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니라는 부동산이 최고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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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16년 넘게 클리앙 활동하다가 지나치게 많은 정치글에 질려서
탈퇴를 했다가 재가입했습니다. 당시에 토픽필터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하네요..
최근에 저희 아버지의 바로 윗형님인 큰아버지께서 반포 트리니원에 입주하셨다고
아버지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시간 나면 인사 드릴겸 가보라고요.
큰아버지는 반포주공때부터 몇십년을 사신 분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두분 다 페이닥터로(의대교수) 로 공식적으로는 정년퇴임하셨지만,
일하시던 병원에서 지금도 일을 하십니다.
근데 몇십년전 살던 아파트를 팔면서 위에 언급한 큰아버지께 조언을 구했는데
서울에 당시엔 잘 나갔지만 지금은 완전 망한 상권의 지하 상가를 사라고 추천을 하셨었죠 ㅎ
지방에 사시는 아버지는 서울 사시는 형님 말 듣고 사셨다가 몇십년째 월세 한푼 못 받고 계십니다..
당연히 최종 결정은 아버지가 하신 거지만..
참 씁쓸하네요... 근로 소득으로 따지면 큰아버지보다 부모님이 몇배는 높았을건데
순식간에 반포 재개발 아파트로 재산 격차가 ㄷㄷ
그리고 그 위에 큰아버지도 군에서 장성으로 계시고 나오시면서 몇십년전에
건물을 사셨는데, 그걸 물려받은 사촌형님은 그 건물값이 올라서 200억원대에 가까운 부자가
되었더군요..
지방에 사는 고모도 예전에 잠실 주공을 사셨으니, 아마 시세 차익이..
여하튼 결론은 형제들 중에서 아버지만 유일하게 부동산으로는 돈을 못 버셨고
아마 총 자산도 가장 꼴찌가 아닐까 합니다..
제가 어머니께 왜 옛날에 관심있게 부동산 투자 특히 서울쪽 아파트를 알아보시지 않았냐고 여쭤보니,
사실 뭐 솔직하게 병원일 하느라 워낙 바쁘기도 했고, 그냥도 먹고 살만해서 그랬다고 하시네요...
저라도 20대 때 부동산이나 그런 쪽에 좀 관심을 가졌으면 달라졌을까 싶기도 하고,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라는 말이 너무 와닿습니다 ㅋㅋ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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