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콜옵 사태, 정부가 칼 빼든 거 솔직히 명분 확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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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콜옵 신작에 이태원 참사 실제 현장 영상 필터링해서 때려 박은 거 다들 보셨나요? 진짜 보면서도 눈을 의심했습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북한군 쿠데타 세력이 서울 침공하고 우리 주적으로 나오는 시나리오 때문에 정부가 검열 때리려는 거 아니냐면서 음모론 돌리던데, 제 생각에 본질은 그게 아닙니다. 지금 북한이랑 어떻게든 대화 물꼬 트고 화해 모드를 조성해도 부족할 판에, 안 그래도 민감한 남북 갈등 자극하는 스토리 넣은 것부터가 솔직히 마음에 안 들긴 합니다. 하지만 정치적인 필터링 싹 다 걷어내고 봐도, 실제 국내 비극인 참사 영상을 오락용 상업 게임에 소모품으로 박제했다는 것 자체가 선을 한참 넘은 겁니다.
만약 해외 유명 게임사가 9·11 테러나 타국 대형 참사 직캠을 이따위로 유희용 게임 연출 자재로 썼다? 진작에 전 세계적으로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매장당했을 사안입니다. 주적이 북한이든 뭐든 간에, 유가족들한테는 그냥 명백한 2차 가해예요.
행안부 장관이 이거 두고 2차 가해라면서 차단이나 제재 언급한 거, 솔직히 정부가 싫고 좋고를 떠나서 이런 반인륜적인 연출에 대해서는 당연히 낼 수 있는 목소리이자 정당한 규제 명분이라고 봅니다. 메신저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게임사가 저지른 명백한 선 넘기까지 쉴드 치면서 본질을 흐리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나마 액티비전이 눈치는 빨라서 빠르게 대가리 박고 해당 참사 장면 전면 삭제 패치 하겠다고 사과했으니 망정이지, 이거 똥고집 부리고 수정 안 했으면 국내 정발 차단당했어도 할 말 없는 수준이었다고 봅니다. 삭제 패치 엔딩으로 간 게 지극히 상식적인 결과네요.
댓글 9
가해자, 피해자 따질 거였으면 북한한테도 그렇게 나왔어야지요
장관이라는 작자가 대놓고 가해자 편을들던데 그런 소리를 누가 믿겠습니까
All or Nothing 안 좋습니다.
결국 선이니 기준이니 하는 것도 결국 북한 '심기경호'가 기준인가 봅니다
진짜 따져야 할 북한한테는 아무말도 못하면서, 일게 게임사에는 장관이 나서서 저러는게 우스워요
애초에 정치권이 왜 그 게임에 반응을 해야하는지 모를일이었죠.
와중에 게임 안에 이태원 참사 장면이 있었고 장관이 이건 문제있다 얘기했더니 검열이네 뭐네 이러고 앉아있고요. 극우들만 아주 노났죠.
걍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지적해서 해당 부분 없애는 수순으로 갔어야 하는데 장관이 굳이 입장 말 필욘 없었다고 봅니다. 극우들한테 먹이 던져준 꼴이 돼버렸어요. 위에 일부 반응들만 봐도 뭐 ㅎㅎ