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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트 잘 태우기에 대한 이야기

newicarus ·

조회 25,211 · 공감 14 · 댓글 28

요즘 카시트는 의무고 카시트를 태워야 안전하다는 인식은 다 가지고 계신듯 합니다.


그러나 카시트 태우기가가 너무 어렵고 애기가 거부하는 경우도 많죠. 카시트 태우기에 대한 팁을 좀 적어보고자 합니다.


물론 애기마다 기질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고 저도 겨우 두명의 아이를 기르고 쓰는 내용이라, 기질적으로 힘든 아이 부모님들은 공감이 안되시겠지만, 그래도 팁으로 드리고자 합니다.


선 요약하자면


1. 조리원 혹은 산부인과에서 나올 때 부터 바구니 카시트로 시작하자


2. 그 때 시작하지 못했으면 늦어도 50일 이전에는 늦어도 100일이 되기 전 꼭 카시트를 태워서 다녀보자


3. 보호자는 옆자리에 처음 한 두번만 타고 조수석이나 운전석에 타자


4. 절대 풀어주지말자




1. 조리원 혹은 산부인과에서 나올 때 부터 바구니 카시트로 시작하자


정말 어렸을 때부터 차에타면 카시트에 타는 거라는 걸 인식시켜야 합니다. 어리면 어릴수록 좋지요 

처음 카시트 타면 기가막히게 차가 움직이면 안울고, 정차하면 울고 합니다. 그런데 울더라도 달래주지 말고 최대한 두고 적응을 시켜야 합니다.  


조리원 나올 때 보면 이 조만한걸 어떻게 카시트에 태워라는 생각이 들지만, 정말 아무것도 모를 때 그 때부터 하면 정말 쉽게 됩니다. 퇴원 때 못했으면 첫 예방 접종 때라도 시작하면 좋습니다.


2. 그 때 시작하지 못했으면 늦어도 50일 이전에는 늦어도 100일이 되기 전 꼭 카시트를 태워서 다녀보자 


첫째는 150일 무렵부터 엄마가 혼자 매일같이 카시트에 태워서 아침과 저녁에 할머니집에 가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첫째라 카시트 길들이기 이런거 생각 못하고 바구니 카시트 없이 예방접종까지는 안고 다녔죠. 

그러다 100일 안되서 카시트에 태워서 계속 다녔습니다. 울더라도 절대 안풀어주고 보호자도 처음 세 번까지는 옆에 앉았는데, 멀미나고 힘들고 해서 그리고 어차피 150일 부터는 옆에 못 앉기에 조수석으로 운적석으로 갔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카시트 너무 잘탑니다. 매일 같이 탄 것도 도움이 되었겠지만, 어려서 부터 절대 풀어주지 않고 태운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5개월 무렵에 2시간 넘게 타기도하고, 19개월 무렵에는 편도 4시간도 잠 한숨 안자고 타고 갔네요..(중간에 휴게소에서 한번 쉬었지만요.) 카시트도 결국 적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안풀어주고 엄마 아빠는 너에게 이 문제에 있어서 양보와 타협이 없다는 걸 단호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3. 보호자는 옆자리에 처음 한 두번만 타고 조수석이나 운전석에 타자


보호자가 옆에 타면 계속 멀 요구합니다. 놀아달라, 영상보여달라 이것 저것. 그런데 아주 어렸을 때 부터 보호자가 옆에 안탄다는 걸 인식하면 그냥 잘 타고 다닙니다. 그리고 보호자가 처음부터 옆에 타면 당연히 보호자가 옆에 탄다고 인식합니다. 

언제나 둘이 같이 다니면 좋겠지만, 애기만 태우고 다닐일이 많은데 그럴 때 마다 애기가 옆에 안탔다고 울면 답이없죠.


처음부터 보호자는 1열에 너는 2열에 앉는다는 걸 인식 시켜야합니다.


팁이라고 거창하게 제목이 지어졌지만 핵심은 아주 어려서부터 태우기입니다.


이미 아이가 카시트 거부가 심하신 분들에게는 팁이 되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예비 엄마아빠들에게 드리는 팁이니 꼭 기억하셨다가 퇴원 때 바구니 카시트부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28

