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민주당 당원이
민주당에 의견을 내고 답변 한번 받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직접 겪어본 바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민주당에는 당원 청원 사이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청원에 대한 답변을 들으려면 무려 5만명의 권리당원에게 서명을 받아야 해요.
평범한 당원 혼자서 당원명부도 없이 전국에 흩어진 누군지도 모르는 권리당원 5만명에게 서명을 받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죠.
수박 깨기 청원 기억하시나요?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당원들이 수박 의원들 때문에 빡친 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래서 똑똑한 당원들이 국회의원 후보 선출 규정을 개정하는 청원을 만들었더군요.
저는 이 청원을 보자마자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청원이라고 생각해서 아래의 그림을 만들고 홍보에 동참했습니다.
클리앙 회원 분들은 많이 보셨을 거예요.

30일 안에 권리당원 5만명에게 서명을 받아야 겨우 청원에 대한 답변만 볼 수 있고,
실제로 당규를 개정하려면 일단 권리당원 15만명에게 서명을 받아야 해요.
하루하루 피가 말랐습니다.
총선 잘못되면 또 4년 동안 수박 때문에 답답한 국회를 봐야 하니까요.

저를 포함한 많은 당원들이 서명을 모으기 위해 30일 내내 매달렸지만
15만 서명은 어림도 없었고
5만명을 겨우 넘길 수 있었습니다.
다행인 건 청원을 알리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수박들의 실체에 공감하고 분노해 주셔서 총선 때 수박들을 많이 걸러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거 말고도 당원들이 화나는 일은 많았습니다.
이재명 당대표 체포안 가결 사태 때도 너무 화가나서 기명투표 청원을 홍보했었고
권리당원은 1표만 가지고 있는데 대의원은 60표나 가지고 있는게 어이없어서 1인 1표 청원을 홍보했었고
최근에는 심우정 탄핵 청원, 지귀연 탄핵 청원까지...
여러가지 일들이 있을 때마다 당원들이 목소리를 전달하려면 '5만명'에게 서명을 받아야 겨우 답변 한번을 받을 수 있어요.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도 현생을 살아야하는데 더이상은 못 하겠더라고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당비 내는 권리당원인데 당원에게 주어진 권리가 고작 이거야?'
'내가 왜 수박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야 해?'
당원 게시판에 하소연 하러 갔더니
조회수 3 정도 나오더군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헌 6조에 적힌 당원의 의사결정 참여권은 도대체 어떻게 구현할 건데?'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니까 온라인 전당원 투표로 의사결정하면 되잖아?'
'민주당 앱 첫화면에서 곧바로 당원 청원 순위 보여주면 힘들게 서명 안 모아도 되겠네?'
같은 생각을 가진 당원 분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모바일 정당 제안서를 만든 게 있어요.
보시면 퀄리티가 엄청납니다.





[모바일 정당 제안서 전체보기]
https://bit.ly/더민주연합_모바일정당제안서
저도 모바일 정당에 100% 공감해서
앱의 구체적인 기능과 화면 예시까지 기획안을 공들여 만들었습니다.


[모바일 정당 상세 기획안 보기]
https://숏.한국/민주/모바일정당
그러나 이런 제안을 민주당에 보여주고 답변 하나 받으려면 얼마나 힘든지 위에 설명드렸죠?
그래서 힘들게 기획안을 만들었으나 1년 동안 아무것도 변화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저는 또 개인시간을 갈아넣어 서명을 모으러 다녀야 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저는 눈이 번쩍 뜨이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번에 당선된 정청래 당대표가 강력한 의지로
당 지도부인 최고위원을 평당원 중에서 뽑는다는 겁니다.
'우와 평범한 당원이 지도부에 들어가면 당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쉬워지겠네!'
라는 생각이 들어서 후보들 중에 모바일 정당을 제대로 추진할 당원이 누구인지 꼼꼼하게 살펴봤습니다.
그중 눈에 띄는 후보가 있더군요.
본업이 UX 기획자이고 10년 넘게 평당원으로 활동하신 분인데
그분이 딴지게시판에 올린 출사표를 보니 모바일 정당에 대한 의지가 누구보다 확고했습니다.
