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공매도를 중지하면 안 되는 이유 feat. 개인 투자자들의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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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지수 하락과 동시에 대형주를 포함 중소형 종목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다시 공매도 중지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시장 하락의 주범이 공매도 주범이라고 국민청원까지 올리기도 했고 실제 일부 기간 공매도가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문제 제기에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공매도라는 말 그대로 존재하지 않는 물건을 판다는 의미이다.
주식 시장에서는 그 물건이 주식이고, 주가가 떨어질 것을 예상해서 공매도 투자자는 실제 주식을 가진 사람에게 주식을 빌려서 시장에 판다.
며칠 후 주가가 떨어지면 공매도 투자자는 싸게 주식을 사서 원래 주식을 갖고 있던 사람에게 돌려준다.
여기서 문제라고 지적되는 부분은 떨어진 주가 하락분은 고스란히 원래 주식을 갖고 있던 사람의 차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지 않고 반대로 주가가 올라가 버리면 공매도 투자자가 더 큰 손실을 입기도 한다.
어찌 보면 투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공매도의 순기능은 주가가 과도하게 오르는 것을 막고 투자 헷지 효과가 있기때문이다. (공매도 허용은 1996년부터 시작되었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말이 있는 이유는 공매도도 마찬가지다.
개인이 주식을 빌리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은 기관보다 신용이 약할 수 밖에 없다.
주식을 빌려주는 건 은행이 예금을 대출해주는 것과 동일하다고 보면 됩니다.
개인이 제공할 수 있는 게 사실 많지 않은 게 당연하다. 국내에서도 개인이 공매도가 허용돼 있지만 참여가 많지 않은 이유가 있다.
공매도의 가장 큰 문제는 투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2018년 11월 골드만삭스가 주식을 빌리지도 않고 공매도(무차입공매도)한 사실이 적발됐다. 자본시장 법 상 주식을 빌리지 않고 공매도하는 즉 무차입공매도는 불법이다. 하지만 무차입공매도가 적발이 되어도 처벌 수준 순방망이 수준이고 대부분 과태료에서 그친다.
공매도의 순기능에서 대해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체감적으로 느끼지 못할 뿐더러 그것 자체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공매도는 앞서 말했듯이 과도하게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는 자연적인 통제 기능을 한다.
만약 공매도가 없다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볼 필요가 없다. 엄청나게 부풀어난 거품이 낀 상태가 되어 버릴 것이다.
바이오 종목의 경우 임상에 실패 가능성을 반영한 공매도가 만약에 없다면 천정부지로 주가가 올랐다가 임상이 실제 실패하면?
그 거품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개인 투자자의 몫이 될 것이다. 또한 공매도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시장의 유동성 자체도 큰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결국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공매도와 같은 거래 방식이 아닌 상장된 기업의 수익성과 본질적인 가치라는 이야기인데, 이번 펜데믹을 제외하고 2008년과 2011년 주가 지수가 급락하자 공매도를 일시적으로 규제한 적이 있다. 결과는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2008년의 경우에는 공매도 금지 기간 중 코스피는 3.4% 하락했었고, 2011년에는 무려 12.1%나 하락했었다.
공매도가 많다고 해서 주가가 꼭 하락하는 법은 없다.
지난 2020년 3월 16일부터 5월 2일까지 약 3개월 공매도를 중지하였다.
그 후 공매도가 다시 허용 되면서 우려의 소리가 많았다.
다시 주가 시장은 하락할 거이며, 이번에는 공매도 폐지, 금지 청원까지 나왔다.
하지만 지수는 코스피 지수는 1,800대 선에서 무려 1년 사이에 3,300까지 갔었다.
2020년 4월 이후부터 2021년 11월 오미크론 변이가 발표되기 전까지 주식 부자, 코인 부자 등 주식이나 코인을 하지 않으면 바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 광풍이 불었던 시기이다.
지난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오미크론도 있었고, 인플레이션, 긴축, 러시아 전쟁 등 악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은 2021년 11월부터 시작된 하락세로 인해서 또 다시 공매도는 본질 가치는 전혀 없고 시장 교란의 주범으로 취급받고 있다.
공매도가 절대 악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증시를 떨어지게 하는 것이 공매도인지, 기업 가치의 하락인지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 공매도 중지, 금지라는 극약 처방이 그만큼 우리 시장에는 그다지 좋은 결과를 낳지는 않다는 점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댓글 23
요
그리고 대부분 공매도 막으라고 하는게 아니고 상환기간이라도 설정해 달라고 하는건데
이것조차도 절대 안하죠
요
개인이 주식을 빌리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은 기관보다 신용이 약할 수 밖에 없다.
