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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왜 주식인가 (존리) - 보통 사람들이 부를 창출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

구꼬리여우 ·

조회 2,029 · 공감 6 · 댓글 4



안녕하세요, 직장인 가치투자자 구꼬리여우 입니다.


저는 주식 관련 책을 포함해서 다양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다독을 하는 편 입니다.


그래서 주변 지인이나 온라인에서 뵙는 분들이 책 추천을 해달라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요,


이 책은 주식을 처음 입문하는 분들께서 책 추천을 요청해주실때 자주 추천하는 책 입니다.


존리 대표님은 이미 유튜브에서 워낙 많이 나와서 대부분 한번쯤은 보셨을 텐데요,


저는 오프라인에서도 많이 뵈었습니다.

(길에서 지나가다도 한 네다섯번 뵈었던 신기한 경험이 있습니다)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를 지낸 존리 대표는 8년간 한국에서 2,000회가 넘는 강연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가 그토록 많은 강연을 했던 단 하나의 이유, 


그것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주식을 도박이나 투기처럼 여기는 한국 사회의 인식을 바꾸고 싶었던 것입니다.


저도 우량주 장기투자를 투자 철학으로 삼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으며 제 투자 원칙의 근거들이 한 층 더 단단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단순히 '주식 사세요'가 아니라, 왜 주식이어야 하는지,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장기 보유해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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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주식인가 — 자본주의의 가장 강력한 무기


존리 대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보통 사람들이 부를 창출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 주식투자라고 말합니다.


그가 드는 예시가 인상적입니다.



남대문시장에서 순댓국집을 운영하는 아주머니는

장사가 잘되면 수익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그 회사에 다니는 아들은 

아무리 회사 매출이 늘어도 월급이 자동으로 

오르지 않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와 자본가의 차이가 

바로 여기서 생깁니다.

출처 입력


주식투자는 불로소득이 아닙니다. 


위험을 감수하고 가치 있는 회사에 자신의 자본을 투자하는 행위입니다. 


인간의 몸은 노동에 한계가 있지만, 자본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자본이 스스로 일하게 만드는 방법을 아는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그는 주식회사 제도를 "인간이 발명한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라고 말합니다. 


주주는 유한책임만 지기 때문에 더 큰 위험을 감수할 수 있고, 이것이 자본주의 혁신의 원동력이 됩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포항제철(POSCO), 농심, 신세계 등 한국 우량 기업들의 주가가 수십 배, 수백 배 오른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살아남을 기업의 주식을 사서 10년, 20년을 기다리면 분명히 주가가 엄청나게 올라 있을 것이라는 그의 주장은 장기투자자의 관점과 완전히 일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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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 타이밍은 없다 — Fully Invested


존리 대표는 시장을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단언합니다. 


주가가 오를 것 같을 때 사고, 내릴 것 같을 때 파는 것은 개인 투자자에게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의 해법은 명확합니다.


"항상 투자되어 있어야 한다(Fully Invested)."


저평가된 좋은 기업의 주식을 남들이 꺼린다면 과감하게 매수해야 합니다. 


20%가 오르면 팔고, 20%가 떨어지면 손절하는 방식으로는 절대로 돈을 벌 수 없습니다. 


이것은 트레이더의 행동이지 인베스터의 행동이 아닙니다.


# 언제 팔아야 하는가


존리 대표가 주식을 매도해야 할 이유로 제시하는 경우는 세 가지뿐입니다.


1. 여유자금이 없는데 돈이 들어갈 일이 생길 때

2. 더 좋은 기업이 발견되었을 때

3. 세상이 구조적으로 변하는 경우 (예: 내연기관 → 전기차)


10년, 20년 후 기업가치가 10배, 50배, 100배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면 중간에 팔아서는 안 됩니다. 


장사가 잘되는 가게를 팔지 않듯이, 잘 운영되는 기업의 주식을 팔 이유가 없습니다.


# 차트는 과거일 뿐이다


기술적 분석(차트)에 대한 그의 시각도 분명합니다. 