  1. sierre · · 공감 1
    맞습니다. 애들에게 필요한 습관(?)같은 건 어렷을때부터 시작해서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게 해야합니다. 뭐가 되었던 늦게 시작할 수록 교정이 힘들고 기간도 오래 걸립니다.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아들 셋 3~6개월 부터 혼자 재웠더니 잠은 당연히 자기 방에서 혼자 자는 거라 생각해서 혼자 잘 잡니다.
  2. 고슘도치 · · 공감 2
    오래된 이야기이지만, 차량안에서는 남에게 민폐를 끼칠 일이 없어서, 아무리 울어도 "많이 울면 목소리가 좋아져서 나중에 노래를 잘 부른다더라"라고 생각하며 아무생각없이 운전했었습니다. 한 1년 고생했더니, 덕분에 중1까지 아무말 없이 잘 타고 다녔죠.
    뜌엤으로 울어댔습니다. ㅋㅋㅋ
  3. prayer7000 · · 공감 1
    저는 태어나기도 전에 영아용, 유아용 등 사 다 놓고, 집에서 '저게 니 의자야!'라고 했고, 외출할 때는 전용 의자를 가져간다고 했어요. 그렇게 하니 애 둘 다 100% 쉽게 카시트 잘 타더라구요.
  4. 임라임 · · 공감 1
    글 쓰신대로 조리원때부터 카시트를 적응시켰더니 거부하지 않고 잘 타고 있습니다. 아직 엄마랑 같이 타고있는데, 이 글 보고 이번 주말부터는 엄마 분리를 하려합니다 ㅎㅎㅎ
  5. JM_ ·
    85일차 아들래미 세네번이 전부이긴 하지만 너무 잘 타고 잘 자서 뭔가 안심이 되더라구요.
    지금까지는 병원검진 정도만 다녔지만 얼른 태우고 드라이브 가고 싶네요 ㅎㅎ
  6. 디방이 · · 공감 2
    애들 셋다 차타면 카시트에 앉는거 당연시 합니다.^^
    습관이 되면 거부 안합니다. 중간에 애들이 힘들어 하는거 같다고 풀어 주는 순간 애들은 알아요~
    아 이게 먹히는구나 ㅋㅋ 누울자리 보고 눞는다는 말이 딱 맞아 떨어요^^
    요즘 막내가 내릴때 버클을 먼저 풀길래 버클 푸는건 엄마아빠만 하는거라고 주의를 줬네요^^
    가끔 할머니가 옆에 타면 불편하다고 찔러봅니다. 하지만 절대 안된다고 주의를 줍니다 ㅎㅎ
  7. newicarus ·
    @디방이님 저도 할머니가 안고 싶다고 도착하기전에 풀어주고 안아서 뭐라했네요 버릇나빠진다고 ㅎㅎ
  8. evilsmoke ·
    @디방이님 맞아요. 할아버지, 할머니 같이 타실 때, 애가 울면 그거 못보시고 꼭 안고 가시려고 합니다. 결국엔 어르신들 역정내시고 싸움이 나도 어쨌든 절대 허락 안했습니다. 안고가다 혹시 사고나면 아이가 에어백이 돼서 어른은 살고 아이는 죽는다고 몇 번 말씀드리니 그 뒤부턴 포기하시더라구요. 저희도 조리원 나오면서 처음 차 탈때부터 시작해서 지금 초등학생인데 앞자리 앉아보래도 자기가 앉기 싫다고 합니다. 철저한 조기 습관화가 정답입니다.
  9. 청하향 ·
    저도 함 써보고싶던 주제였습니다..
    카시트 타고 울던게 엊그제였는데.. 이제는 알아서 카시트 올라가서 벨트 체결까지 하고 있네요..
  10. No_eyes · · 공감 1
    첫째는 많이 커서 혼자 부스터시트에서 벨트 매고 둘째는 카시트에 앉아서 엄마가 벨트 매어주길 기다리며
    아빠 나 아직 벨트 안맸으니 출발하지마라고 말합니다.
    비결은 태어나 집으로 처음 오던날 부터 바구니카시트 사용하고 집에서도 수유후 낮잠 잘때 하루 한두시간은
    바구니 카시트에서 재웠습니다. 가끔 장거리 이동할때 맘대로 못 움직여 투정부리는 울음 외엔
    힘든점 없었네요. 지금은 두세시간 정도 논스톱 이동은 무리없이 가능합니다.
    그 이상은 저도 쉬었다가야 해서 환기되구요. 이동중에 동영상시청등도 안합니다.
  11. 베네일 · · 공감 2
    카시트중에 바구니형인데, 아래 접혀있는 바퀴 펴면 유모차로 바뀌는 제품 있습니다.
    결국 카시트 태우는게 어려운건데, 유모차 태우듯 태우고 카시트 이동 없이 바로 카시트가 되니 아주 좋습니다.
    차 탈때는 바퀴 접어서 고정프레임(Isofix)에 끼우면 고정도 잘 됩니다.
    이걸로 첫째 둘째 돌때까지 커버했습니다. 아주 강추에요
    다만, 자체 무게가 좀 있어서 여성분이 들기에는 조금 힘듭니다.
  12. 도리도리콩 ·
    궁금한 점이 있는데 카시트를 뒤보기해야 안전한데 1열에 계시면 2열에 뒤보기한 아이를 어떻게 살피시나요? 아이도 부모가 안보일텐데 괜찮은가요?
  13. 도리도리콩 ·
    헤드레스트 거울로 아이가 자는지 노는지는 보이긴하는데 너무 작게 보이고 아이 입장에서는 제가 잘 안보이는것 같더라구요
    뭔가 항상 불안합니다
  14. Leeky ·
    @도리도리콩님 그건 부모가 불안한거지 애들은 괜찮습니다. 혹은 애들은 보호자가 옆에있거나 말거나 항상 안괜찮습니다.
    당연히 안본다고 죽지 않고 별 해가 가지도 않으니 오히려 죽음으로부터 안전한 뒤보기가 좋습니다.
  15. 우주아범 ·
    @도리도리콩님 저도 2열 해드레스트에 손바닥보다 큰 개구리모양 거울 달아주고, 조수석유리에도 거울하니 달아서 조수석에탄 아내-거울-거울-아기 이렇게 보게했습니다. 갓난애때부터 태우고 아내는 처음부터 조수석에 앉고, 카시트안하면 출발안하고, 주차전에 안전벨트 못풀게하고하니 7살인 지금은 알아서 잘 탑니다.
  16. 도리도리콩 ·
    @우주아범님 7살...길고긴 여정이네요 단호함과 일관성에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는 안전을 위해 2열 중앙에 뒤보기를 합니다 아기가 막 돌이 되었는데 엄마가 옆에 없으면 내내 울어요 저희는 춘천 강릉 심지어 부산도 아이랑 다닙니다 엄마가 앞자리에 앉는건 엄두가 안나네요
  17. Laboriel ·
    제가 2호까지는 애들 무슨일이 있어도 카시트 태웠었는데
    3호는 성격이 몹시 고약해서, 2시간까지도 울어요
    근거리는 애가 너무 심하게 울면 조심조심 앞자리에 안고 타다가 요즘 9개월 들어가서 왠만하면 카시트 다시 태우려고 적응시키는데
    이제는 좀 타고 자거나 놀거나 하더라고요 세상에 100%는 없는 듯 합니다.
  18. wheelnut ·
    다 맞는 이야기인데 특히 3번은 꽤나 공감합니다.

