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편리함을 맛보니 아예 컨셉으로 정해서 한계까지 편리해지기 위해 한계까지 도전해봤습니다
폰
한 개라도 덜 들고다니려고 현금을 안들고다니고 삼성페이만 사용
삼성페이, qr 체크인 하는데 손가락 3번 이상 움직이기 귀찮고 삼성페이는 읽거나 저러나 지문인식을 찍어야 하며, qr은 공식으로 제공하는 단축어는 백신접종 확인이 안되서 따로 앱으로 켜야 하는게 귀찮아서 빅스비 루틴에 매크로 설정해서 홈 버튼 두번, 길게 한번만 눌러서 사용
배터리팩에 신지모루 맥세이프 카드케이스 붙여서 카드 2장으로 대체해서 삼성페이가 안될때를 대비해서 보험용 카드1장과 민증이 들어있는 카드케이스로 통합시켜서 지갑 안들고 다님
갤럭시 쓰면서 모아키가 있다는 것을 알고 바로 학습하고 항상 한손으로 타이핑
폰이랑 패드 따로 관리하는게 귀찮아서 접고 펴야 하는 귀찮음을 감수하면서 폴드3 한개로 폰과 태블릿을 통합
폴드로 넷플릭스, 왓챠 볼때 어차피 4:3 비율이라 일반적인 영상 비율인 16:9는 레터박스가 심해서 티비로 보고 4:3 비율에 화질이 다소 떨어져도 모바일 특성상 작은 크기라서 덜 손해보는 느낌이 덜한 4:3 비율의 고전 명작만 감상
버스 탈때 심하게 흔들리는 승차감으로 인해 글을 읽는게 힘들고 음성광고 듣는게 매우 불쾌해서 이어폰을 착용해야 하고, 와이파이는 잡혀서 왓챠에 다운로드가 안되는 4:3 비율의 컨텐츠만 시청
집에 있는 모든 무선충전기는 전부 맥세이프 스티커 부착됨
갤럭시 폴드 3 사용하는데 펜 수납을 어디로 해야 할까 고심하던 중 펜 수납이 가능한 케이스 쓰면 크고 무거워지고 자주 사용하지도 않는데 안그래도 무거운데 더 무거워져서 펜을 외부에 붙이는게 좋겠다 싶어서 생각한게 배터리팩에 펜 수납
폰을 책상 위에 놔둘거면 이렇게 놔두나 저렇게 놔두나 똑같으면 충전하면서 놔두는게 낫다고 판단해서 폴드 3 - 샤오미 자동 인덕션 무선충전 배터리팩에 맥세이프 스티커 붙여서 별도의 충전버튼 누르는 행동 없이 붙이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되게 하며 폴드의 특성상 무겁다보니 서있으면 몰라도 책상이 있는곳에서 앉아있으면 일반 스마트폰처럼 손으로 잡으면서 쓰기에는 무게의 부담이 커져서 배터리팩에 고정시켜서 충전과 거치를 동시에 함.
종이책도 가지고다니기 귀찮고 집에 공간 낭비하는게 싫어서 무조건 전자책만
가장 고심했던 것으로, 폰 액세사리에서 손가락을 고정시켜서 파손을 보호해주면서 터치범위를 늘려주는 제품군 중에 장착과 탈착이 필요없는 무선충전, 손가락에 펼치고 접어야 하는 과정 필요없음,가로 세로 전환이 자유로움이 다 가능하면서 맥세이프까지 되는 게 아무리 찾아봐도 안나와서 핑거스트랩을 잘라서 맥세이프가 닿지 않는 범위에 양면테이프로 부착하여 해결함.
