  - 역사가 투키디데스는 크레타의 왕 미노스를

  - "바다를 지배한 최초의 인물"로 기록하였습니다. 


□ 크레타 사람들은 황소를 숭배했습니다.

  - 크노소스 벽화에 그려진 '황소 뛰어넘기'

  - 신전을 장식한 신성한 '봉헌의 뿔'이 그 증거죠.

  - 그렇다면 크레타가 떠받들던 신성한 황소 신앙이

  - 그리스인의 눈에는 '괴물'로 비쳤던 흔적일지도 모릅니다.

  - 남의 신은 종종 우리의 괴물이 되니까요.


* 크노소스는 크레타섬 북부, 지금의 이라클리온 근처에 있던 미노아 문명의 중심 도시이자 가장 큰 궁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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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노소스 벽화에 그려진 '황소 뛰어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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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타의 '봉헌의 뿔'



Q. 그리스인은 언제 크레타를 차지했을까요?

  - 기원전 1450년경 크레타가 무너지면서입니다.

  - 그리스 본토 세력인 '미케네 문명'이 이 지역을 장악합니다.


□ 이제 신화의 구도가 역사와 겹쳐 보입니다.

  - 크레타에 눌려 제물을 바치던 본토 그리스가

  - 마침내 그 지배를 끝내고 에게해의 주인이 된다.

  - 신화 속 테세우스의 승리가 실제 역사의 권력 이동을 비추고 있는 셈입니다.


□ 테세우스는 아티카 지역을 하나로 통합한 건국 영웅으로 그려졌습니다.

  - 이 신화속 이야기는 매력적이고 널리 받아들여지는 '해석'이지 입증된 사실은 아닙니다.

  - 신화는 역사 기록이 아니니까요.

  - 그래도 큰 방향인 크레타의 쇠락과 그리스의 부상이 신화에 비친다는 것만큼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보입니다. 


출처 : https://brunch.co.kr/@nodi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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