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주린이지만 ^^
주린이가 잦은 매매를 하는건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거래를 하면 할수록 결국 계좌는 0을 향해 가게 되거든요.
거래를 반복하면 반복할수록 !!!! 계좌는 쪼그라듭니다.
거래를 하면 할수록 내 계좌가 쪼그라든다...... ?? 무슨 소리지?
주식을 사고 팔면
[매도가] - [매수가] 차액이 그대로 내 계좌에 이익으로 들어오지 않거든요.
매수 / 매도시 증권사 수수료 + 매도시 거래세가 빠집니다.
이건 거의 고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 간과하기 쉬운게 슬리피지 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현재 가격과 차이를 가지면서 사고 팔게 되는 상황이 있죠.
매수할때 아래 호가에 받혀두고 살수도 있겠지만...
'아 그냥 난 지금 바로 살거야. 아래에 깔아뒀는데 안사지고 날라가버리면 어떻게 해...' 하면서
매수시 현재가보다 한 호가 위로 비싸게 사고
매도시 현재가보다 한 호가 아래로 싸게 팔게 되는 상황들..
아래 그림 예를 보시면
현재 시장가는 14,100원이지만 내가 팔려고 14,100원에 내 놓으면 바로 안 팔리죠.
이러다가 더 싸게 팔게 되는거 아닌가 싶어서 14,050원에 바로 팔아버립니다.
근데 이 종목 한 호가는 50원으로 이 차이가 0.35%로 꽤 크네요.
매수 증권사 수수료 0.015%
매도 증권사 수수료 0.015%
매도 거래세 0.25%
슬리피지 0.35% + 0.35% = 0.70%
= 총 - 0.98%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이게 은근히 무시할 %가 아닌거죠.
이러한 거래를 1주일에 한번씩 한다면 1년은 52주니까, 매수/매도 한 텀을 1년에 52번 하게 됩니다.
따라서 52회 * (-0.98%) = -50.96%
손해를 보지 않았어도 1000만원이 1년 지나면 490만원이 되어있을겁니다.
1주일에 한텀씩 거래 하는건 완전 장투 아닌가???? 하루에 한번씩 사고 파는 단타를 한다면....
1년은 52주, 1주일은 5일 이니.
52 * 5 * (-0.98%) = -254%
이 경우 내 계좌에 원금이 남아날까요? 원금의 2.5배가 세금과 비용으로 나간겁니다.
말 그대로 증권사에 내 돈 기부하고, 나라에 세금 내고.... 애국자!
트레이더로서의 방법과 스킬을 가지지 못한 주린이라면, 잦은 매매는 더더욱 지양해야겠죠.
그냥 좋은 주식 또는 ETF를 팔지않고 사모아서 그냥 쌓아두는게 오히려 훨씬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습니다.
[FAQ] 왜 하필 삼성전자와 대형주ETF 동일금액 장기적립 투자인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stock/15782855
저는 천천히 가려고 합니다. ^^
사모으기만 하는건 제가보기엔 큰 문제가 아닙니다. 매수 / 매도 싸이클이 가까워지면 문제가 되겠죠
가랑비에 옷 젖는 거죠. 티끌 모아 태산
제 경험상 그렇게 하도록 주의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매매횟수가 줄어들게 되더라구요.
네 결국 잦은 매매를 안하게 되신거죠. ㅎ
안사지면 오늘은 때가아닌갑다하구요
네.. 장은 매일 열리니까요 ^^
날마다 시세를 보다보니 어려운거 같아서 시세 자체를 안보는게 답인지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저도 시세는 잘 안 보네요... 호가창을 굳이 보고 있을 필요도 없는 방법으로 주식하고 있어서요.
[최악의 투자자] 최고점에만 주식 몰빵한 BOB씨 이야기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stock/16118864CLIEN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충격적이기는 하죠...
계산하면서 딘딘 매매법 하는 분들은 어떻게 버티시는지 정말 궁금해지기도 하더군요.
사실 하루에 10번도 사고 파는 사람도 많을거여서요 ㅎ
그냥 구글에서 호가창 나오는 이미지 찾다가 넣은거에요.. 언제적 가격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
좋은글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