종이문서 보관하기 귀찮아서 앱으로 스캔 후 바로 버림
폰, 에어팟 프로 충전은 어디에 놔두든 똑같다면 같은 장소면 무선충전이 되는곳에만 놔둠
폰 배경화면을 주기적으로 바꿔서 항상 새로운 느낌을 받도록 설정하는데 아이폰에서는 자동화에 손이 많이가고 하다가도 작동이 안될때가 있었는데 안드로이드에서 wallpaper changer로 2분 단위로 설정해서 자동으로 배경화면이 변경됨
빅스비 루틴으로 집에 오면 자동으로 내장스피커 볼륨 켜지고 지문인식 없이 작동할수 있게 루틴 맞춰놓고 집 밖에 나가면 자동으로 스피커 볼륨 0으로 맞춰짐
화장실, 위생
샤오미 수도 센서와 센서 거품기로 손 안대고 손 씻음
면도하기 귀찮아서 수염과 음모, 항문털을 헤어드라이어로 말리는게 거치대에 고정되어 있다보니 귀찮아서 브라질리언까지 레이저제모
헤어드라이어 거치대를 사용해서 샤워후 헤어를 먼저 수건으로 닦은 후 헤어드라이어를 고정시킨 상태로 쓰면서 손이 자유로운 상태를 이용해 수건으로 몸을 닦음. 머리 말리면서 수건으로 닦고 로션 바르는게 가능해짐
발 씻을때 허리 굽히기 귀찮고 서서 샤워하기도 귀찮아서 샤워프리 사용
밤에 샤워할때 빼고는 화장실 불 안 킴(대소변은 어차피 나갈 문을 열어놓으면 되는데 샤워는 그게 안되서 불끄고 샤워를 시도해봤다가 어두워서 안보이니 포기)
화장실은 무조건 비데만, 없을경우를 대비해서 휴대용 비데를 써봤는데 사용할때 펼쳐서 물을 충전하고 닫아야 하며 쓰고 나서 역방향으로 한번 더, 너무 안쓰다가 건전지 방전되서 못 쓴 경험, 계속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세정할때까지 잡고 있어야 하며 세정버튼을 누르면서 위치를 조절해야 함, 물을 충전한 다음 들어가려 하니 나보다 늦게 온 사람이 1개 남은 양변기 자리에 선점한 경험, 가방을 바꿔서 쓸때마다 계속 바꿔서 넣어야 함, 배변 후 사용했는데 다시 나오면 물을 보충할수 없고 이 과정을 다 하면 너무너무 느려져서 휴대용 비데가 화장실 물티슈에 비해 깨끗하다는 것을 제외한 나머지 단점이 너무 많다보니 레이저 제모 이후 씻기 위해 필요한 수준이 내려가서 비데가 따로 있으면 모를까 굳이 불편함을 감수하며 쓰느니 차라리 화장실 물티슈 마이비데 사용
비데로 세정과 건조할때 앉아서 아무것도 안하고 버리는 시간에 손이 놀고있다는것을 착안하여 매우 귀찮은 양치질 하는데 시간이 낭비하는것 같아서 어차피 레이저제모가 된 상태에서 건조기능 쓰면 시간만 지나면 깔끔하게 다 말라서 휴지로 물기를 닦을 필요가 없어지니 비데로 세정, 건조하면서 양치질하고 건조하고 휴지로 안닦으며 아예 집에 화장실 휴지가 없음
양치질할때 손목 움직이기 귀찮아서 전동칫솔
허리 굽혀서 수건 닦기 불편하고 수건으로 발가락 사이까지 잘 안닦아져서 전신건조기 사용
이렇게 샤워하나 저렇게 샤워하나 씻으면 깨끗해지는건 똑같아서 어차피 샤워할거 조금이라도 땀을 흘려서 샤워하려고 샤워 전 팔굽혀펴기, 플랭크를 습관화
pc
마우스 들고다니기 귀찮고 하루동안은 배터리가 버텨줘서 충전기 들고다닐 필요가 없으며, 맥세이프로 충전의 귀찮음을 덜어주는 맥북 사용
키보드를 조금이라도 편리하게 입력하기 위해 colemak 학습, caps lock - control
` - esc
' - backspace
right shift- delete
/ 위 방향키
Win key 아래 방향키
오른쪽 알트 왼쪽 방향키
메뉴 - 오른쪽 방향키
바꿔서 자주쓰는데 멀리있고 자주 안쓰는데 가까운 키를 바꿈