자유게시판 - 안녕하세요. 평당원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이세미입니다.
https://www.ddanzi.com/free/857808059
바로 이분이다! 싶어서 그분께
당원들이 만든 모바일 정당 제안서와
제가 만든 상세 기획안을 보여드렸더니
얼마나 크게 공감하셨는지
이걸 출력까지해서 민주당 공식 방송에 가지고 나가 공론화 토론회 중에 보여주시더군요.

그래서 이분께 제가 만든 문서의 편집권한을 드리고 같이 기획해 보자고 말씀드리면서
대화를 나눠보니
아니 이분 저보다 더 진심인게, 벌써 민주당 IT전략실까지 연락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계시더라고요.
황희두님과도 통화했다던데 앱 안에 여론공작에 대응하는 메뉴를 만드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
문제는 이분이 진짜 그냥 평범한 당원이다 보니 최고위원 선거를 도와줄 뒷배가 없어요.
다른 후보는 민주당에 인맥이 있는지 당원들에게 홍보문자도 보내고
또 누구는 현역 국회의원이 밀어주는데
누구는 언론이 알아서 홍보기사 올려주는데
이분은 그냥 혼자라는 겁니다...
오늘과 내일,
평당원 최고위원 투표가 있습니다.
누가 당원들을 위해 모바일 정당을 제대로 추진할 후보인지
평범한 당원의 목소리를 진심으로 들어줄 평범한 후보가 누구인지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아, 웹자보 만들어줄 봉사자도 없으시다길래
제가 급하게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사실상 특정 후보에 대한 홍보 게시물이 사용기 게시판 목적에 적합한가요?
마지막엔 당당히 특정 후보 선전벽보까지 첨부 하시고.
물론 이세미 후보를 응원하려는 목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적어도 사용기 게시판에 올라오는 자기 블로그 홍보, 자기 유튜브 홍보하는 글보다는 공익적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올렸습니다.
그렇지만 불편하신 부분이 있었다면 사과드려요.
제게 사과하실 내용은 아닌 것 같고요.
유튜브, 블로그 홍보글보다 공익적 가치가 있을지언정 순수성은 마찬가지로 의심받을 여지가 있는 게시물이 아닌가 하여 굳이 "첫댓글" 남겼습니다.
운영진분들께서 잘 판단 하시겠지요.
모두의공원이면 충분히 이해가고 지지하는 게시물이지만 사용기 게시판의 목적에는 맞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이런 게시글이 사용기 게시판에 광의적인 해석으로 허용이 된다면, 매 선거마다 일종의 정보 및 후기성 내용을 일부 삽입하고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게시판이 되게 될 수 있는데. 과연 그게 게시판의 목적에 맞고 옳은 것인가? 라는 근본적 의문이 드네요.
슬프게도 그런 근본적인 의문이 다른 노골적인 개인블로그 홍보글이 아닌 이글에 먼저 생기신 걸 보면 제가 모공에 올려도 선생님께 지지받기는 매우 힘들 것 같다는 좌절감이 듭니다.
오래전 클리앙 사용기 게시판이 생긴 이후로 지금까지 일어나지 않은 극단적인 일을 가정해서 '첫댓글'을 이어가실만큼 크게 화가 나신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운영진에 신고하신 것 같으니 결과를 받아 보시고 부디 그 중대한 의문이 풀리길 바라겠습니다.
그건 그것대로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과 상황이 있겠죠.
'왜 해당하는 모든 일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것이냐?' 는 너무나 단순한 접근입니다.
극단적 일을 가정했다 하셨는데 정작 "크게 화가 나있다" 라고 하시는 저에 대한 판단이야말로 가정이고 지레짐작 이시고요.
흔들림 없는, 예의있는 듯 하시지만 표현이나 문장에서 전혀 그렇지 않으신게 느껴지고 '왜 이정도까지?' 라는 의문마저 들게 하네요. 정말 순수한 목적이 맞나요?