    다만 아이 상태가 좋지 않아서 관찰이 계속 필요한 특별한 경우만 제외하고요.
  19. 하드웤 ·
    카시트는 아주 당연하게 잘 타고 좋아해서 걱정이 없는데, 문제는 3번.. 아이가 가끔 뜬금없는 멀미가 있어서 어지간하면 옆에 누가 꼭 앉아줘야 합니다.. 몇 번 당해보니 아이 엄마가 아주 기민하게 토를 잘 받아내네요.
  20. 착한악당 ·
    애 셋 키우는 아빠입니다. 모두 카시트생활에 적응을 잘했습니다. 말씀처럼 운전중에는 무조건 카시트를 태웁니다.
    첫째보단 둘째가 어렵고, 둘째보단 셋째가 어렵습니다. 왜냐면 울면 옆에 아이가 잠을 못자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계속 해야 적응하고 다음이 순탄해집니다.
  21. 뽀송베개 ·
    울어도 쳐다보면 안됩니다.
  22. 파미군 ·
    저희아이들 3명 모두 울어도 가만 두니 잘 타고 다닙니다.
    운다고 풀어주면 다시는 안타요. 어른들이 유난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그냥 무시하고 안풀어 주니 알아서 잘 타더라고요
  23. re-burning · · 공감 1
    미국 같은 경우는 병원에서 퇴원할때부터(생후3일) 간호사가 나와서 카시트에 태우는 거 확인하더라구요. 애초부터 그렇게 적응이 되니 가끔 기분에따라 앙탈을 부릴때는 있어도 카시트 자체는 당연하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24. 케헤헥 ·
    @re-burning님 미국에서 애들 키우는데 카시트는 의무라서… 뭐 처음부터 사용하니 아무런 부작용이나 거부반응 없고 편하더군요.
    주마다 조금 다른데 보통 몸무게와 나이로 제한을 두더군요. 딸아이는 이제 8살이라 부스터 안써도 되고 아들은 5살이라 아직 부스터 사용중입니다.
  25. 알레그로 ·
    3번이 중요하죠
    옆에서 우는거 봐주고 들어주면 협상에서 밀립니다
    협상 과정이 길지도 않습니다 몇번한 하면 자기 자리로 받아 들입니다
  26. ttilpang ·
    저희 둘째는 3살까지 카시트 잘했는데, 4상 어느순간부터 카시트는 아니고 벨트 매는걸 극도로 거부하더라구요ㅠㅠ
    주차장에서 1시간 넘게 출발 못한적도 있고, 심지어 어린이집에서 소풍가는 봉고차안에서도 벨트 안하겠다고 30분이 넘게 울어댔습니다....엄마가 옆에 있는데도요... 현재로선 딱히 답도 없고 나이들면 좀 나아지겠지 하고 있네요...
  27. ORI_R ·
    @ttilpang님 그럴때 일수록 타협하지마시고 쭉 가셔야합니다 ^^

    아이들이 생각보다 금방 받아들여요!
  28. 없다고요우 ·
    왕도는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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