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하반기 제품중 '핫'한 제품인 21309 아폴로 새턴V(21309)를 LDD로 작업해봤습니다.
곧 출시 예정인 21310 Old Fishing Store 다음으로 아이디어 제품 중에서 2천피스에 근접하는 거대한 제품입니다.
브릭수 뿐만 아니라, 높이로도 기존 랜드마크 제품을 위협할 정도로 높습니다.
스케일은 1:100이라고 하며, 제품 높이는 1미터(100cm)입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새턴V의 총 높이는 110.6m라고 하니 얼추 1:100 맞다고 볼수 있겠네요..
21309는 총 1,969피스로 구성되어있으며, 나노피겨 3개도 포함되어있습니다.
브릭셋의 기사에 따르면,
1969라는 숫자가 갖고 있는 의미도 있다고 하니 나름 기념비적인 제품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브릭 배열을.. 브릭아울을 참고해서 했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조금 이상하게 배열되었군요.. 허허..
다행히도 LDD상으로 모든 브릭들을 다 찾을 수 있었습니다.
조립과정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제일 아랫단부터 시작합니다.
8x8크기의 원통을 만든 뒤에, 옆으로 덧붙이는 방식으로 조립합니다.
중간중간 홀더 브릭이 들어가는데, 나중에 외장부분을 조립할 때 활용합니다.
이런식으로 곡면 브릭을 엄청나게 붙여가며 조립합니다.
중간중간 비어있는 부분들도 최종적으로는 타일브릭 같은 것으로 채워서 조립합니다.
한 단을 더 올립니다.
기본적으로 2x/ 4x 반복조립이라 조금 지루합니다.
원통 브릭을 길게 이어붙여서 옆구리를 채워주는데,
LDD상으로는 뒤쪽 조립 부분에서 브릭 충돌 때문에 일부는 공중 부양을 해놔야했습니다.
중간에 비어있는 부분을 덮어주기 위해 준비중입니다.
중간에 보이는 노란색 홀더 브릭에 끼워주는데.. LDD상으로는 은근 까다로운 조립이더군요.
실제로 조립하면서는 꽤나 재미있을듯 합니다.
아래쪽에 배기구 부분을 만드는 중입니다.
기차의 앞쪽 범퍼(?) 브릭이 들어가서 신기하더군요.
5개의 배기구와 날개를 조립했습니다.
배기구 조립에는 약간 까다로운 부분이 있었지만 차근차근 조립하면 그럭저럭 비슷하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2단계 로켓 부분을 만드는 중입니다.
2단계 로켓도 지름은 같기 때문에 8x8크기의 원통을 만든뒤 껍데기를 덮는 방식으로 조립합니다.
윗부분에 보면, 빨간색으로 홀더브릭이 나와있는데,
각각의 로켓 부분들을 연결하는 고리입니다.
로켓들을 결합했을 때 쉽게 떨어지지 않게 해주는 장치인 동시에,
로켓들을 떼어낼 때 다른 부분까지 같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입니다.
2단게 조립도 1단계와 비슷하게 곡면브릭과 홀더브릭 결합부로 마무리합니다.
곡면브릭일 조립해서 덮어주기 직전.
2단계 로켓도 완성입니다.
분사구 옆으로 홀더브릭이 보이는데, 이 홀더브릭들은 1단계 로켓의 윗부분과 결합됩니다.
3단계 로켓을 만드는 중입니다.
중앙 부분이 좀 복잡해 보이지만, 기본적으론 기존의 로켓들과 유사한 방법으로 조립합니다.
3단계 로켓 완성.
역시나 분사구 옆으로 보면, 홀더브릭이 나와있습니다.
이 로켓은 나중에 달 궤도를 돌면서 달 착륙선과 도킹하여 귀환하게 되는 역할을 하죠.
달착륙선이 숨어있는 꼭대기 부분과,
달 표면을 만듭니다.
최종적으로 거치대와 함께 귀환시 사용하는 착륙선을 만들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각 단계별로 로켓을 분리해봤습니다.
세워서 비교해봤습니다. 역시나 깁니다..
10181 에펠탑과 3723 레고 미니피겨와 비교해봤습니다.
아쉽게도(?) 에펠탑 보다는 약간 작습니다.
의식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친구들과 비교해봤습니다.
세워진 새턴V오른쪽은 10231 우주왕복선이고 왼쪽은 10177 드림라이너입니다.
누워있는 새턴V아래에는 10179 밀레니엄 팔콘입니다.
테크닉 중에서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42042 2번 모델과 비교해봤습니다.
역시나 1미터의 위용은 대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달착륙선만 따로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비교 대상은 디스커버리즈의 10029 루나 랜더입니다.
첨부1: 21309 브릭 배열 LXF파일
첨부2: 21309 완성 LXF파일
첨부4: 21309 세로방향 LXF파일
첨부5: 21309와 에펠탑, 미니피겨 비교 LXF파일
첨부6: 21309와 다양한 비행체(?)와 비교 LXF파일
그럼 월요일 같은 수요일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올해 저 제품이 나와도 전시 불가겠네요.
아쉽게나마 31066으로 달랠수 있지 않을까요..?
LDD전용 렌더러인 Bluerender를 활용했습니다.
브릭 충돌에 덜 민감한 MLCAD같은것으로는 깔끔하게 조립이가능할듯 합니다.
다만.. Stud.io에서 불러오면 유선형 타일 브릭들 각도가 완전 어긋나서 도저히 손쓸수가 없더라고요.
얼추 1미터 맞으니, 앞으로 크기 비교에 종종 등장할듯 합니다. 허허..
크 역시 뽐뿌가 장난아닙니다. ㅎㅎ
'그거 뭐.. 원통 브릭들을 대충 붙이면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했는데,
조립 과정을 살펴보니, 상당히 디테일하더라고요.
전혀 생각치도 못한 조립과정도 많아서, 다시 한번 레고 디자이너들의 위대함을 새삼스레 느꼈습니다.
반복조립이 즐거운 흔치 않은 경험이었어요. ㅎㅎ
의외로 빨리 조립이 됩니다.
예쁜 건 물론이요~ 튼튼한 해서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견고한 조립법이 많이 들어가서, 옆으로 눕혀서 전시했을 때 넘어지는 정도라면,
제일 아랫부분의 날개 정도만 떨어져나가고 나머지는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물론 세워서 전시했을 때 넘어지면 답이 없겠지만요.
물론 기본적으로 길쭉한 녀석이라는 어드밴티지가 있지만,
내부 디테일도 상당히 뛰어나서, 레고팬이 아니더라도 우주 테마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3단로켓 부분은 그냥 3단로켓입니다.
착륙선 윗부분(회색)이 우주인이 탑승하는 사령선입니다. 달 궤도로 가는 것도 저 부분과 착륙선만 갑니다...
본문에 있는 내용은 중간선으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내부 디테일이 어렇게 좋은지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조립법도 많이 들어갔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