방향키 누를때 끊어서 커서로 가는게 귀찮아서 키 한번만으로 길게 눌러서 정확한 타이밍에 손가락을 떼는 훈련을 해서 손가락 한번만에 누르고 응용해서 TV 리모콘, 에어 프라이어까지 전부 손가락을 한번만 떼서 원하는 지점을 누름
외식
무좀 방지하려고 발가락 양말만 입다보니 안들키면서 좌식으로 앉기 불편해서 무조건 입식 좌석만 선택
고기굽기도 귀찮아서 무조건 고기 구워주면서 직원이 와서 굽는게 아닌 주방에서 구워서 나와는 방식의 냄새 배지않는 고깃집만 선택
서브웨이 한번 가보고 고르는게 너무 복잡해서 퀴즈노스만 이용
치킨 주문할때는 무조건 순살만
그 외 뼈없는 갈비탕, 뼈없는 감자탕, 뼈없는 생선, 순살 게장만 섭취
식비 절감을 위해 외식은 무조건 퇴근하면서 테이크아웃
음식
사먹기에는 비싸고 커피머신으로 캡슐조차 추출하기 청소하기 귀찮고 그렇게까지 커피의 맛에 큰 차이를 못느껴서 카누만 섭취
과일은 샤인 머스캣, 귤은 큰거를 사서 까는 번거로움을 최소화시켜 섭취
밥은 당연히 햇반, 오뚜기밥
국은 블럭형만
김치는 집에서 먹을때 처음부터 공장에서 잘게 자른 상태로 나온 볶음김치만 섭취
오른손으로 밥먹다보니 한 손만으로 젓가락, 숟가락,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체해야 하는게 귀찮아서 꾸준히 왼손잡이 젓가락 훈련해서 왼손으로 젓가락, 오른손으로 숟가락 사용
음료에 휘젓고 숟가락 설거지 하기 귀찮아서 auto stirring mug 쓰다가 4번 다 고장나서 무전원 뜨거운 물에 자동으로 섞이는 제품으로 바꿈
얼음 만들때마다 트레이에 물붓고 냉동고에 넣는게 귀찮은데 가정용 제빙기를 사자니 자주 쓰지는 않아서 나온 대안으로 바로 차가워지지 않는걸 감수하면서 녹지않는 얼음 스테인리스 스틸 아이스 큐브 사용
생수 버리는게 보통 귀찮은게 아니어서 브리타로 정수함
의류
겨울에 내복을 입을때를 제외하면 무조건 땀흡수 잘되고 편한 운동복. 면으로 된건 한번만 입어도 땀 차서 안 입음
겨울을 제외하면 양말을 신을 필요가 없으면서 유사시 비올때 물은 그대로 빠져나가서 비에 특히 강하며, 햇빛으로부터 발등을 가릴수 있으면서도 유사시 최소한의 격식은 차릴수 있는 크록스만 착용.
실내에서는 크록스의 장점(발에 물이 닺을 일 없음, 실내라서 햇빛에 노출 될 일 없음, 실내의 이동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발목을 고정시켜 안정성을 높일 필요가 없음)이 필요없기 때문에 알파바운스.
봄, 가을에는 상의 입고 벗기 귀찮아서 지퍼로 쉽게 입고 벗을수 있는 플리스만 착용
롱 패딩 착용시 화장실 갈때 작은건 지퍼를 한번 더 열고 닫아야 하며 큰건 바지와 팬티를 한번에 벗고 한번에 입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방해되고 허리를 숙여서 완전히 롱패딩을 벗어서 걸어두던가 아니면 치마처럼 들어올려야 하는데 양 손 다 롱패딩에 잡으면 바지, 팬티를 못 내려서 한 손으로 롱패딩을 잡고 한 손으로 팬티, 바지를 내려야 하는데 이러면 비데가 없으면 휴지 잡고 닦는게 매우 불편해지며, 둘 다 어느쪽으로 선택하든 매우 불편함 그리고 이 과정을 역으로 한 번 더 해야 함, 의자에 걸어두면 바닥에 옷이 닿으며, 무엇보다 허리 숙여서 지퍼 열고 닫기 귀찮고 자전거도 못 타며 바지 주머니에 물건을 넣어두면 꺼내는게 보통 귀찮은게 아니어서 이렇게 불편하게 살 바에야 차라리 좀 더 추운게 불편한것 보다는 낫겠다 싶어서 팔아버림
