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재미난 유튜브가 추천 영상으로 떠서 보게 되었는데... 시사하는 바가 커서 그냥 넘어가기 아쉬워 소개해드립니다.
간단히 영상을 요약하면 (근데 기네요 ㅋㅋㅋ 그냥 영상을 보시는게 나을수도 ㅎㅎ)
1977년 23살의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 BOB씨는 매년 2000불 씩 저금을 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나면 연봉도 오를테니 매년 2000불씩을 더 저금하기로 하죠
(예를 들어 1977년 매년 2000불, 1987년 부터는 매년 4000불, 1997년 부터는 매년 6000불 ....)
이 저금은 은퇴 목표 65세가 되는 2019년까지 모으려고 합니다.
나이 | 년도 | 년 적립금 | 누적적립금 |
23 | 1977 | 2000 | 2000 |
24 | 1978 | 2000 | 4000 |
25 | 1979 | 2000 | 6000 |
26 | 1980 | 2000 | 8000 |
27 | 1981 | 2000 | 10000 |
28 | 1982 | 2000 | 12000 |
29 | 1983 | 2000 | 14000 |
30 | 1984 | 2000 | 16000 |
31 | 1985 | 2000 | 18000 |
32 | 1986 | 2000 | 20000 |
33 | 1987 | 4000 | 24000 |
34 | 1988 | 4000 | 28000 |
35 | 1989 | 4000 | 32000 |
36 | 1990 | 4000 | 36000 |
37 | 1991 | 4000 | 40000 |
38 | 1992 | 4000 | 44000 |
39 | 1993 | 4000 | 48000 |
40 | 1994 | 4000 | 52000 |
41 | 1995 | 4000 | 56000 |
42 | 1996 | 4000 | 60000 |
43 | 1997 | 6000 | 66000 |
44 | 1998 | 6000 | 72000 |
45 | 1999 | 6000 | 78000 |
46 | 2000 | 6000 | 84000 |
47 | 2001 | 6000 | 90000 |
48 | 2002 | 6000 | 96000 |
49 | 2003 | 6000 | 102000 |
50 | 2004 | 6000 | 108000 |
51 | 2005 | 6000 | 114000 |
52 | 2006 | 6000 | 120000 |
53 | 2007 | 8000 | 128000 |
54 | 2008 | 8000 | 136000 |
55 | 2009 | 8000 | 144000 |
56 | 2010 | 8000 | 152000 |
57 | 2011 | 8000 | 160000 |
58 | 2012 | 8000 | 168000 |
59 | 2013 | 8000 | 176000 |
60 | 2014 | 8000 | 184000 |
61 | 2015 | 8000 | 192000 |
62 | 2016 | 8000 | 200000 |
63 | 2017 | 10000 | 210000 |
64 | 2018 | 10000 | 220000 |
65 | 2019 | 10000 | 230000 |
모으는 동안은 이자율0%짜리 돼지저금통에 넣습니다. ^^
그러다가 정말 좋겠다 싶은 타이밍에 S&P500에 투자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BOB 아저씨는 정말 너무 최악의 투자자였습니다.
1. 1977~1980년에 모은 8000불을 투자했는데 오일쇼크로 -30%가 날라갑니다.
다만 자기가 한 투자에 대한 결정이 또 다른 실수가 될까봐 한번 넣은 돈은 절대 팔지 않기로 합니다. (이것도 중요한 룰!)
하지만 손실에 마음이 상해서 바로 더 투자는 안 하고 돼지저금통에 또 모으기만 합니다.
2. 이후 7년이 흐르고 장이 너무 좋은거 같아서 1987년 다시 큰 맘 먹고 투자를 하게 됩니다. 7년간 모은 16,000불로요.
그런데 왠일! 투자하자 블랙먼데이가 오면서 또 -30% 이상의 손실을 보게 됩니다.
또 맘 상한 BOB아저씨는 월 적립금을 저금통에 넣습니다.
3. 근데 1999년 IT 활황 어쩌고 하면서 장이 너무 좋습니다. 지금까지 모은 54,000불을 가지고 또 투자합니다.