=> 이거는 그냥 핑계 아닌가요? 실시간 돈이 오가는 판에 신용 운운하는게 정말 웃깁니다.
반대매매는 왜 하고, 마진콜은 왜 생기는지... 신용 운운할 거면...
증거금만 예치 하고, 예치받은 기관은 그냥 이자 받듯이 하면 전혀 문제가 없지 않나요?
돈을 보고 결정해야지 사람을 보고 결정한다? 정말 말이 안되는 내용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지금 삼전 5.5만원인데 내일 5만원 갈것 같다고 생각되면, 증거금 1000만원 걸어놓고
5.5에 1000만원 사서 5.0에 숏을 칠수 있게 시스템만 조정하면 되지 않나요?
예를 들어 이자는 하루에 무조건 0.1% 이렇게만 해도 예치하는 증권사도 돈 벌수 있고, 투자자도
하락장에 돈 벌수 있고 윈윈 게임이 되지 않나요? 이렇게 되면 내가 증권사와 싸우는 형태가
될 것 같습니다.
레버리지를 없애버리면, 청산은 없겠고... 뭐가 문제 인지 모르겠습니다.
정작 문제는 불법 공매도라고 , 있지도 않은 주식을 팔 수 있다는데 정말 놀랍습니다.
이게 몇 번이나 있었다는데, 정부에서 손도 데지 않는 것을 보면, 지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던가
아니면 나중에 필요할지 몰라서 일부로 방치 하는 것 같습니다.
it 강국 운운하면서 이런 시스템은 정말 개쓰레기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공매도 자체 금지보다는 시스템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공매친 사람들은 회사 망해라 망해라~ 하는 마인드일테구요.
그냥 투기꾼이지 투자자는 아니죠.
공매도 가능한 종목을 따로 만들어서 그 좋은 공매도 즈그들끼리 실컷 즐겼으면 좋겠네요.
삼성전자 보통주.
삼성전자 우선주.
삼성전자 공매주.
이렇게요....
하도 기분이 그지 같아서 뻘소리나 써봅니다.
만주 공매치고....(어 안떨어져?)
이만주 공매치고...(어 안떨어져?)
오만주 공매치고....(어 안떨어져?)
...
.
...
.
무한루프 죽여버릴때까지...
상환기간도 없으니 무한물량 투입...
이게 가능한게 우리나라입니다.
상장은 100만주로 거래되는데....200만주 허수로 만들어서 공매쳐버리면...
"공매도 주체들이 수익낼 것을 목적으로 공매도 한다"라고 생각하는거죠
가격이 내려갈 거 같으니 공매도 해야지 하는 매니저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럤다가는 짤려요
운용방침 상 그렇게 할 수도 없구요
방향성을 보고 공매도 하는 매니저는 없습니다
무언가를 팔아야 하는데, 팔 수 없는 사정이 있을 때, 공매도라는 툴을 이용하는거죠
(그 사정은 수만가지 입니다. 비중조절, 권리락, 배당락, 자금관리. 헷지, 롱숏전략 등등)
만약 공매도가 원천 금지된다면, 팔기 싫었던 원래의 그걸 팔 수 밖에 없구요
공매도를 한다는건
현재의 매도를 이연하는 행위 입니다
물론 불법 무차입 공매도도 발생하지만
그건 극히 일부이고 처벌하면 됩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것도 말이 안되는게
기관과 개인에게 동등한 조건으로 공매도하게 해준다면
99% 개인은 게임스탑 AMC 같은 스퀴즈 희생양 됩니다
개인에게 공매도 조건을 어렵게 한건 그들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공매도의 순기능을 막을 적군이 없으니 기업가치보다 훨씬 내리는 작업이 너무 일상화되어있죠.
공매도가 문제라기보단
사실 주식시장 자체 문제긴하죠.
펀드 시장이 발달되지 않아서 자본이 효율적으로 분배가 안되는데
그걸 시장악재와 더불어 공매 파생을 다 이용하죠.
가지고 노는그림이죠뭐 ㅋㅋ
무차입공매도의 처벌을 무지막지하게 하고.. (수익을 몰수하고 벌금까지 먹여야죠..)
공매도 무제한 상환기한도 막아야합니다.. 그리고, 공매도 증거금율도 150%대로 높여야하구요.. (한국은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