어차피 옷이 달라봐야 얼마나 다른지 체감을 못하다보니 지퍼 열고 닫는게 귀찮아서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편리하게 쓸수 있을까 찾아보던 도중 자석 지퍼가 있는 ideal의 mzr 지퍼가 장착된 자켓, 패딩만 입음
지퍼 열고 닫기 귀찮아서 고무줄만, 팬티도 입기 귀찮아서 왠만해서는 팬티 내장 바지만 착용
봄, 가을에 비올때 우산을 계속 들고있기 귀찮고 예상치 못하게 추울때가 있는것을 대비해서 여벌옷 겸용으로 우산 대신 방수 바람막이만 착용
7~8월 폭우 내리면 방수 바람막이도 소용이 없고 더위는 막을수 없는 문제점을 둘 다 잡기 위해 계속 잡고있는것과 체면을 감수하면서도 우양산 사용
더 이상 세탁하지 않고서는 입을수 있는 옷이 없어졌을때 세탁
벨트는 처음부터 허리에 맞는 바지만 입어서 절대 안씀
옷 선택하는게 귀찮아서 일 단위로 월요일은 이 옷, 화요일은 저 옷 등 요일별로 입어서 옷으로 오늘의 요일을 인식
집 안에서는 겨울 제외하고 샤워 후 옷 입기 귀찮아서 어차피 혼자 사는거 눈치볼 필요도 없어서 안 입음.
자전거 탈때 장갑 쓰는데 터치장갑은 지문인식이 안되고 손가락보다 더 커서 오입력이 너무 잦아서 한번 지문인식 풀자고 장갑을 벗기에는 너무 귀찮아서 엄지만 빼서 쓸수 있는 장갑만 사용
라이프스타일
화장실에 문틀철봉을 부착하여 화장실에 가는것만으로데 풀업을 하도록 유도해서 화장실로 갈때마다 틈틈히 운동
집에 전등을 켜고 끄기 귀찮아서 홈 iot 구축 1순위인 스위치봇 부착
자고 일어날때 불 켜고 끄기 귀찮아서 withings로 ifttt 수면시 전등 꺼지고 기상시 전등 켜지도록 자동화+온수매트에 스위치봇으로 침대에 누우면 켜지고 일어설때 꺼지게 부착함
의자가 없는 곳에서 대기해야 할때 1분 1초라도 서있기 싫어서 들고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sitpack 휴대용 의자를 사용.
따로 시간내서 운동하기 귀찮아서 이동과 운동을 같이 할수 있는 자전거만 이용
어차피 가지고 다닐 물병 조금이라도 휴대성을 높이려고 다 먹고나면 깔끔하게 접어서 보관할수 있는 vapur 물병 사용.
실패한 시도
냉장고를 의자 바로 옆에 둬서 음료를 손만 뻗으면 바로 마실수 있도록 놔둬봤는데 소음때문에 포기
코로나 전에는 분실우려와 케이스가 없기때문에 배터리가 더 길면서 주머니가 더 가볍고 장착과 탈착과정이 훨씬 편한 넥밴드를 쓰되 셔츠만 입어서 목을 가려서 넥밴드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쓰다가 코로나 터지고 끈때문에 이어폰 선과 걸려서 에어팟 프로로 교체
에어팟 케이스를 들고다니기 번거로워서 에어팟을 귀걸이에 거는 액세사리를 사봤는데 프로용이 아니라서 사이즈가 안맞아서 포기
자동차는 비싸고 1년에 4번도 안되는 짐을 실어날라야 할 상황에서는 퀵이나 택배 등으로 대체가능하고 출퇴근에 자전거로 적당한 거리에 택시나 무인자동차가 목적지까지 알아서 운전해주면 모를까, 어쨋든 운전이 수동이라서 포기
스트라이다를 사서 최대한 자전거 가동률을 높여서 다리의 연장으로 생각하고 사려고 했는데 여행갈거면 모를까 집-회사 루틴에서 막상 생활습관에 자전거를 접어서 이동해야 할 일이 없어서 기각
헤어는 근처 미용실을 다 가봐도 원하는데로 해주는곳이 없고 만족이 안되서 직접 화장실에서 거울보면서 자름.
