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이 강화된 브릭링크의 Studio2.0에 익숙해지기 위해 조금 큰 제품을 작업해봤습니다.
LDD에서는 작업이 거의 불가능하면서 큰 제품을 찾다보니,
10261 롤러코스터가 생각나더군요.
10261은 2018년에 출시한 초대형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제품이며,
미니피겨 11개 포함하여 총 4,123피스로 구성된 제품입니다.
북미에서는 379.99USD, 국내에서는 499,000원에 판매중입니다.
이 제품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크기가 너무 커서 진열 공간 확보가 관건이기도 합니다.
아무튼간에, 바로 조립과정을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6x16 및 16x8밑판을 사용하여 중앙이 비어있는 밑판을 구성하고,
나름대로는 규칙성이 있는 홀더브릭 모듈을 조립하여 붙입니다.
솜사탕 카트는 덤.
이제 본격적으로 롤러코스터 구조물을 만들기시작합니다.
사실 멋져보이는 외견에 비해 조립과정은 제법 지루하고 헷갈리기 쉬워서 난이도가 꽤 높은 편입니다.
주황색으로 보이는 것은 미니피겨인데, 나름대로 깨알같은 재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으로 들어가는 빨간색 트랙들이 인상적입니다.
모든 기둥들이 홀더 브릭과 함께 결합되어 있어서 오히려 더 튼튼한 구조가 된듯 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10261는 롤러코스터를 반반씩 따로 조립하여 붙이게됩니다.
2층 트랙을 올리는 중입니다.
중간중간 짙은 파란색 빔이 들어가서 외형적으로도 멋집니다.
이제 제법 높게 올라왔습니다.
아마 이런식으로 쌓아올리는 레고 제품은 거의 없을듯 합니다.
이 제품의 이름, 'COASTER'의 글자를 만들어 붙입니다.
중간의 S에 멋을 더해서 상당히 멋집니다.
이름판과 롤러코스터에서 최고 점 부분에 들어가는 기어들도 살짝 조립했습니다.
최고점에서 카트가 옆으로 이동할수 있도록 추가적인 기어들을 붙이고,
다음 반쪽을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바닥 부분에는 역시나 처음 조립처럼 홀더브릭이 달린 모듈들을 붙여서 밑판을 준비합니다.
상당히 기묘한 구조의 기어박스들을 만들어 붙이는 중입니다.
역시나 기둥들이 잔뜩 들어갑니다.
기둥 중간중간으로 이어지는 구동축들이 인상적입니다.
이 제품에는 롤러코스터만 있는것이 아니라, 총 3개의 상점이 있습니다.
초반에 조립했던 솜사탕 카트, 그리고 매표소, 그리고 아이스크림 가게까지.
트기 매표소는 롤러코스터 트랙의 받침대로도 활용합니다.
다시 복잡한 기어박으를 만들어 넣어줍니다.
이건 실제로 작동을 해봐야 그 진가를 알수 있을듯 합니다.
기어박스 하나로 롤러코스터 카트를 올리고,
최고점에서는 옆으로 이동시켜주는 두가지 동작을 동시에 할수 있습니다.
기어박스를 덮을 겸하여, 롤러코스터 탑승장을 만들었습니다.
주의 표시를 하는 노란/까망 안전라인의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트랙들을 좀 더 연결하고, 대기선에 미니피겨도 배치했습니다.
이제 슬슬 모양이 나오는듯 하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트랙들과 기둥들을 더해가며 완성을 향해 달려갑니다.
기둥들의 향연!
기둥들을 거의 다 붙였고, 대기선의 지붕도 만들어 붙였습니다.
나머지 트랙들과 롤러코스터 카트, 그리고 길다란 체인까지 붙이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 오른편에 보이는 것은 크리에이터 엑스퍼트의 10244 이동식 놀이동산이고,
왼편에 보이는 빨간친구는 테크닉의 42082 험지용 크레인입니다.
정말 크긴 크군요.
그리고 42082 크레인도 보통 크기가 아니었군요..
첨부1: 10261 Studio파일
첨부2: 10261 크기비교 Studio파일
모두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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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의 글쓰기 에디터가 바뀌었는데,
익숙해지지 않아서 그런지 좀 불편한 구석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림 크기도 일일히 다 수정해줘야하기도 하고요..
서버도 뭔가 불안정한지 그림 올리고 저장했는데 그림이 깨지는 경우도 꽤 자주 발생했고요.
뭐.. 이것도 익숙해지면 괜찮아지겠죠?
그래도, 요즘 Studio의 개선 속도를 봐서는 언젠가는 갈아타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은 양다리를 걸치고 있습니다.
적어도 LDD 작업물 1천개는 채워야 LDD좀 만져봤다라고 이야기할수 있을것 같아서요.
당분간은, 구작은 LDD, 신작은 Studio로 갈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제약이 많은 제품이라 가격은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내려갈텐데,
역시나 조립하고 진열하려면 '넓은 집'이 필수죠.
먼지가 너무 많이 쌓이기 전에 잘 처분한 것 같습니다. :)
그와중에 기둥에 들어가는 브릭 조합이 굉장히 헷갈리게 되어있어서,
중간중간 수정도 몇번했습니다.
실제로 조립하다가 원형 플레이트 브릭 하나 빼먹고 조립하고 나중에 발견하면,
테크닉 조립하다 기어 하나 빼먹은정도의 충격을 받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론, 아직 테크닉 브릭 결합할때는 조금 불편한 점도 있는듯한데, 이단 발전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점에선 LDD의 훌륭한 후배가 될것 같습니다
파일 공유 감사드려요!
물론 모든 만번대가 장수를 누리진 못하기 때문에 단종 시기에 대한 약간의 눈치싸움(?)은 불가피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