그런데 2000년 닷컴버블이 꺼지면서 50% 손실을 봅니다.
또 맘 상한 BOB아저씨는 월 적립금을 저금통에 넣습니다.
4. 2007년 장이 또 너무 좋습니다. BOB아저씨는 이후 모은 50,000불을 가지고 또 투자합니다.
그런데 또 리먼 사태가 오면서 엄청난 손실을 봅니다.
뭐 이런 거지같은 경우가 있는지....
넣는 족족 최고점에 넣어서 엄청난 손실이 따라온 BOB 아저씨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충격적이게도 밥아저씨는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최종적으로 2.5million ! 25억
1. 비결은 망하지 않는 좋은 ETF에 40년 이상 장기투자하였고,
2. 손실 난다고 해서 절대 팔지 않았다. (사모으기만 했다!!!)
우상향 하는 시장의 위엄과 잦은 매매를 하지 않은 보상이라고 봅니다.
[주린이의 실수] 잦은 매매가 주는 위험. 여러 비용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stock/16118743CLIEN
근데 사실은 저렇게 손실이 나는데도 계속 같은 곳에 넣었던 인내심과 용기가 준 과실이었던 거죠...
인내심!
예는 S&P라고 했지만... 저는 한국장을 더 좋게 보고 있습니다. ㅎㅎ
[FAQ] 왜 하필 삼성전자와 대형주ETF 동일금액 장기적립 투자인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stock/15782855CLIEN
저는 뽀덱스1 과 Tiger top 10 을 모아가고 있습니다. 뽀덱스1은 삼전이에요 ㅎㅎ
투자 판단은 본인이 하시는거니... 여러 관점 잘 보시고 분산도 잘 해보시죠.
그렇다면 결국 대박은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우상향해주는 S&P500같은 곳에 투자하는 게 현명해보입니다.
이렇게 할 때 결국 시간을 통해서 돈을 버는거라고 생각해요. 시작은 젊을 수록 좋은 거 같습니다. 제가 지금 알고 있는걸 10대 초반에 알았더라면 용돈이고 뭐고 계속해서 집어넣었을 거 같네요. 지금 젊으신 분들도 일찍 시작하면 45~50세 은퇴도 꿈같은 얘기가 아닐 거 같아요.
시장 수익율을 이기는 펀드매니저가 많지 않고
10년 동안 꾸준히 시장 수익율을 넘기는 투자자가 10000명중 1명이라더군요 ㅎㅎ
잘 모를땐 지수 ETF !
ㅎㅎㅎㅎ 그럼 아이가 부를 물려 받았겠죠?
더 웃긴건 저기서 조금씩 팔아서 쓰면서 75세까지 가면 그땐 얼마일까 하는거죠 ㅎㅎㅎ
팔아서 쓰는건 티도 안날건데 남은건 한바퀴 구르면 어우야~
대충 1달러 천원으로 퉁 쳐서 누적 적립 원금이 2.3억이네요 ....
근데 이게 40년이어서
사회초년생일대는 1년에 200만원, 은퇴 전 직급 높을때는 1년에 천만원입니다.
상황에 따라 체감이 다르겠지만, 그리 큰 돈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회 초년생일때는 1년 200만원 매월 16.6만원 저금이고
마지막 나이엔 부장급이라고 보고 1년에 천만원 모으려면.... 월 80만원 저금이니까요.
저는 오히려 국내 코스피도 해야한다고 봅니다. ^^
쭉 한번 읽어보시면..
[FAQ] 왜 하필 삼성전자와 대형주ETF 동일금액 장기적립 투자인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stock/15782855CLIEN
ㅎㅎㅎ 시장을 바라보는 뷰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겠죠.
그래서 분산투자도 하는걸거고요.
그런데 저는 이번 10년은 한국이 미국을 아웃퍼폼 할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안전해 보이지 않는 리스크.....