세벌식 배우려고 했는데 colemak, 왼손 젓가락 따위랑은 비교도 안되게 학습난이도가 높은데 막상 키보드로 한국어를 입력할 일이 폰 키보드로 밖에 입력할 일 밖에 없어서 포기
자막 보기 귀찮아서 영어를 회화위주로 배웠는데 효율이 안나와서 포기
겨울에도 어차피 혼자 사는거 아무것도 안 입고 살다가 난방비가 많이 나오고 감기 한번 걸린 이후 포기
게임 켜기 귀찮아서 게임기를 사려 했으나 아직 비싸서 보류
150미터 내 집에 오면 스위치봇을 이용해 자동으로 전구가 켜지고 집에서 150미터 떨어지면 자동으로 전구가 꺼지도록 설정했는데 빅스비 루틴이든 ifttt든 아무리 해봐도 안됨
자동화장실이 편리하다는것을 느끼고 싶어서 고양이를 키워보려 했지만 고양이를 키울만한 직업적 안정성이 안되서 보류
로봇청소기 생각했다가 쓰기에는 집에 좁아서 무선청소기만으로도 가능해서 보
전신건조기 써봤는데 없어도 그만인 제품에 하루 고작 3분 쓰자고 21만원을 쓰는게 비싼만큼의 효용성을 가져다주는것도 아니면서 유일한 장점인 손을 안 움직이는것 말고는 3분간 움직이지도 못하고 수건 사용이 줄어드는것도 아니면서 소음이 너무 심하고 기계의 힘인데도 수건으로 몸을 닦는것 보다 느리면서 수건닦는게 힘이 많이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완전방수가 되거나 건식 화장실이어야 하는게 아니면 화장실 밖에 놔둬야 하는데 그럴 경우 공간이 낭비되서 사용하려고 올라오면 찬바람부터 나와서 서서히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구조로 인해 여름이면 모를까 겨울에 찬바람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1분의 시간보다 수건으로 닦는 시간이 빨라서 팔아버림
애플워치를 살까 생각했다가 없어도 상관없는데 매일 충전하는 귀찮음을 감수할수 있을 정도의 효용가치를 못할것 같아서 구매포기
이렇게 편리함에 중독된 상태로 사는데 정작 요리는 집에서 만들어먹으면서 생활해본 결과
1.요리하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린다.
2.못 먹고 방치되다가 가장 자주 사용되는 식용유조차 유통기한이 지나는 식재료가 생긴다.
3.쓰레기 처리, 설거지 하는게 너무 귀찮다. 식기세척기를 사자니 1인 가구 미니멀리스트로 몇 개 되지도 않는 양을 씻자니 공간, 지출이 효용에 비해 크다.
4.의외로 저렴하지도, 건강하게 먹어지지 않는다.
5.모든 음식의 사용하는 재료, 식재료의 양, 손질해야 하는 방법과 도구, 불의 온도와 시간이 다 다르며, 항상 퀄리티가 일정하게 요리를 지속으로 하지 않으면 까먹게 되고 다시 인터넷에 찾아봐야 하고, 실력이 저하된다.
6.냉장고에 식재료때문에 공간차지가 꽤 크다.
7.퇴근하고 피곤한데 요리까지 하자니 취미가 아니라 노동이라 인식하게 된다.
8.북미나 유럽이 아니라서 사먹는데 드는 비용이 크지 않다.
9.다 조리하고 치우는 봉지나 포장재 등의 쓰레기가 즉석식품이나 사먹는 음식의 양과 차이가 없다.
고 생각했는데 예를 들어 1번에서 이상하게 어떤 음식을 해도 겉은 타고 속은 덜익는 등 불 조절이 항상 실패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양파가 들어간 요리 하나만 해도 양파 까기 - 썰기에 눈이 너무 따갑고 과정이 너무 귀찮고 오래걸렸는데 아무것도 손질되지 않은 식재료가 입에 들어가기까지 1시간 가까이 걸린적도 있어서 시간낭비가 심하고 그 쉽다는 라면조차 만들기가 귀찮았습니다.
