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신상 아이디어즈 제품을 LDD로 작업해봤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21311 볼트론입니다.
아이디어즈 제품군에서는 가장 많은 브릭수인 2,321피스의 대형 제품이며,
북미에서는 179.99USD에, 국내에서는 279,900원에 판매중입니다.
슬쩍 비싼편이죠.
볼트론은, 일본 애니메이션인 '고라이온'을 미국에서 수입하여 재편성한 작품으로,
사람이 탑승하여 조종하는 5기의 사자 로봇과 그 로봇들이 합체하여 인간형태의 대형 로봇이 활약하는 SF물입니다.
1984~1985년도에 방영했던 미국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유사한 변신 합체 로봇물이 범람함에도 불구하고,
유독 볼트론의 인기가 아직까지도 유지되는걸 보면, 아마도 그때의 여파가 아직까지도 남아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사자 로봇이 갖고 있는 범접할수 없는 '멋짐'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LDD에서는 몇몇 신규 브릭이 없었지만, 그냥 조립을 강행했습니다..
1x1크기의 브라켓 브릭들은 의외로 핵심브릭이라 대체하기가 힘들어보여, 그냥 공중 부양 상태로 조립해놨습니다..
LDD에서 찾을 수 없는 몇몇 브릭들입니다. (LDD 4.3.11기준)
36840, 1x1 윗방향 브라켓 브릭입니다. 이 제품에는 14개 들어있습니다.
35480, 1x2 라운드 플레이트입니다. 4개 들어있습니다.
36841, 1x1 아랫방향 브라켓 브릭입니다. 6개 들어있습니다.
32803, 2x2 역방향 슬로프 플레이트. 11개 들어있습니다.
이 브릭은 1x2크기의 역슬로프 플레이트 2개로 대체하여 조립했습니다.
그럼 조립과정을 천천히 살펴보겠습니다.
시작은 노란색 사자부터. 아마 5번 일겁니다..
합체시에는 왼쪽 다리입니다.
생각보다 브릭이 많이 들어가더군요.
몸통을 만들고 머리와 어깨 부분을 만들고 있습니다.
다리에 해당하기 때문에, 어깨와 가슴 부분이 한 덩어리가 되어서 회전하도록 되어있습니다.
5호기를 거의 다 완성해갑니다.
콧잔등은 은색이네요.. 이친구는 푸른눈입니다.
5호기 완성후에는 4호기인 파란색 사지 조립에 들어갑니다.
기본적인 조립법은 5호기와 거의 유사합니다.
4호기는 합체시 오른쪽다리라서, 5호기와 마찬가지로 머리와 어깨, 가슴 부분이 한 덩어리입니다.
4호기의 머리 부분과 등쪽 디자인이 조금 다릅니다.
5호, 4호기 조립후에는 로봇의 몸통에 해당하는 1호기 조립입니다.
아주 거대한 녀석이죠.
로봇의 가슴팍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바지는 까만색에 하얀셔츠+빨간 조끼(?)를 입은듯한 모습이, 옛날 로봇 디자인의 교과서적인 모습같습니다.
사자 변신 때는 앞다리, 인간형 로봇 변신 때는 어깨에 해당하는 부분을 만들어 붙입니다.
인간형 변신 때는 팔과 다리를 모두 한번 분해했다가 방향을 바꿔 붙이기 때문에,
연결부분이 여러개의 홀더브릭이나 테크닉 핀 조합으로 되어있습니다.
앞다리 두개를 완성하면 제일 중요한 머리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기본적인 브릭들로 표현한 로봇 얼글이 왠지 정겹습니다.
실제 브릭에는 '입'이 프린팅 되어있어서 더 멋질듯 합니다.
사자의 머리와 등쪽의 접이식 날개를 조립하여 연결했습니다.
다음은 뒷다리 조립중.
중앙에 들어가는 1개의 브릭 빼고(색상이 다릅니다)는 왼쪽 오른쪽이 대칭형 구조라서,
동시에 같이 조립해도 될듯 합니다.
아, 그리고 다리의 저 각도는... 저의 예상과는 달리, 고정형이더라고요.
조금이라도 움직일줄 알았는데 말이죠..
5호,4호,1호 조립을 완료하고나서는,
'오른팔'에 해당하는 빨간색 2호기를 만듭니다.
빨간색 2호기 완성후에는 녹색 3호기를 조립합니다.
2호기와 조립 방법은 유사하지만, 외부로 보이는 소소한 장식이 다릅니다.
녹색친구까지 조립하고, 칼/방패까지 만들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번 대장은 너무 거대한 느낌이네요 허허..
인간형 로봇으로 변!신!
온 몸에 사자의 가죽을 입고있는 전사처럼 보입니다.
변신 모습의 앞뒤 동시 렌더링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뒤쪽에서 봐도 나쁘지 않은 모습입니다.
단지... 팔이랑 목을 제외하곤 움직일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다른 로봇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 제일 오른편에 보이는 거대한 친구는, 3723 레고 미니피겨이고,
그 왼편으로 있는 로봇은 크리에이터의 4508 타이탄XP이고,
제일 왼편에 있는 바퀴달린 로봇은 닌자고 무비의 70632 콜의 진동 로봇입니다.
닌자고 무비 로봇들 중에서, 진동로봇이 결코 작은 크기는 아닌데, 볼트론 앞에 서있으니 무슨 조수 처럼 보이는군요.
예전에 볼트론(또는 고라이언)에 열광하셨던 분들은 필히 구매해야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루스 행성의 영광을 위해!
첨부1: 21311 브릭 배열 LXF파일
첨부2: 21311 완성 LXF파일
첨부3: 21311 결합 LXF파일
첨부4: 21311 개별+완성 LXF파일
첨부5: 21311 크기 비교 LXF파일
활기찬 한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실조립도 시간이 만만치않게 걸렸는데요 ㅋ
아키 여신상과 비슷한 크기이니 크기에서는 왠만한 제품들 저리가라할 정도네요 ㅎㅎㅎ
저번에 레고매장가서 실물을 잠시 봤는데, 정말 크긴 크더라고요.
진열할수 있는 장식장이 있을까 싶을정도였습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아이디어즈 시리즈의 미래는 장미빛인 것 같습니다.
레고사가 작정하고 거대한 제품으로 설계한 것 같더라고요.
원작자도 그렇지만 레고 디자이너들도 참 고생했을것 같습니다.
원작자의 실물을 본 사람에 의하면 원작은 내구성이 많이 부실하다더군요.
조립하는동안 가동성을 내어주고 내구성을 보강한 레고 디자이너들의 노고가 옅보였습니다.
튼튼해야 아이들이 가지고놀 때 불상사가 없을테니까요.ㅎㅎ 역시 'LEGO'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볼트론'은 지금 30~40대를 겨냥한 제품일수 밖에 없으니까요.
만약 가동성을 위해서라면, 빌더블피겨처럼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그런의미에서, 이번에 오버워치랑 콜라보레이션 하는 제품 라인업중엔,
빌더블 피겨도 같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