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엑스퍼트의 10261 롤러코스터에 이어 Studio로 다른 제품을 하나 더 작업해봤습니다.
바로 올해 2019년에 출시한 오버워치 게임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중 하나인,
75974 바스티온입니다.
총 602피스에 라이트브릭이 포함된 로봇형 모델입니다.
북미에서는 49.99USD에 판매했는데, 국내에서는 다소 비싼 느낌인, 89,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의외로 좀처럼 세일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아직까진 호불호가 갈릴법한 제품입니다.
바로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립의 시작은 허리부분입니다.
경우에 따라 크리에이터의 로봇 제품들도 몸통부터 조립하는 경우가 있으니,
굉장히 특이한 경우는 아니라고 봐도 되겠네요.
상체 부분을 다 완성했습니다.
중간중간 홀더 브릭으로 연결된 부분이 은근 많습니다.
머리 부분에는 라이트 브릭이 들어갑니다.
본격적으로 다리를 만들어 붙이기 시작합니다.
일종의 역관절 구조인데, 직각으로 고정된 부분도 있고,
관절브릭을 사용하여 어느정도 회전이 가능한 부분이 같이 있습니다.
두툼한 두개의 다리와 발을 만들어 붙였습니다.
실제로 조립하면 이때부터 상당히 부피감이 늘어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등쪽에는 변신했을 때의 주포가 달려있습니다.
마지막 단계는 팔을 만들어 붙입니다.
어깨와 팔꿈치 모두 비교적 움직일수 있는 범위가 넓은편입니다.
오른팔까지 만들어 붙이면 완성!(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왼손에는 새가 한마리 앉아있는데, 검색해보니 가니메데라는 이름의 새라는군요. (종류는 스킨마다 달라지는듯합니다)
지금와서 보니, 오른팔 부분에 누락된 조립이 있네요.. 허허..
앞뒤동시 렌더링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면은 좋은데, 뒷면은 좀 휑한 느낌이네요.
변신모습과의 비교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마 게임에서 2족 보행 모드와 대포 모드 변신이 가능한 모양입니다.
변신할 때는 머리를 떼어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네요.
다른 로봇형 제품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른편은 아이디어즈의 21311 볼트론이고, 왼편은 닌자고의 70592 약탈자 M.E.C.입니다.
일반적인 레고 로봇 모델보다 약간 큰 정도인듯 하네요.
물론 그래도 작은 크기는 아닙니다.
첨부1: 75674 Stud.io파일
첨부2: 75674 변신 Stud.io파일
월요일인 동시에 2019년의 2/4분기 시작일이군요.
모두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자연스럽게 관심 가던 제품인데
사는 건 왜 망설여지던지요.
디지털 조립은 참 멋진 작업입니다.
/Vollago
오버워치는 캐릭터들이 재미있어보여서 한번쯤은 해보고 싶긴 하더라고요.
게임은 잘 모르지만, 75974를 보면서 바스티온이 나름대로 매력있는 캐릭터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단지 로봇이라는 이유로 단독 제품이 두개나 나오진 않았을테죠. 아마도..
75974 자체는 레고 로봇 중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델이긴 한데,
역시나 국내 정가가 꽤나 높게 책정되어서 쉽게 손이 가지 않을것 같아요.
뭐.. 언젠가 폭풍세일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저에게 레고는 어디까지나 취미생활이라, 취미로만 즐기려고 합니다.
제가 멘탈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서, 외력(?)이 들어오게 되면 금새 다른 욕심이 생기게 될거에요.
LDD로 만들어보고 구매를 할까말까 고민했었습니다~~ ㅎㅎㅎ
테크닉쪽은 걸리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브릭이 조금 겹쳐지면 살짝 프리징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요. (최저옵션에서)
최근엔 Studio를 좀 더 많이 만지고 있는데,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발전성은 훨씬 더 있어보이더라고요.
시스템 브릭 맞추기엔 나름 좋은 것 같아요.
렌더링 결과물도 만족스럽고요.
그리고.. 본문을 쓰고 나서 유튜브로 캐릭터 소개영상을 봤는데,
레고사가 열일했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재현도가 높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