밥 짓는것도 무슨짓을 해도 죽이 되거나 바싹 마른 상태만 지속되다보니 무슨짓을 해도 햇반 수준으로 짓는게 불가능하며, 귀찮아서 한번에 대량으로 만든다음 냉동보관을 하려 해도 일일이 덜어내서 포장해야 하는 과정이 손이 많이 가더군요.
설거지하는건 식기세척기를 구매하기에는 1인가구의 특성상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가 더 이상 설거지를 하지 않고서는 입에 들어갈수 없는 상태까지 됐을때 비로소 한방에 몰아서 설거지를 해봤는데 그걸 감안해도 너무너무 귀찮더군요.
그렇다고 배달을 하기에는 어차피 집에 가는 길에 미리 주문해두면 배달비가 없으니 테이크아웃이라도 대부분의 음식이 기본 2인분 이상을 전제로 가격이나 양이 맞춰져 있어서 1인 가구 기준으로는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끔 1인분을 팔면 가격이 반이 아닌 70% 정도의 가격이라 그렇게 싼것도 아니고, 2인분 이상의 특성상 항상 남기게 되고 다시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로 데우면 바로 먹을때보다 맛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너무나도 귀찮아서 이사 온 이후부터 가스레인지를 빼버릴수는 없으니 뒤집어서 치워버렸고 처음부터 프라이팬을 들고오지 않았으며, 만들어먹는 식재료의 가장 기본이 되는 식용유, 소금, 설탕을 처음부터 구매하지 않았으며, 밥은 무조건 햇반과 오뚜기밥, 국은 물만 부으면 바로 완성되는 블럭형, 김치는 1kg 단위로 1달동안 먹을수 있는 볶음김치만으로 생활해봤습니다.
주방기구는 가스레인지 없이 전자레인지, 오븐, 뜨거운 물 3가지만 사용하고 2가지 이상 조합하는 경우도 전자레인지 - 햇반, 오븐 - 반찬, 뜨거운 물 - 국을 위한 물 정도밖에 없었습니다.
1년동안 요리없이 생활해본 결과 가장 좋아하는 양파나 냉동볶음밥 같이 프라이팬으로 조리할수 없다는 것만 제외한 모든것이 편리해졌고, 조리하는 시간이 대폭으로 줄어들었으며, 유통기한이 지날때까지 방치되는 식재료는 0에 수렴하며, 먹고 남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크게 줄어들었으며, 가장 핵심인 설거지할 양이 대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아무래도 프라이팬은 한번 요리하면 무조건 씻어야 하는데 다른 기구는 그럴필요가 없어진게 제일 큰 것 같습니다. 비용이 크게 더 들어가지 않더군요. 건강도 크게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즉석으로 가능한것만 있다보니 컵라면처럼 정확한 물의 계량과 정확한 조리시간같이 품질이 들쭉날쭉한것도 항상 일정해졌으며 누구나 맛있는 음식이 되는 걱정보다 맛없이 만들지 않을 걱정이 더 큰 특성상 안정성도 올라갔습니다.
냉장고도 소형 냉장고를 쓰다보니 기존에는 식재료가 작은단위도 기본이 1kg 씩 되었지만 이제는 없으니 냉장고 수납문제도 해결되고 이제 두번다시 요리를 하라고 하면 못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온 결론은
규칙적이며, 다양한 음식을 먹어야 하며, 식기세척기가 집에 있으며, 2인가구 이상, 요리하는것 자체를 취미로 인식, 요리에 자신 있음, 요리를 책 읽거나 운동, 악기 연주처럼 정서적 활동에 도움을 주는 수단으로 인식한다면 요리를 추천하지만
반대로 불규칙적이고, 한정된 음식을 먹으며, 식기세척기가 집에 없고, 1인가구이며, 요리하는것을 노동으로 인식,요리에 자신이 없으며, 요리를 스트레스로 받아들인다면 전자레인지, 오븐(에어 프라이어), 전기포트만으로도 생활이 가능합니다.
/Vollago
- 귀찮은거 싫어하는 사람은 운동을 안합니다.. ㅠ
저는 아이가 있어서 요리를 아예 안할수가 없어 반찬과 국을 100% 배달시켜 먹고 밥만 합니다.
이렇게만 해도 집에서 요리할일이 거의 없네요.... 가끔 계란후라이 정도???