아, 아랫분은 모공에 우연히 비슷한 글을 또 쓰셨군요. 뭐 이 역시 극단적 상황을 가정한 것이겠죠.
단순한 접근이라기엔 슬픈 예감이 바로 맞아들어가서 말이죠.
바로 위에 댓글에서 "모두의공원이면 충분히 이해가고 지지하는 게시물"이라고 하신 분이
정작 모공에서는 이글을 "낚시글"이라고 비방하고 계셨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9057290?c=true#150428282CLIEN
무슨 목적으로 첫댓글부터 이러고 계신 건지 저도 의심이 가기 시작합니다.
각자의 내심은 알 수 없으니 그것까지 어찌 하겠습니까?
다만 본심이 있는 자는 의심에 반응을 하겠지요~
"이해하고 지지", "낚싯글" 에 대한 보충설명은 해당 댓글에 남겨 놓았고,
그 후로 대댓글까지 다셨으니 그 설명을 보셨을것이라 생각됨에도, 굳이 여기에 재 언급을 하시는것을 보니 제 댓글이 납득이 되지 않으시거나 다른 의도가 있으신 듯 한데. 어쩔 수 없죠.
부디 회원님의 순수한 열정이 후보님께 큰 힘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부디 회원님의 순수한 첫댓글이 중대한 의문 해소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충분히 지적하실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하지만
"가정이고 지레짐작"으로 너무 날이 서 계신가 아닌가요.
둘째줄까지만 쓰셔도 되었을텐데요.
요즘 분위가가 다들 쎄하시네요.
저도 이세미님 적극 지지합니다.
민감한 이슈일 경우 무단으로 삭제해버리더라구요
휴우 민주당당원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세미 후보님이 최고위원 되서 이 부분만 개선되어도 정말 효능감 쵝오일듯요
다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적극 지지 합니다
그리고 청원이 필요한 것들도 있겠지만 지역구 의원을 통해 상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안그런 분도 있겠지만 적극적인 의원들이 더 많지 싶습니다.
저도 기획할 때 그 부분을 고민했었습니다.
아래는 기획안에서 관련 부분을 일부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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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보자 소개 부족
- 민주당이 당원에게 제공하는 후보자 정보가 매우 부실함
- 이번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자 소개 페이지를 보면, 정견 동영상 하나가 전부이고 조회수가 당원수의 1%도 되지 않아 홍보 부족이 심각함
- 동영상은 원하는 부분만 찾아서 보기 힘들기 때문에 후보자가 많을수록 이용률이 떨어지고 동영상의 제한 시간 때문에 담을 수 있는 정보량도 매우 부족함
- 위에 언급한 문제로 인해 후보자는 여러 매체와 커뮤니티에 자신을 따로 홍보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후보의 자질보다는 홍보 예산이나 유명한 정도가 당락을 좌우하는 문제가 생김
- 당원들 또한 후보자 정보를 알기 위해 찾아봐야 하는 문제가 생기며, 이렇게 되면 온라인 활동을 하지 않는 당원들이 정보로부터 소외되는 정보격차의 문제도 생김
- 이러한 문제를 줄이려면 후보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후보자 소개 페이지가 필요함
### 선거톡 구현 상세
- 선거 기간 동안 민주당 모바일 APP과 WEB의 주요 메뉴에 선거톡 메뉴 추가
- 선거톡 페이지 구성
- 선거 일정
- 선거의 종류, 유권자, 기간을 간략히 표시
- 나의 투표일 확인 버튼 제공
- 나의 투표일 확인 버튼을 누르면 당원 명부에 등록된 지역을 바탕으로 자동 안내
- 후보자 소개
- 선거 일정 아래에 표시
- 각 후보의 사진과 이름 제공
- 그중 하나를 선택하면 소개 페이지로 이동
- 소개 페이지는 각 후보가 자유롭게 작성하고 편집할 수 있음
- 질문과 답변
- 후보 소개 페이지 아래에 표시