차트는 과거에 있었던 주가의 흐름을 보여줄 뿐, 미래를 예측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해답은 언제나 기업의 펀더멘털에서 찾아야 합니다.


포항제철(POSCO)의 사례가 인상적입니다. 


반덤핑 이슈로 주가가 폭락했을 때 존리는 펀더멘털을 재확인하고 계속 보유했습니다. 


좋은 기업이 일시적인 악재로 주가가 하락하면 그때가 오히려 사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 여유자금과 꾸준한 적립


주식투자는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해야 합니다.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만 단기 등락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밥 먹듯이 꾸준히 사 모으는 것이 중요하며, 불필요한 소비(술값, 충동구매)를 줄여 주식형 펀드나 ETF에 적립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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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은 복권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열쇠다


존리는 이 책에서 단순한 투자 기술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라고 요청합니다.


노동자로만 머물지 말고, 동시에 자본가가 되어야 합니다. 


소비를 줄여 투자를 늘리고, 차트 대신 기업의 가치를 보아야 합니다. 


단기 수익 대신 10년, 20년 후의 기업 성장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량주 장기투자자로서 저는 이 책이 주식 초보자에게는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이, 이미 장기투자를 실천하고 있는 투자자에게는 자신의 철학을 재확인하게 해주는 거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은 복권이 아닙니다. 당신이 투자한 기업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 한 문장이 이 책의 전부를 담고 있습니다.


Just Keep Buying

Stay the course


우리 모두

책읽고, 가치투자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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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1. 붉은개미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존리 대표님 유명하시죠 책도 많이 쓰셨는데 이 책은 처음보네요 읽어보고싶네요ㅎ
  2. 질소콘칩 ·
    추천 감사합니다.
  3. 얼리게이머 ·
    회삿돈 횡령하는 사람 얼굴을 주식 소모임에서 보게되다니 아일러니 하네요 ^^
  4. 뒹굴뒹굴곰 ·
    @얼리게이머님 2심에서도 금융당국이 패소했습니다.

    정확히는 당시 금융위가 제기한 3개 항목 중 금융위가 2개 항목은 스스로 제외했고, 남은게 전문인력 유지의무 관련으로 3개월 때린 건입니다.

    사람들 머리에는 차명투자 기사 임팩트민 깅하게 남아있죠. 나중에 각 언론에서 정장보도 낸 것도 조용히 뭍히고요.

    https://n.news.naver.com/article/123/0002357338?sid=101

    애초 금융감독원은 존 리 전 대표에 대해 관리 의무, 전문인력 유지 의무, 금융상품 광고 관련 준수 의무 위반 등 3가지 사유를 들어 직무정지 3개월 상당의 징계를 결정했고, 금융위는 이 중 전문인력 유지 의무 위반 1가지만 처분 사유로 들면서도 동일 수준의 징계를 유지했다.

    당시 금융위가 존 리 전 대표에게 보낸 처분서에 따르면, 징계 사유는 '필수 전문 인력 유지 의무 위반'이었다. 부동산운용 전문 인력을 최소 3명 보유해야 하는데 대표로서 이를 유지·관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에 대한 징계 처분 사유는 인정되지만 하자가 중대하고 명백하다고 볼 수는 없다며 무효를 확인해달라는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고 예비적 청구만 받아들여 징계를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원고(존 리 전 대표)는 행위자로서 책임이 있지만 처분 사유에 비해 징계가 지나치게 과중하다는 판단인 셈이다.

    앞서 금감원은 존 리 전 대표의 배우자가 지분 일부를 소유한 온라인투자연계 P2P(개인 간 금융)업체 상품에 메리츠자산운용 펀드 780억원 가량을 투자한 사실을 확인, 운용사와 펀드 투자자 간 이해상충 발생 가능성이 있음에도 이를 적절히 관리하지 못했다고 지목했다.

    재판부는 차명투자 의혹과 관련한 금감원 징계 사유는 '이해상충 관리 의무'에 해당하는데 금융위 최종 제재 결정에선 제재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금융위는 항소 여부를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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