말씀하신것처럼 집을 둘러보니 필요없는 식재료 양념들이 많네요... 언제 시간내서 함 비워야겠습니다... ^^
-겨울에도 저는 맨발에 털크록스 신습니다.... 여기서 뭔가 이긴기분이.... ㅋ
맨발에 털크록스는 생각을 못했는데 사고싶네요. 아침에 일어나면 낭비하는 시간을 하나라도 줄여야 해서 양말 신는것도 아깝죠
집에 연인이나 친구, 가족들 초대해서 맛있는 음식만들어서 먹고 마시는 재미.
스타일 있는 옷, 머리로 기분 전환의 재미.
새로운 취미 생활 활동 등의 재미.
이런 사회적인 교류 활동들을 일체 배제한 삶인가요? 절대 비하하거나 악의가 없음을 밝힙니다.
식재료도 1인이 해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으로 팔아서... (버리는 양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매번 외식을 하는 것도 어려우니...
충분히 가능한 구조일거 같습니다.
다만 햇반, 국, 김치만 먹으면 좀 그러하니...
미숫가루나 간단히 마실 수 있는 그런거 1개정도 비치하면 만족하실거 같네요.
저도 혼자 산다면 그렇게 할거 같습니다. (애들 식사를 해줘야 해서 요리를 해야 하는건 함정입니다만... ㅠ_ㅠ)
게으르신 분인가? 했다가 아니 정말 부지런하시네... 막 헷갈립니다.
그대로 가정을 이루면 같이 해서 먹는다는 만족감에 많이 해먹는데 1인가구에 집에 누가 올일도 없으면 안해먹죠 뭐...
저는 자취할 때 배달음식을 별로 안좋아해서 여러가지 해먹었는데 지금 다시 자취한다면 그냥 배달 시켜 먹을꺼 같네요.
대단하십니다ㅇㅇb
엄청난 의지가 있으신 것 같아서 놀랐습니다 :)
한끼에 뭐 해먹으면 쟁반 하나 나올까말까한데... 그래도 식세기는 있으면 편리합니다 ㅎㅎ
이상하게 어떤 음식을 해도 겉은 타고 속은 덜익익는 등 불 조절이 항상 실패하고
이건 불이 세서 그런 거에요. 팬이나 냄비가 얇아서 빨리 달아올라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이런 경우 불을 끄거나 젖은 행주에 팬을 올려 식힙니다) 적당한 기름이나 물 같은 매질을 넣고 재료에 열이 적절히 전달되게 해야 합니다. 볶을 때도 일단 물을 조금 넣고 재료를 익히고 물을 날려내는 식으로 조리해야 해요
1. 크고 무겁고 비싼 갤폴드는 아닌 것 같고 차라리 가벼운 스마트폰+패드 분리가 나은 듯 하고
2. 머그컵 등 쓰다가 씻는 게 귀찮아 생수병 등 생기면 그냥 다시 물 받아 냉커피도 타먹고 씁니다. 지저분해지면 또 다른 새 생수병이 생기더라고요. 암튼 생수병을 그때그때 조금씩 모아놓아요.
3. 무엇보다 미니멀리스트는..결국 되도록 크게 의미없는 것이라면 아무것도 안하거나 덜하는 것 같아요. ㅎ 그래도 애인이나 자식들에겐 미니멀리스트가 돼선 안되겠죠.
4. 자동차는 고려해보시지요. 하다못해 주말에 잠깐 바람 쐬러 나가는 의미도 있습니다. 나중에 가족이 확장됐을때 꼭 필요한 기기가 자동차, 기술이 운전이기도 하고요.
암튼 잘 읽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6648081CLIEN
폴드가 두껍고 무겁고 접고 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고서라도 접을수 있다는게 매우 유용하고 다른 일반형은 식상하더군요.
생수병은 치우는게 매우 번거롭더군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며 안해도 그만인 쪽으로 들어가죠
차는 가격이 너무 비싼데 출퇴근에 자전거로 하체근력 겸용으로 잘 쓰고 매 주 쓰는것도 아닌 주말에 잠깐 쓸거면 택시타는게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삼성페이, 통화녹음 정도의 불편함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