그 때문에 더 큰 아웃퍼폼이 가능해보이기도 하네요
(저는 그게 리스크로 보이지 않아서요)
그런데 어디까지나 우상향은 지금까지의 사건을 통해 추론한, 귀납적 결론으로 언제나 반증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 같습니다.
p.s
77년, 2000달러가 지금(2020년 기준)으로 따지면 "8,047,952원"이네요.
- 1977년 달러 환율 484원 (연도별 환율 변동 (e-나라지표) - 시계열조회 : e-나라지표)
- 통계청 화폐가치 계산 (2020년 기준)
출처
https://www.google.com/amp/s/m.yna.co.kr/amp/view/AKR20210503058200009
PS -> 네. 이 이야기에는 사실 물가 인상이란걸 간과한 부분이 있죠 ㅎㅎㅎㅎ
저 어릴때 짜장면 한그릇에 500원 ㅋㅋㅋ
근데 미국 한정이라능...
코스피에 적용하면 재미없다능....
일본에 이렇게 투자했으면 안되지 않았나요
만약 지금부터 미국에 투자하는데
40년뒤에 미국이 해가지는 나라고 다른나라가 탑이 되는 시나리오라면 안되겠죠?
물론 그 가능성의 확률은 낮은쪽이겠지만요
분산투자하면 될거 같습니다
물론 리스크 줄일수록 수익률은 낮아지겠지만요
예금보다는 낫다는
전세계 주식에 다 투자하는 (시총규모에 따라....) VT 라는 ETF도 있습니다. 뱅가드 토털
분산에 따라 수익율은 희석되겠지만 망하지는 않겠죠 ^^
와 zitn님 찌찌뽕.
ETF 에 투자한다는 게 구체적으로 어디에 돈을 넣는건가요?
ETF 주식 사면 되는건가요?
네... 국내 주식시장에도 여러 ETF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미국 나스닥 S&P 등 도 국내 주식시장에서 살 수 있죠
저는 삼성전자와 Tiger TOP 10 ETF를 매월 100만원씩 사 모으고 있습니다.
[FAQ] 왜 하필 삼성전자와 대형주ETF 동일금액 장기적립 투자인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stock/15782855CLIEN
계산해보고싶네요
ㅎㅎㅎ 본문 일생 적립 표에 전년도 적립분을 1%로 계속 합산해보니 420만불입니다. 42억 !!!
그럼 밥 아저씨는 헛 짓 ? ㅎㅎㅎ
근데 이 시뮬에서는 0% 이자로 돈을 모아가다가 최고점에 투자하는거니 그건 좀 너무하고
거기에도 이자를 줬으면 또 달라졌겠죠
그리고 그냥 매년 적립식으로 넣었다면 당연히 은행은 이겼을거 같네요 ㅎㅎ
위 예는 그냥 망했을거 같은 사람도 성공했다 정도고 보시면 될거같습니다.
자주 매매하는 경우, 내 계좌의 돈이 내돈이 아니라
증권사 수수료 기부와 나라에 세금으로 다 바치는 애국자가 되는거니까요..
[주린이의 실수] 잦은 매매가 주는 위험. 여러 비용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stock/16118743CLIEN
^^ 아니에요..
우리나라같이 잘 커가는 나라도 해당됩니다.
저는 오히려 우리나라를 더 좋게 보고있습니다.
사실 리스크가 있기때문에 ....
그리고 점점 우리나라도 선진금융시장으로 가고 있기때문에...
역으로 미국 대비 아웃퍼폼이 가능할거 같습니다.
저는 미국 직투도 하고 국내는 tiger top10, kodex200tr 모아가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 못지 않은 발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국민들의 올바른 주식투자가 이루어진다면 더더욱...
그럼 같이 성투해요.
네, 당연히 가상 시뮬레이션이죠.
/Vollago
자기일이 되면 하기 힘들지 싶습니다 ㅠ
결국 이바닥은
맨탈관라가 제일 중요하지 않나싶어요,
저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막상 폭락하는상황에서는 ㅠㅠ
어쨌든... 결국 좋은 종목을 사서 오래 들고 있으면 너무나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투자는 쉬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