- 투표권을 가진 당원이 질문 등록 가능
- 당원은 다른 당원의 질문글에 추천 버튼을 누를 수 있음
- 섹션 맨 위에 추천순 보기 버튼, 시간순 보기 버튼 제공
- 후보의 댓글이 달린 질문은 제목 앞에 답변있음 표시
- 사이트 이용자 누구나 관심 있는 질문글에 관심글 버튼을 눌러서 나중에 후보가 답변할 경우 알림을 받을 수 있음, 알림을 누르면 해당 글로 이동
- 질문글에는 누구나 댓글과 댓글에 대한 댓글을 작성할 수 있음
- 댓글은 시간 순서대로 100개까지 표시되고 100개 이후에 추가되는 댓글은 더보기 버튼을 눌러서 101개~200개 까지의 댓글을 보여주는 방식
- 후보가 답변한 댓글은 댓글창의 맨 위에 고정
- 후보자의 이름은 잘 보이는 색으로 강조 표시하여 찾기 쉽게 강조
- 후보자의 댓글에 당원이 답글을 달면 후보자는 알림을 받을 수 있음
- 댓글에는 누구나 답글을 달 수 있으며 모든 댓글과 답글에는 누구나 추천을 누를 수 있음
- 후보 간 끝장 토론
- 선거톡 페이지의 가장 아래에 표시
- 필요성
기존의 후보 토론 방식은 방송 시간의 제약으로 각 후보의 자질을 파악하기에 내용이 부족하고, 동영상 매체의 특성 상 당원이 원하는 부분만 확인하기가 어려움
- 끝장 토론 게시판
- 후보만 글과 댓글 작성 가능, 당원은 추천 버튼을 누를 수 있음
- 사이트 이용자 누구나 관심 있는 토론글에 관심토론 버튼을 눌러서 새로운 토론 댓글이 이어질 경우 알림을 받을 수 있음, 알림을 누르면 해당 댓글로 이동
- 토론 규칙
- 1 대 1 토론
- 모든 주제에 대해서 제한 없이 토론 가능
- 네거티브만 금지
- 기대 효과
- 각 후보의 자질을 심도 있게 검증하면서 세부적인 정책 경쟁 유도
- 당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정치 신인의 역량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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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처럼 지역구에 민주당 의원이 단 한명도 없거나 수박 지역구인 경우 당원들이 다른 의원과 쉽게 소통하는 방법도 기획안에 포함하였습니다.
[기획안 전체보기]
https://숏.한국/민주/모바일정당
덕분에 이후보님도 처음 알게 되었네요.
사실 평당원 최고위원이 관심도가 좀 떨어지는 면이 없잖아 있는데
저도 빨리 좀 보고 검토를 시작해 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해두겠습니다.
응원합니다 ㅎ
이런 민영화(?)는 대환영입니다
적극 지지합니다.
특정의원 홍보까지
민주당아니라 다릉 당이엇음
빈댓글에 비추에 난리날텐데
민주당이라 넘어가네요
국짐이나 정의당이나 '당원들의 요구를 당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하자'라는 생각 따위는 일개 당원들이 감히 할수도 없고 할리도 없습니다.
국짐은 당원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이나 의원을 평가할 필요없이, 당을 맘대로 하려고 통일교 신천치 몇만명 단위로 당원으로 넣어서 목사님들의 뜻대로 대선 후보나 당 대표도 쥐락펴락할 수 있는데, 어떤 당원이 감히 그런 생각을 하곘어요.
정의당은 뭐... 아웃오브안중이라서...
여기는 모두의 공원이니 모두의 홍보나 사용기도 괜찮기는 하지만 클리앙을 썩 빛나 보이게 하지는 않아
조금은 걱정도 듭니다. 알아서들 잘하시겠지만요.
예전에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카더라 정치 카드 뉴스 올리시는분이 노무현 재단 분이었다는 사실을 그것도 젊은 분이라는걸 오래된 다른 친구 회원분께 전해 들었을때 적지 않은 실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튼 건승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운영자님에게 다는 댓글이니 오해마시구요)
민주당은 당원 목소리에 귀 담아 들어야 합니다
본문 쓰신 분 정도 노력이라면 한표 드려도 될 더 같아 그리 투표하고 왔습니다.
행운을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